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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7-21 10:36 조회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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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미숙에 괭생이모자반 피해 국비 지급 늦어
폭우 때는 비상근무 소홀로 피해 키워…공직기강 해이

올해 1월부터 4월 사이에 진도 해역에 발생한 괭생이모자반/뉴스1 © News1

(진도=뉴스1) 박진규 기자 = 전남 진도군이 '바다의 불청객'으로 불리는 괭생이모자반의 유입으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으나 늑장행정으로 국비 지급이 늦어져 어민들이 반발하고 있다.동행복권파워볼

이달 초 집중호우 당시 비상근무 소홀로 질타를 받은 이후 또 다시 진도군의 공직기강 해이가 도마위에 올랐다.

21일 진도군과 어민 등에 따르면 중국 해역에서 서식하는 괭생이모자반이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북서풍을 타고 진도와 신안 해역으로 밀려 들어와 김·다시마·미역·톳 어장과 양식장 시설을 덮쳤다.

당시 유입된 양은 약 8.6톤으로 진도에서만 306어가에서 14억500만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해양수산부와 전라남도, 해경, 해양환경공단은 지난 6월 진도군과 함께 괭생이모자반 긴급 수거에 나섰고, 피해 어가를 위해 국비 보조금과 수산생물 입식비 지원, 영어자금 상환 연기와 이자 감면,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원 등을 약속했다.

그런데 진도군이 피해 자료 등 전산 입력을 미숙하게 처리해 국비 집행이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도비 등 지방비 2억1900만원은 지난 12일 지급됐으나, 국고보조금 5억1100만원은 20일에야 집행됐다.

진도지역 한 어촌계장은 "어민들이 피와 땀으로 일궈낸 양식장이 한 순간에 초토화돼 망연자실한 상황에서 진도군이 하루라도 빨리 국비를 집행 했다면 어민들의 피해 복구가 빨랐을 것"이라고 지적했다.파워사다리

이에 대해 진도군 관계자는 "회계업무가 지방하고 중앙하고 달라 입력하는데 미숙했다"면서 "피해 어민들에게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7일 오전 지난 5일과 6일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상가 침수피해를 입은 진도군 진도읍 조금시장에서 한 상인이 생활도구를 밖으로 꺼내고 있다.(전남도 제공) 2021.7.7/뉴스1 © News1 전원 기자

앞서 이달 초 집중호우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 진도군은 정부 지침에도 비상근무를 실시하지 않아 피해를 키웠다는 비난을 샀다.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진도에는 평균 504㎜의 폭우로 주택 241가구가 침수돼 이재민 532명이 발생했고 진도읍 조금시장 등 상가 76곳이 침수되고 자동차 122대가 피해를 봤다.

농수산물 피해도 심각해 벼 5149㏊가 물에 잠겼다. 특히 많은 양의 민물이 한꺼번에 바다로 유입돼 저염분화로 인해 76어가의 전복 1430만 마리가 폐사해 251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진도지역에 호우경보가 발령돼 산사태가 나고 집이 잠기는데도 진도군 공무원들은 비상근무를 하지 않고 재난 문자를 제때 보내지 않아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을 받았다.파워볼

행정안전부는 재난대응 부실로 피해를 키웠다는 민원 제기에 대해 피해 조사가 끝나는 대로 진도군을 상대로 재난대응 매뉴얼 준수 여부와 조치 상황 등을 감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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