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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7-21 15:47 조회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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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대만을 겨냥한 중국의 군사적 압박 수위가 높아지는 가운데 중국이 대만을 공격하면 미국이 군사적 대응에 나설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이 미 하원에서 추진되고 있다고 중화권 매체가 21일 보도했다.

홍콩 명보와 대만 빈과일보 등에 따르면 미 하원 외교위원회 아시아태평양 소위원회 간사인 테드 요호 공화당 의원은 폭스비즈니스 방송 진행자와의 대담에서 이같이 밝혔다.파워볼실시간


진행자인 루 돕스, 테드 요호 공화당 의원(오른쪽)[폭스비즈니스 방송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요호 의원은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 이후 미국의 대만과 중국에 대한 정책에서 '전략적 모호성'의 공간이 존재했고,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 재임 당시 합의(6항보증)에 따라 지금도 방어용 무기를 대만에 판매하고 있지만 충분하지 않다고 법안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를 위해 다음주 중에 '대만 침공 방지법안'(Taiwan Invasion Prevention Act)을 제출해 (중국의 대만 침공 야심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명확히 밝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요호 의원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대만의 통일을 위해 피를 뿌리는 것도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분명히 했지만 중국 당국이 대만에 (통일 관련) 의사를 물어본 적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만이 중화인민공화국의 일부였던 적이 없으며, 대만인도 중국의 일부가 되는걸 원치 않는다"면서 "(대만과 중국은) 평화적 협상이 필요하고 우리는 그 사태가 어떻게 전개될지 지켜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만 침공 방지법안에는 중국이 대만을 무력 침공할 경우 미국 대통령에게 군사력 동원 권한을 위임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법안은 5년의 시효 단서가 붙은 것으로 파악됐다.

요호 의원은 대만에 대한 미국의 안보 공약 이행과 중국의 '기정사실화 전략'(fait accompli) 저지를 위한 마이크 갤러거 의원 발의의 '대만 방위법안'(Taiwan Defense Act)을 지지하는 서명에 동참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대만 외교부는 전날 미 의회 의원들이 우호적인 여러 구체적인 행동을 통해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중시하는 입장을 보여준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대만 외교부 청사[촬영 김철문]


미국은 1979년 중국과 수교하면서 폐기한 대만과의 공동방위조약을 대체하는 차원에서 대만 안전보장 조항을 담아 대만관계법을 제정했다. 이어 1982년에는 대만에 대한 중국의 주권을 인정하지 않으며 중국이 대만에 압력을 행사하는 한 무기판매를 중단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담은 '6항보증'을 발표한 바 있다.
[일간스포츠 최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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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전소미가 세계 최대 유니버설 뮤직 그룹의 대표 레이블인 인터스코프 레코드와 계약을 체결하며 미국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21일 전소미의 소속사 더블랙레이블은 유니버설 뮤직 그룹(Universal Music Group) 산하 레이블 인터스코프(Interscope)와 계약 체결 소식을 밝혔다.

유니버설 뮤직 그룹은 전 세계 최대 규모의 뮤직 비즈니스 1위 기업이다. 더블랙레이블이 함께할 인터스코프는 유니버설의 대표 레이블로 닥터 드레, 에미넴, 마룬5, 마돈나, 레이디가가, 셀레나 고메즈, 빌리 아일리쉬 등 힙합, EDM, 록, 팝스타까지 아우른다.

앞서 국내에서는 블랙핑크가 인터스코프와 계약을 맺고 미국, 남미,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기록을 세우고 있다.

이로써 전소미는 데뷔 1년 만에 전 세계적으로 쟁쟁한 아티스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특별한 현지 활동 없이도 유튜브를 통해 증명된 글로벌 영향력을 미국에서 먼저 알아본 셈.

인터스코프 측은 "전소미는 그녀만의 독창적이고 섬세한 스타일로 팝 음악에 대해서 접근하며, 차세대 세계적인 아티스트가 될 준비를 마쳤다”라며 “뿐만 아니라 우리가 지속적으로 YG패밀리, 테디, 더블랙레이블과 맺어온 관계가 있어서 더 좋은 결과를 가져다줄 것 같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전소미는 오는 7월 22일 신곡 ‘What You Waiting For’ 발매를 앞두고 있다.

