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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10-10 12:15 조회1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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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자·소비자 정보비대칭 구조에
중고차 매매 사기 당할 가능성 커
진입장벽 낮춰 대기업 참여 허용땐
안전한 거래·차량관리 등에 유리
소규모 매매업체 6,000곳은 '반발'
"중고차, 생계형 적합업종 부적절"
동반성장위, 중기부에 의견서 보내
[서울경제] # 서울에 사는 A씨는 최근 회사에서 근무하다가 아버지의 전화를 받고 깜짝 놀랐다. 고향인 경남에서 살고 있는 아버지가 “차가 필요한데, 다른 곳에서는 2,000만원이 넘는 차가 480만원에 나온 데가 있어 인천으로 올라오겠다”고 얘기했기 때문이다. 다행히 “제가 알아봐드리겠다”며 아버지를 막았지만 A씨는 허위매물을 이용한 중고차 사기·강매 사례를 많이 봐온 터라 가슴을 쓸어내렸다.

◇‘깜깜이 중고차 시장’=중고차 시장은 대표적 ‘레몬마켓(판매자와 구매자 간 정보 비대칭으로 인해 불량품만 유통되는 시장)’이다. 운이 좋으면 양심적인 매매상을 만나 신차 못지않은 중고차를 싸게 구매할 수 있다. 소득은 적지만 차가 꼭 필요한 소비자에게 중고차는 매력적이다. 실제 유튜브 등에는 어떻게 하면 좋은 중고차를 고를 수 있는지를 소개하는 영상이 심심치 않게 등장한다. 지갑이 얇은 소비자도 프리미엄 브랜드 차량을 구입할 수 있는 통로가 바로 중고차 시장이다. 영세한 상인들이 상용차를 마련할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기도 하다. 사회초년생 B씨는 고가의 프리미엄 차량을 중고차 매매상에게 매입해 마치 신차를 뽑은 것처럼 어깨에 힘을 주며 운전하고 다닌다.홀짝게임

하지만 레몬마켓이라는 시장의 구조상 언제나 ‘사기’의 위험성은 존재한다. ‘차알못’인 소비자들이 좋은 중고차를 알아보기는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레몬마켓 같은 구조적으로 정보의 비대칭이 존재하는 시장에 정부의 개입이 필요한 이유다. 개입의 가장 바람직한 형태는 직접적인 규제보다 진입장벽을 낮춰 경쟁을 활성화함으로써 양질의 중고차 매매가 이뤄지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40대인 김모씨는 대형 중고차 매매단지에서 SM3 최상위 모델을 구매했지만 점검 과정에서 속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판매원이 하위 모델에 최상위 모델 엠블럼이 달린 트렁크를 바꿔 달고 판 것이다. 김씨는 항의하러 매매단지를 찾았으나 이 판매원은 해당 단지 소속이 아니었고 연락조차 되지 않았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런 사기행위를 알아낼 방도가 없다.

문제는 모든 시장이 그렇듯 진입장벽을 낮추면 갈등이 생긴다는 것이다. 중고차 시장의 경우 기존 중고차 매매상과 새로 진입할 대기업 간의 갈등이 그 중심에 있다.



◇브랜드 관리 위해 필요 VS 소상공인 다 망할 것=대기업인 완성차 업체들은 중고차 시장 진입을 요구하는 이유로 브랜드 관리를 꼽는다. ‘판매한 차량의 사후관리→안전하게 정비된 중고차 판매→안정적인 중고가로 인한 신차 가격·브랜드 가치 상승’을 내세운다. 자동차 전체 생애주기와 산업 생태계 관리 차원에서 중고차 시장 진입이 필요하며 이는 소비자에게도 이익이라는 논리다.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은 “경제학에서 말하는 가장 나쁜 규제가 시장진입 자체를 막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개인적으로도 중고차 거래는 지인들 사이에서만 하게 되더라”면서 “대기업이 진입해 중고차의 안전성을 높이면 시장이 커지고, 취급 조건을 둬 영역을 분할하면 소상공인과의 상생도 가능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대도 만만치 않다. 대기업이 ‘공룡’이 될 것이라는 우려다. 국내 중고차 시장은 지난 2013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되면서 대기업의 진입이 원천 차단됐다. 현재는 일몰됐지만 소상공인 중심의 시장이 형성돼 이들이 대기업 진입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 현재 국내 중고차 시장은 약 6,000곳의 소규모 매매 업체가 주로 영업하는 형태다. 이강희 전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 부장은 “대기업이 시장에 들어온다고 해서 극소수 사기집단이 없어진다는 보장이 없다”며 “오히려 소상공인들만 망하게 될 게 뻔하다”고 말했다. 소수의 사기 치는 업체는 빠져나가고 피해는 대다수 선량한 소상공인이 입을 것이란 주장이다.

