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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11-14 10:40 조회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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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산 체내 주입해 단백질 합성
병원성 제거해 인체 주입하기도
백신 가격은 최저 4천~8만원까지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미국 화이자가 만든 코로나19 백신이 90%의 예방효능이 있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코로나19이 종식될 수 있다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모더나는 11월 말 자사 코로나19 백신의 첫번째 효능 분석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하기도 했습니다. 중국 시노백과 러시아 정부는 아직 임상 3상 중인 백신에 대한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백신이라도 다 같은 백신이 아니라는 점, 아셨나요?


미국 뉴욕의 화이자 본사. (사진=연합뉴스)
◇만드는 방법 따라 핵산, 합성 항원 등 나눠

같은 코로나19 백신이라도 만드는 방법은 업체마다 다릅니다. 기술별로 핵산 백신, 합성 항원 백신, 전달체 백신, 불활성화 백신이 있습니다.

핵산 백신은 바이러스의 DNA, RNA 등 핵산을 체내에 주입하는 방식입니다.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이 여기에 해당하는데, mRNA 백신이라고도 불립니다. mRNA는 RNA의 유형 중 하나로 m은 메신저(messenger)를 의미합니다. mRNA가 세포 내에서 DNA의 유전정보를 전달해 단백질을 합성하도록 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파워볼

미국 노바백스 제품은 합성 항원 백신입니다.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단백질 일부인 항원을 합성해 제조하는 방식이다.

아스트라제네카, 존슨앤존슨, 중국 캔시노바이오로직스, 러시아 가말레야 연구소의 백신은 전달체 백신입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를 인체에 무해한 다른 바이러스에 삽입해 제조하는 방식으로 백신을 만듭니다.

불활화 백신은 모두 중국 제품입니다. 바이러스의 병원성을 제거해 인체에 주입하는 원리로 시노팜의 우한·베이징연구소와 시노백에서 총 3종이 개발 중입니다.

이들 중 어떤 방식으로 만들어진 백신이 가장 효과적일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나 모더나가 본격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는 내년 초가 돼서야 각 백신의 우열을 가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존슨앤존슨이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백신, 최저 4달러부터 최고 72달러까지

코로나19 백신이 나오는데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점은 다행스럽습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백신이 얼마일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가 백신업체들의 발표와 기사들을 종합해보니 백신 가격은 개발사마다 상이하며 1회 접종 기준 최저 4달러(약 4540원)에서 최고 72.5달러(약 8만2300원)까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미국 아스트라제네카가 가장 저렴한 1회 접종 기준 4달러에 백신을 내놓겠다고 했는데요. 미국 정부가 12억달러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덕분인 것 같습니다. 존슨앤존슨과 얀센은 10달러에 백신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곳들 역시 미국 국방부와 생물의약품첨단연구개발국이 10억달러를 지원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어 노바백스가 16달러, 화이자와 바이오엔텍이 19.5달러, 사노피와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이 21달러에 백신을 공급할 모양입니다. 모더나는 32~27달러, 시노팜은 72.5달러로 상당히 높은 가격에 백신을 접종할 방침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존슨앤존슨은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백신을 통한 수익 창출은 하지 않겠다고 한 반면, 모더나는 백신을 통해 수익을 내겠다는 입장이라고 합니다.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는 “비싼 백신 가격은 접근성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결과적으로 코로나19 종식에 부정적인 영향”이라며 “코로나19 백신을 전 세계에 효과적으로 배분하려면 더욱 다양한 방법의 국제적 협력이 필요하며, 최근 유럽이 EU 집행위원회를 통해 선구매 계약을 체결하는 사례가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습니다.

왕해나 (haena07@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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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벽의 문명사/데이비드 프라이 지음·김지혜 옮김/408쪽·2만 원·민음사

만리장성은 명대에 와서 벽돌로 쌓은 오늘날의 모습을 갖췄다. 그 이전에는 수없이 무너져 내려 끊임없이 보수가 필요한 흙벽이었다. 문인들은 ‘흙과 사람 뼈로 지은 벽’이라고 탄식했다. 픽사베이

40세기 전, 평생을 힘자랑으로 보낸 메소포타미아 왕은 즉위 37년째 나라 주위에 방벽을 쌓았다. 책은 인류 역사에 수시로 등장하는 수많은 ‘벽’을 다루고 있다. 서문에서 저자는 지금까지의 역사가들이 장벽에 관심이 없었다고 불평한다. 그러나 ‘인류 역사의 모습을 결정하고 그 과정에서 많은 의문을 낳은’ 장벽들을 열거하는 것만이 저자의 목적은 아니다. 그의 목표는 ‘장벽의 놀라운 영향력을 탐구하는 문명사’다.

문명 이래 장벽의 대명사인 중국의 만리장성에서도, 아테네의 성벽이나 로마인들의 장벽에서도 이를 건설한 민족은 생산력이 높은 지역의 ‘문명인’이었다. 중국인들은 북쪽의 삭막한 지역을 정복하려 하지 않았고 로마인들도 마찬가지였다. 장벽 바깥 ‘삭막한’ 땅 부족들은 공포스러운 전사로 자라났다.