서울관광재단 추천한 서울 속 1박 2일 여름휴가
"호캉스도 즐기고, 숲콕도 하고"

해 질 녘 한강 파라다이스 건물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한강유람선이 한강철교를 향해 가고 있다. 오리배는 한강 파라다이스 건물에서 탈 수 있다. 이하 서울관광재단 제공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비대면(언택트) 여행을 즐기는 이들이 이번 여름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적으로 언택트 여행이라고 하면 호텔에서 시간을 보내는 '호캉스' 또는 자연 으로 들어가는 '숲콕'이나 '산콕'이 있다.

길게 휴가 내지 않고 서울 내에서 짧고 굵게 호캉스와 숲콕을 하는 방법은 없을까. 서울관광재단은 서울 언택트 여행지로 '여의도'를 추천하면서, 여행법을 소개했다.

한강 조망이 뛰어난 호텔이 많고, 인근에 산책과 레저를 즐길 수 있는 공원들이 포진해 있다. 여의도 소재 호텔에 묵는다면, 해 질 녘 여의도 한강공원에 나가 시원한 강바람을 쐬고, 이튿날 아침에는 여의도공원을 산책하며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


콘래드서울의 두 개의 통유리창으로 180도 한강 전망을 볼 수 있는 13층 그랜드 킹 코너 스위트룸.

◇ 1박2일 도심 속 '호캉스'

신종 코로바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불안감을 최소화해주는 제품과 서비스를 찾는 '안심비'가 대세다. 호텔 선택에서도 그 어느 때보다 객실 위생 상태가 신경 쓰이고 얼마나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느냐가 가장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되는 때다.

영등포구에는 콘래드 서울, 글래드 여의도, 켄싱턴호텔 여의도, 코트야드바이메리어트 서울타임스퀘어,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서울, 메리어트이그제큐티브 아파트먼트 서울, 더 스테이트 선유호텔 등 비교적 쾌적한 환경의 4~5성급 호텔들이 많다.

특히 콘래드 서울은 호텔 업계 최초로 '힐튼 클린 스테이'(Hilton Clean Stay) 프로그램을 지난 1일 도입했다. 투숙객이 입실하기 전, 청소가 완벽하게 완료된 객실에만 부착하는 힐튼 클린 스테이 스티커를 객실 문에 부착해 밀봉한다.

객실 소독 시 가장 손이 많이 가는 스위치, 손잡이, 리모컨, 온도 조절 장치 등에 특별히 신경을 써 소독한다. 한층 강화된 방역 시스템으로 투숙객이 청결하고 안전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콘래드서울 9층 루프톱 바 버티고. 야경이 아름다워 데이트 명소로 인기 있다. 콘래드 서울 제공파워볼사이트

호텔 내 편의시설로 스파, 수영장, 실내골프, 필라테스, 헬스 등을 즐길 수 있는 웰니스센터와 국회의사당이 바라보이는 9층에 루프톱 바 버티고 등이 있다. 버티고는 실내외 공간으로 이루어져 계절과 날씨에 구애받지 않는다. 언제라도 여의도 일대 스카이라인을 감상할 수 있어 호텔에서도 탁 트인 야외 공기를 마실 수 있다.

여의도 소재 호텔들은 아름다운 도시 전경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변 문화 시설 등 접근성도 뛰어나다. 콘래드 서울이 자리한 IFC 건물의 IFC몰이 대표적이다. 110여 개의 패션몰, 레스토랑, CGV, 영풍문고 등이 입점해 있는 대형 복합 상업건물로서 쇼핑, 외식, 문화, 비즈니스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여의도에서 가까운 영등포역 근처에는 타임스퀘어가 있다.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교보문고, CGV, 메리어트 호텔, 음식점, 의원, 약국, 잡화점 등 200여 개 영업장이 입점해 있다.


여의도공원의 원두막이 있는 잔디마당 산책로

◇빌딩 숲을 가로지른 여의도 공원에서 '숲콕'

여의도공원은 공원 둘레에 국회의사당, KBS, 금융감독원, 증권 업무 관련 회사들이 밀집해 있다. 그야말로 여의도의 허리를 가로지르는 도심 속 녹색 힐링 공간이다.