◇외국은 대기업 진입 허용...소비자·동반위도 ‘찬성...중기부는?

미국과 유럽 등 자동차 선진국은 완성차 업체들이 중고차 시장의 일부를 담당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완성차 업체들이 ‘인증 중고차’ 형태로 정비된 차량을 소비자들에게 판매한다. 유럽도 마찬가지다. 완성차 업체들이 신차뿐 아니라 중고차도 판매할 수 있다. 현대차의 경우 유럽에서 ‘현대 프로미스’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중고차를 판매하며 안정성과 투명성을 보증하는 제도다.

가장 중요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어떨까. 지난해 11월 한국경제연구원이 중고차 시장에 대한 소비자 1,000명의 인식을 조사한 결과 76.4%가 ‘국내 중고차 시장은 불투명·혼탁·낙후됐다’고 답했다. 부정적 인식의 주요 원인으로는 49.4%가 ‘차량 상태 불신’을 꼽았고 25.3%는 ‘허위·미끼 매물’을 지목했다. ‘낮은 가성비’는 11.1%, ‘판매자 불신’은 7.2%였다. 한마디로 “못 믿겠다”는 얘기다. 중고차 시장에 대기업이 진입하는 것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절반을 넘는 51.6%가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부정적’이라는 답변(23.1%)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중고차 관련 피해는 결국 민사소송으로 갈 수밖에 없는데 개인들이 소송을 진행하는 것 자체가 상당한 부담”이라며 “차량은 다른 상품과 달리 판매가격도 높아 소비자의 삶에 큰 타격을 준다”고 말했다.

문제 해결의 열쇠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쥐고 있다. 중소기업 적합업종이 지난해 초 일몰됐지만 이를 대체하는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제도가 도입돼 현재 중기부에서 중고차판매업 지정 여부를 심의하고 있다. 지정되면 5년간 대기업은 해당 업종에 새로 진입할 수 없다.

중기부의 심의와 별개로 동반성장위원회는 지난해 11월 중고차판매업을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하는 것이 부적합하다는 의견을 중기부에 전달했다. ‘산업경쟁력’과 ‘소비자 후생’에 미치는 영향 등이 지정 기준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업계에서는 중기부가 기존 영세업자의 생존권도 일부 보장하면서 혼탁한 중고차 시장을 정화시키고 소비자의 이익을 도모할 수 있는 ‘해법’을 내놓아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중고차 고객과 신차 고객이 따로 있지 않다는 게 차 업체들의 판단”이라며 “중고차 신뢰도 강화를 통해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면 중고차 고객이 향후 신차 구매층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박한신·서종갑기자 hs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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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 메뉴 강화 움직임 뚜렷…사이드 메뉴, 가격 및 메뉴별 조합 등으로 선호도 높아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최근 외식업계에서 사이드 메뉴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하다. 사이드 메뉴는 메인 메뉴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취향에 따라 메뉴별 조합이 가능해 고객 선호도가 높아서다. 이에 업계에서는 이를 고려한 사이드 메뉴를 지속 선보이며 경쟁력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프리미엄 피자 브랜드 한국파파존스는 사이드 메뉴를 잇달아 출시하며 사이드 메뉴 라인업 강화에 나섰다. 파파존스 피자는 지난 9월 ‘파파스 파스타(로제)’ 출시에 이어 ‘파파 콘샐러드’와 ‘파파 코울슬로’를 연속 선보이며 선택의 폭을 넓힌 바 있다.

파파존스 피자의 기존 ‘파파스 파스타’는 토마토 소스에 소고기를 주재료로 한 ‘파파스 파스타(미트)’와 베이컨, 치즈, 크림 소스 조화가 돋보이는 ‘파파스 파스타(화이트)’ 등 총 2종으로 구분됐다. 파파존스 피자는 대표 사이드 메뉴인 파파스 파스타의 새로운 맛 출시에 대한 요청이 쇄도해 로제 소스에 그릴드 치킨을 얹은 파파스 파스타(로제)를 출시했다고 전했다.