일단 만들어진 장벽의 존재는 그 안팎 민족의 성향을 좌우했다. 아테네는 5세기 중반에 건설한 성벽으로 절정을 이뤘고 외부 공격을 받을 때도 연극 상연을 그치지 않았다. 스파르타는 미케네인의 ‘유약한’ 방벽을 비웃고 벽 쌓기를 거부했으며 그 결과 한층 호전적인 성향을 갖게 됐었다.

로마 문인들은 곳곳에 ‘뻗어나가는’ 도구인 다리를 지은 트라야누스 황제를 칭송했고 장벽을 쌓은 하드리아누스 황제를 비웃었다. 그러나 로마에 더 장기적 이득을 가져다준 것은 하드리아누스의 벽이었다. 로마 후기 이민족의 잦은 침입은 도시의 쇠퇴를 불러왔다. 로마인들은 도시의 멀쩡한 건물을 허물어 방벽을 쌓았지만 방어 비용의 증가가 제국 경제의 몰락을 가져왔다. 용병을 얻기 위해 고트족의 이주를 허용했지만 허가받고 들어온 고트족은 득실을 따져본 뒤 ‘문명계’를 짓밟았다.

진(秦)나라 이후 만리장성을 방어선으로 삼았던 중국은 가장 적나라한 ‘벽의 영향’을 보여준다. 몽골족의 침입으로 인구 절반을 잃는 참화를 겪은 뒤 원나라를 몰아내고 중국인 왕조를 복원한 명 태조 주원장은 이후 황제들에게 ‘정복하지 마라, 강력한 수비를 유지하라’고 훈계했다. 하지만 1449년 명 정통제가 친정에 나섰다가 몽골군에 사로잡힌 ‘토목의 변’이 발생했고, 중국은 한층 더 수비적으로 변했다. 대항해 시대에 중국에 온 서양 상인들은 유별나게 방어적인 중국의 국가 정책을 이해할 수 없었다.파워볼

저자는 인도-파키스탄 사이에 놓인 장벽, 그리스-터키 사이의 장벽, 4년 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과 함께 세계인의 관심을 받은 미국-멕시코 간 장벽도 언급하지만 역사 속의 장벽과 뚜렷한 연계점을 시사하는 데는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하다. 그래도 변하지 않는 사실이 있다. 문명인이라고 자부하는 집단은 ‘장벽 안’의 세계에서 안전하다고 생각하며 우월감을 확보해 왔다. 그러면서 내심 ‘벽 밖’ 집단의 원시성에도 호기심과 찬미를 그치지 않았다. 원제 ‘Walls: A History of Civilization in Blood and Brick(장벽들: 피와 벽돌의 문명사·2018년)’
 
유윤종 문화전문기자 gustav@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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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처럼 수사하라고 윽박지르는 與에 묻는다"

"제 아이가 연줄로 황제 장학금 받은 의혹 있나"

"원내대표로 조국 낙마시킨 것에 치졸한 복수"

뉴시스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나경원 전 의원이 2일 서울 종로구 한 한식당에서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전략 관련해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만찬 회동을 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2020.11.02.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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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광호 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은 13일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조국 전 법무장관에 대한 수사를 통해 많은 국민들은 과연 윤석열 검찰총장과 나경원 전 의원 가족 수사가 같은 잣대로 이뤄지는지 지켜보고 있다"고 한 것에 대해 "저와 윤 총장이 조국 일가처럼 살았나"라고 반박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나경원을 조국처럼 수사하라고 억지 부리고 윽박지르는 민주당에 묻는다. 제가 조국처럼 살았나"라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한번 다음 질문들에 대해 대답해보기 바란다"며 "제가 표창장을 위조한 혐의가 있나. 제 아이가 제출한 연구 포스터가 학회에서 취소되기라도 했나. 제 아이가 부정하게 1저자로 이름을 올렸나. 제 아이가 실력이 안 돼서 학교에서 낙제가 됐나. 제 아이가 연줄을 타고 황제 장학금을 받은 의혹이 있나. 저와 제 가족이 사모펀드 갖고 돈 장난을 쳤나"라고 물었다.

이어 "도대체 양심이 있나, 없나"라며 "민주당, 특히 김종민 의원과 신동근 의원에게 분명히 경고한다. 지금 벌이는 그 잔인한 마녀사냥에 대해 훗날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절대 그 엄중한 심판을 피하지 못한다"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신동근 최고위원은 지난 9일 "조국과 원전에는 빠르고 집요했던 윤석열 검찰이 천문학적 비리의 당사자인 박덕흠, 나경원, 조선일보 방씨 일가, 처가에는 너그러운 선택적 수사를 하고 있다"며 "선택적 검찰을 반드시 개혁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나 전 의원은 "이 모든 것은 작년 제가 야당 원내대표로서 문재인 정권 폭정에 맞서 싸우고 국민과 함께 조국을 낙마시킨 것에 대한 치졸한 복수"라며 "분명 이 정권은 ‘추미애 검찰’을 앞세워 되도 않는 공소장을 쓰고야 말 것이다. 제 정치생명을 완전히 끊어놓고, 윤 총장은 정치 활동의 싹을 잘라 놓겠다는 복수심에 빠진 정권이다. 정의와 불의가 뒤바뀐 세상을 바로잡기 위해서라도 저는 절대 굴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oonli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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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i-government protest in Chile