여의도공원을 구성하는 '한국전통의 숲', '잔디마당', '문화의 마당', '자연생태의 숲' 네 개 구역이 일렬로 이어져 있다. 공원 출입구가 1번부터 12번까지 있는데 번호순대로 걸으면 공원을 한 바퀴 돌 수 있다. 이 순환산책로와 자전거길가 나란히 이어진다. 총 거리는 모두 2.5km이다.

여의도공원 정문(출입구 1)으로 들어서면 '문화의 마당'이 보인다. 각종 문화행사가 열리는 광장이며 배드민턴, 농구, 자전거, 보드 등을 즐길 수 있다. '문화의 마당' 서쪽은 '자연생태의 숲' 구역이다.

여의도공원에서 가장 호젓하고 숲이 울창하다. 계류를 따라 이어지는 데크 탐방로를 걷다 보면 숲속의 생태연못을 만난다. 7월에는 수련이 고운 자태를 뽐낸다. 수련 핀 연못과 연못가 구름다리가 클로드 모네의 회화 작품 '수련'을 연상시킨다.

문화의 마당 동쪽은 소나무 그늘에 자리를 펴고 쉴 수 있는 '잔디마당'이다. 잔디밭 산책로에 2018년 서울정원박람회 때 조성한 작가정원들과 설치 미술품이 전시돼 있다.

잔디마당과 이웃한 '한국전통의 숲'에는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나무만 심어 놓았다. 버드나무가 둘러선 지당연못의 사모정에 올라 잉어 떼를 구경하거나 지당으로 흐르는 계류를 거슬러 올라가 소나무 숲길을 거닐어도 좋다. 블록으로 만든 '어린 왕자와 여우' 조형물을 찾아보는 것도 소소한 재미다.

여의도공원을 가는 방법은 쉽다. 여의도환승센터, 전철 5호선 여의도역, 9호선 국회의사당역과 가깝고, 여의도한강공원과 연결되는 지리적 장점을 갖고 있다.


여의도 한강공원엔 그늘막이나 소형텐트를 칠 수 있는 구역이 있다. 플래카드로 구역을 표시해두었으며 2m 간격을 유지해야 한다.

◇ 저녁엔 시원한 강바람 맞으며 '여의도 한강공원' 산책

여의도 한강공원은 여의도를 둘러싼 한강 변 공원이다. 5호선 여의나루역 2, 3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공원으로 연결된다. 공원 북쪽은 한강과 접해 있고, 남쪽에는 자연 친화적인 샛강생태공원이 조성돼 있다.

북쪽 한강 변에는 피아노물길, 물빛광장, 수상무대, 수상분수, 빛의폭포, 페스티벌랜드, 수변 산책로, 천상계단, 해넘이전망대, 서울색공원 등의 다채로운 볼거리와 휴식 공간이 조성돼 있다. 이곳에서 철마다 봄꽃축제, 세계불꽃축제, 각종 공연 및 마라톤 행사, 헌책방축제, 도깨비야시장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린다.

여의도 한강공원은 샛강생태공원 구역을 제외하면 그늘이 거의 없음으로 여름철에는 늦은 오후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자전거를 타거나 잔디밭에서 피크닉을 즐기거나 강변에 설치된 해먹에 누워 한강으로 지는 해를 감상해 보자. 주말 저녁에는 버스킹을 감상할 수 있다. 더위를 피해 한강공원으로 나들이 나온 시민들이 많지만, 공원이 넓어 2m 거리두기에 문제없다.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수상 보트를 즐기는 동호인들.

한강공원은 하천법 제46조에 따라 야영·취사를 할 수 없으나 5월~10월 오전 9시~오후 7시 사이에 그늘막 설치 허용 구역에 소형 그늘막(2mX2m)을 설치할 수 있다. 소형텐트의 경우 반드시 2면 이상 개방해야 한다. 돗자리는 기간, 장소 상관없이 상시 이용할 수 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다른 그늘막 및 돗자리와의 간격 2m 유지해야 한다.

여의나루역 2·3번 출구 앞에 돗자리, 텐트, 테이블, 조명, 이불 등의 피크닉 세트를 대여하는 곳이 많으므로 장비가 없어도 된다. 음식을 배달해 먹을 수도 있는데, 지정된 배달존에서 음식을 받으면 된다.