이어 파파존스 피자는 파파 콘샐러드와 파파 코울슬로를 출시했다. 신선한 야채와 스위트콘이 어우러진 파파 콘샐러드와 새콤달콤한 소스에 잘게 썬 양배추를 버무린 파파 코울슬로는 상큼한 맛이 강점인 사이드 메뉴로 파파존스 피자의 다양한 프리미엄 피자와 곁들여 먹기 좋다. 파파존스 피자는 타 메뉴와의 꿀조합, 가격의 이점 등으로 새로운 사이드 메뉴 2종이 출시 이후 빠르게 판매량이 늘고 있어 향후 추이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파파존스 관계자는 “입소문만으로 메인 메뉴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는 사이드 메뉴가 등장하는 등 외식업계에서 고객 의견은 브랜드 방향성을 설정하는 중요한 나침반”이라며 “앞으로도 파파존스 피자는 고객의 소리에 집중한 메뉴 출시로 자체 경쟁력 확보는 물론, 브랜드에 대한 관심도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 출시 요구가 쇄도해 선보인 사이드 메뉴도 있다. KFC는 지난 9월 출시 당시 인기리 판매된 ‘닭똥집튀김’을 1년 만에 재출시했다. 재출시된 닭똥집튀김은 쫄깃하면서도 바삭한 식감에 페퍼드레싱으로 고소하면서도 알싸한 맛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한국맥도날드는 해외 여행객들 사이에서 꼭 먹어봐야 하는 메뉴로 입소문을 탄 ‘타로 파이’를 지난달 국내 출시했다. 타로 파이는 달콤하고 크리미한 맛에 연보랏빛 타로 크림이 가득 들어간 제품이다.

한정판 사이드 메뉴를 출시하며 세분화된 고객 입맛 잡기에 나선 곳도 있다. 지난해부터 한정판 쿠키 시리즈를 선보인 써브웨이는 올해 초 ‘민트초코 쿠키’에 이어 최근 초코칩이 박힌 쿠키에 마시멜로 토핑을 얹은 ‘스모어스 쿠키’를 출시했다. 할리스커피는 할로윈 시즌을 앞두고 해당 콘셉트의 한정판 베이커리 메뉴를 선보였다. 대상은 마스카포네 치즈와 커피향이 어우러진 ‘무시무시 티라미스 라운드’ 케이크와 블루베리와 레어치즈가 조화를 이룬 ‘할로윈 블루베리 치즈 라운드’ 케이크 등 두 가지 종류로 오는 11월2일까지 판매된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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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진욱 기자]

(사진=네이버 웹툰 '복학왕' 화면 캡처)
집값 폭등 문제를 다룬 웹툰 작가 기안84 작품을 두고 누리꾼들이 진영을 나눠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동행복권파워볼

기안84는 지난 6일 공개된 네이버 웹툰 '복학왕' 312화 '두더지' 2편을 통해 초등학생들 사이에서조차 자가 유무, 집 크기 등에 따라 계급과 서열이 나뉘는 이야기로 부동산 폭등 현상을 비판했다.

"한강이 보이는 마당 있는 주택은 몇 년 만에 몇 십 억이 올랐다고 한다" "다들 죽어라 출근하는 사이에 가만히 앉아서 평생 한 번 만져 볼까 말까 한 돈을 번 거야"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노동 의욕이 사라져" "이건 진짜 뭔가 잘못 된 거 아니냐?!" 등 해당 웹툰 속 대사도 이를 뒷받침한다.

"20평대 아파트는 우리와 같이 갈 수 없어!"라는, 스스로 '로열 패밀리'라 지칭하는 초등학생 무리가 가난한 동급생을 따돌리는 광경을 지켜보던 한 교사는 "하기야 애들 욕할 것도 아니지. 임대 아파트네 뭐네 편 가른 건 어른들이니까"라고 꼬집는다.

갑론을박 대상이 된 부분은 "가끔은 기가 막힌다. 이렇게 열심히 일해도 집 살 길은 보이지가 않는 게… 닿을 수도 없는 이야기 같은!!!"이라는 대사와 함께 보름달을 향해 손을 뻗는 장면이다.

일각에서는 이 장면에 등장하는 달을 두고 문재인 대통령을 가리킨다며 기안84가 현 정부 부동산 정책을 풍자했다고 해석한다.

이에 따라 해당 웹툰 댓글창에서는 현 정부를 비판하는 목소리와 이를 다시 비판하는 의견으로 나뉘어 진영 싸움이 벌어지는 모양새다.