Moments from a protest demanding the release of citizens detained during anti-government demonstrations, in Santiago, Chile, 13 November 2020. Around 3,000 people gathered in the central Plaza Italia for a new Friday of protests, as almost 20 days have passed since the Chileans approved in a plebiscite to draft a new Constitution. EPA/Alberto Vald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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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장관(왼쪽)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연합뉴스·뉴스1
한 때 동지였지만 지난해 '조국 사태' 이후 갈라선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오랜만에 한 목소리를 냈다.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의 "'주 52시간 근로' 중소기업 전면 적용을 연기하는 게 전태일 정신"이란 주장을 비판하면서다.

조 전 장관은 13일 오후 6시 41분 자신의 페이스북에 관련 기사를 올리며 "전태일 열사가 무덤에서 뛰쳐나와 통곡을 할 궤변"이라고 했다.

진 전 교수는 이에 앞서 오후 4시 21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런 소리 하는 데 왜 전태일을 파냐"며 "저러니 저 당(국민의힘)은 답이 없는 거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이전에는 (52시간제 적용에) 찬성하셨냐"고 반문했다.


[페이스북 캡처]

앞서 윤 의원은 이날 전태일 열사 50주기를 맞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 열사를 추모하며 "52시간 근로 중소기업 전면적용을 코로나 극복 이후로 연기하는 게 전태일 정신을 진정으로 잇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50일 앞으로 다가온 '52시간 근로' 때문에 중소기업들이 절망하고 있다. 그나마 있는 일자리를 없애 근로자들을 나락으로 떨어뜨리지 않도록 유예해야 한다"며 "이념적 도그마만 고집하거나 우리 토양의 특수성은 외면하고 선진국 제도 이식에만 집착하는 것이 약자를 위하는 게 아니라는 것은 전태일 이후 50년간 곱씹어온 교훈"이라고 썼다.


지난 2012년 조 전 장관과 진 전 교수가 주고 받은 트윗. 진 전 교수가 ″너 같은 엄친아 때문에 애먼 이웃집 애들이 얼마나 수난을 당했을지 생각하고, 평생 속죄하는 맘으로 살거라″라고 글을 남기자, 조 전 장관이 ″그래도 '미학적'으로는 니가 낫잖냐″고 서로를 칭찬한다. [조 전 장관 트위터 캡처]

한편 지금은 루비콘강을 건넜지만, 서울대 82학번 동기인 조 전 장관과 진 전 교수는 한때 절친한 친구사이였다. 1989년 이진경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등과 함께 서울사회과학연구소를 결성해 '주체사상비판'을 출간한 바 있다.

둘은 졸업 후에도 계속 우정을 나눠왔던 것으로 보인다. 2012년 진 전 교수는 트위터를 통해 조 전 장관에게 "너 같은 엄친아(엄마친구 아들·완벽한 사람을 지칭하는 표현) 때문에 애먼 이웃집 애들이 얼마나 수난을 당했는지 생각하고, 평생 속죄하는 맘으로 살거라"라고 했고, 조 전 장관은 "그래서 '미학적'으로는 니가 낫잖냐"라고 답한다.

하지만 지난해 8월 조 전 장관이 법무부장관 후보로 지명된 뒤 각종 의혹이 쏟아지자, 두 사람은 다른 길을 걷게 된다. 진 전 교수는 "공정성과 정의의 문제이지 이념이나 진영으로 나뉘어 벌일 논쟁이 아니다"라며 조 전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표창장 위조 의혹 등을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조국 사태'에 대한 정의당의 태도에 불만을 갖고 탈당계를 제출하기도 했으며, 정 교수와 같이 동양대에 재직하고 있었지만 그의 표창장 위조를 주장하다가 지난해 12월 결국 사직서를 제출한다.


'조국흑서'로 불리는 책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 뉴스1

지난 8월 진 전 교수는 '조국흑서(黑書)'란 별칭이 붙은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의 공동저자로 참여한다. 이 책은 문재인 정권의 위선을 벗기겠다며 진보지식인 5명이 펴낸 대담집이다. 친 정부 성향 인사들이 펴낸 '조국백서' 『검찰개혁과 촛불시민』과 대비해 '조국흑서'란 별칭이 붙었다.

최근에도 진 전 교수는 조국흑서 필진들과 함께 문 정권과 여권 인사들에 대한 비판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13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이른바 '비밀번호 자백법' 제정 검토 지시를 비판하며 "이 사안에 대해 한국에서 제일 유명한 법학자의 견해를 듣고 싶다"며 조 전 장관을 겨누기도 했다.파워볼사이트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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