아름다운 한강을 만끽하려면 한강유람선, 오리배, 수상보트, 요트, 수상스키 등의 수상 레저 시설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문래창작촌. 젊은 예술가들이 철강소 철문에 그림을 그려 노후한 골목에 생기를 더했다.

◇ 이색적인 '문래창작촌'에서 문화 생활

공원 외에 조금 더 이색적이고 문화적인 장소를 방문하고 싶다면 문래동 문래창작촌을 추천한다. '문래'는 '물레'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고려 말 문익점이 우리나라에 목화씨를 들여와 재배한 곳이 문래동 인근이었다고 전해 온다. 1930년대 문래동에 동양방적, 종연방적 등의 방적공장들이 있어 섬유 산업이 성황을 이뤘다. 지금은 문래3가를 중심으로 대단위 철강 공단이 들어서 있다.

전철 2호선 문래역 7번 출구에서 직진하면 거대한 용접 마스크와 망치 조형물을 만난다. 이곳이 문래창작촌의 시작점이다. 문래창작촌이 들어서기 전 이곳은 철강 공단이 밀집해 있다 하여 금속 가공법인 시어링(shearing)에서 이름을 따 샤링골목이라 불렸다.

2000년대 들어 공장 이전 정책 및 재개발로 업체들이 이전하자 대학로 등지에서 활동하던 젊은 예술가들이 저렴한 임대 공간을 찾아 이곳에 정착하기 시작했다. 텅 빈 철공소 골목에 사진갤러리, 공연장, 공방, 회화 작업실, 음악 연습장, 영화, 연극 등의 예술 공간이 들어섰다.


문래창작촌의 양키스피자

예술가들이 모여들자 철공소 담벼락에 화려한 그라피티가 그려지고, 철강 부품을 형상화한 조형물들이 걸리면서 예술촌으로 거듭났다. 철강소든 예술가의 창작공간이든 뭔가를 창조한다는 본질은 같다. 서로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두 집단이 공존할 수 있는 이유이다.

최근 문래창작촌에 뉴트로 콘셉트 레스토랑과 카페, 베이커리, 펍 등이 부쩍 늘어나, 골목이 활기를 띠고 있다. 수제 맥주를 파는 카페 '올드문래'는 문래창작촌 골목의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았다. 70년 넘은 한옥에서 제철 식자재로 만든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쉼표말랑', 호텔 콘셉트 루프톱 카페 '호텔707', 문래동의 숨은 빵 맛집 '러스트베이커리', 다양한 조각 피자를 파는 '양키스피자', 트렌디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비닐하우스' 등이 인기다.


진주집의 콩국수

◇ 먹을 곳도 넘쳐난다

여의도의 호텔에서 호캉스를 즐기면서 방문할만한 맛집도 다양하다. 켄싱턴호텔 여의도와 이웃한 '정인면옥'은 1972년에 개업한 평양냉면 전문점이다.

현 대표가 북한 출신의 부모로부터 전수한 평양냉면 전통의 맛을 계승하고 있다. 잡맛 없이 맑고 깊은 육수 맛이 인상적이다. 식초와 넣지 않아도 충분히 맛있다.

굵은 메밀면을 입 안 가득 밀어 넣으면 은은한 메밀 향이 퍼진다. 100% 순메밀면을 원한다면 메뉴 중에서 순면을 고를 것. 혼자 가면 주문하기 부담스러운 접시만두, 암퇘지편육, 아롱사태수육 등을 반 접시로 주문할 수 있다.

여의도 국제금융로6길의 맨하탄빌딩 지하 1층에 있는 '진주집'은 인근 직장인들이 즐겨 찾는 국수 전문점이다. 여름철에는 단연 콩국수가 인기다. 콩죽처럼 걸쭉한 콩 국물은 비린 맛이 전혀 없다. 오이채 한 조각 올리지 않은 단출한 콩국수이지만 콩 국물만 마셔도 속이 든든하다.

영등포역 근처에는 화교가 운영하는 50년 전통의 중국집인 '송죽장'이 있다. 이곳에서 얼큰한 고추짬뽕을 먹고, '오월의종 타임스퀘어점'에서 후식으로 싸고 맛있는 무화과 바게트와 커피리브레 커피를 맛보는 것도 좋겠다. 이 밖에 함흥냉면 전문점인 '함흥냉면', 순댓국 맛집인 '호박집', 만두가 유명한 '대문집' 등이 있다.
[머니투데이 김지성 기자] 인천에서 시작된 '수돗물 유충' 관련 민원이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환경부가 고도처리 정수장 49개소를 긴급점검했다. 그 결과 7개소에서 깔따구 유충이 발견됐다. 유충 발생 원인으로는 활성탄여과지(활성탄지)가 지목됐다.

'수돗물 유충' 어디서 나왔나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서울시는 중구 소재 아파트 욕실에서 유충이 발견됐다는 신고와 관련해 "채수 시료에 대한 현미경 관찰 결과 수돗물에서 이물질 및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성동구 뚝도아리수정수센터 침전지에서 연구원들이 체수하고 있다. 2020.07.20. dadazon@newsis.com
21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실시된 긴급점검에서 유충이 발견된 정수장은 △인천 공촌 △인천 부평 △경기 화성 △김해 삼계 △양산 범어 △울산 회야 △의령 화정 정수장 등 7개소다.

점검 대상이 된 정수장 49개소는 활성탄지가 설치된 곳이다. 활성탄지는 지난해 5월 '붉은 수돗물' 사태 이후 이를 예방하기 위해 설치됐지만, 일반 정수장에 비해 역세척 주기가 한 달에 2~3번 정도로 비교적 길어 유충 부화 가능성이 있다. 일반 정수장의 역세척 주기는 2~4일 정도다.

깔따구 유충 유입 경로로는 개방된 활성탄 시설의 경우 외부에서, 밀폐 시설은 출입 과정이나 활성탄 여과지를 여닫는 과정에서 날벌레가 유입됐을 가능성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인천시와 한강유역환경청이 합동조사단을 꾸려 정밀조사를 진행 중이다.

환경부는 이날 인천 공촌과 부평 등 2개소를 제외한 나머지 5개 지역 활성탄지 표층에서 유충이 발견됐고, 정수장 후단 배수지와 수용가(수돗물 사용처)에서는 유충이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인천 지역 관련해선 정수장 내 활성탄지에서 부화한 유충이 걸러지지 않고 정수장과 배수지를 거쳐 가정의 수돗물까지 흘러 들어갔다는 분석 결과를 지난 18일 내놓았다.

현재는 유충이 나온 정수장의 활성탄지 처리 공정을 폐쇄하고 표준처리공정으로 전환해 활성탄지에서 유충이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을 없앤 상태다.

인천 외 '수돗물 유충' 아냐… 배수구 등 외적 요인 가능성

(하남=뉴스1) 이재명 기자 = 환경부는 전국 고도처리 정수장 49개소에 대한 긴급 점검 결과 '인천 공촌·부평, 경기 화성, 김해 삼계, 양산 범어, 울산 회야, 의령 화정' 정수장 7곳에서 유충이 소량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이어 전국 일반 정수처리장 435개소는 이번주 까지 전수조사를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21일 오후 경기도 하남시 광암아리수정수센터의 모습. 2020.7.21/뉴스1
환경부는 이날 인천 외 서울, 경기, 부산 등 지역 수돗물에서 유충이 나왔다는 민원과 관련해 현장 조사한 결과, 수돗물 공급 과정의 문제는 아니라고 밝혔다.

서울은 아파트 욕실 바닥에서 유충이 발견됐지만 수돗물에서는 나오지 않았다. 이에 배수구 등 외적 요인으로 유충이 발생했을 가능성을 환경부는 더 높게 보고 있다.

부산의 경우 모기·파리 유충이 발견됐지만 조사 결과 하수구 등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 화성, 파주 등 다른 지역에서도 정수장·배수지·저수조 등에서 유충이 발견되지 않아 외부 유입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환경부는 지난 17일부터 일반 정수처리장 435개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신진수 환경부 물통합정책국장은 "국민의 수돗물 불신을 해소하고 안전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이번 수돗물 사태의 확산 방지 및 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파워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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