다만 웹툰 등 창작물이 지닌, 우리네 모습을 성찰할 수 있도록 돕는 현실 풍자 역할에 방점을 찍은 댓글도 눈에 띈다.

한 누리꾼은 "현실 반영이네. 부모들도 유치원에 '임대주택 받지 말아라' '그 아파트 애들하고 같은 반 되면 옮긴다' 난리도 아닌데"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 역시 "우리 동네에도 그런 일 있었다. 좋은 아파트 사는 애들만 모아서 생일파티하는데 한 애는 그냥 평범한 집 사는데 그 좋은 아파트 사는 아줌마가 집에 가라고 내보낸 적이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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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전보다 10배 수준
40%가 경합주 유권자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수십명의 사람들이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에 참여하기 위해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AP연합뉴스

[서울경제] 미국에서 이미 662만명에 가까운 유권자가 대통령선거 투표를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 데이터를 분석하는 미국선거프로젝트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기준 미국 35개 주에서 총 661만9,224명의 유권자가 조기 현장·우편투표를 통해 선거를 마쳤다. 지난 2016년 대선 당시 비슷한 시기의 사전투표 인원보다 10배 많은 수준이다. 사전투표 관련 통계가 다른 주에서도 추가로 보고되면 숫자는 더욱 커질 수 있다.

눈에 띄는 점은 이번 대선의 대표 경합주로 꼽히는 위스콘신과 미시간·플로리다에서 전체 사전투표 유권자의 39.5%가 나왔다는 사실이다. 각 주의 등록 유권자 중 사전 유권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위스콘신이 17%, 미시간과 플로리다가 각각 10.9%와 8%를 차지한다.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이 지역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지지율 격차를 최대 6.7%포인트까지 벌린 점을 고려하면 선거의 흐름이 바이든 후보에게 유리하게 흘러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미국선거프로젝트를 이끄는 마이클 맥도널드 플로리다대 교수는 “많은 사람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판단을 이미 마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두 후보 간 경쟁이 치열해지며 사전투표 열기가 뜨거워졌다면서 이번 대선의 최종 투표율은 65%로 190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대선에 대한 유권자의 관심은 수치로도 확인된다. 전날 열린 부통령후보 첫 TV토론의 시청자 수는 약 5,790만명(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기준)으로 2008년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많았다. 특히 바이든 선거캠프는 토론이 시작된 오후9시부터 단 3시간 만에 900만달러(약 104억원)를 모금한 사실이 알려져 부통령후보 토론을 향한 관심이 이례적으로 컸다는 평가가 나온다.
/곽윤아기자 o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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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이호규 기자]



북한이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을 맞아 대규모 열병식 등 기념행사를 열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열병식을 하는 건 2018년 9월 정권수립 70주년 이후 2년여만이다.

열병식에는 미국을 위협할 수 있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비롯한 전략무기가 동원될 가능성이 있고, 정주년(5·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인 만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참석해 연설할 것으로 관측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잇단 수해 속에서 한동안 내부 챙기기에 매진했던 김정은 위원장이 당 창건일을 계기로 '무력 시위'와 '육성'을 통해 외부에 메시지를 내놓는 것이다.

북한은 열병식에서 새 전략무기를 선보이는 경우가 많으며, 이번에도 예외는 아닐 것으로 보인다.

군 당국은 사거리가 늘어나거나 다탄두 탑재형인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나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이 열병식에 등장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또 이동은 물론 발사 기능까지 갖춘 이동식 발사차량(TEL)이 선보일 가능성도 있다. 기존에는 TEL로 ICBM을 옮기더라도 별도의 발사대로 옮겨서 쏴야 했다.




이런 전략무기들을 공개해 다음 달 미국 대선을 앞두고 존재감을 부각하려 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김정은 위원장이 열병식 연설에서 내놓을 대남·대미 메시지도 주목된다.

북한은 2019년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이 '노딜'로 끝난 이후 협상보다는 자력갱생 기조가 뚜렷한 만큼 연설 내용도 일단은 대화보다는 대결에 방점이 찍힐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많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전날 김 위원장이 당 창건 75주년 기념 금수산태양궁전 참배행사에 불참한 것을 두고 "열병식 연설 준비나 비공식 현지 지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열병식이 생중계될지도 관심이다.FX마진

2015년 당 창건 70주년 기념일과 2017년 태양절(김일성 생일·4월 15일) 때는 조선중앙TV를 통해 열병식이 실시간으로 전파를 탔다. 하지만, 2018년 2월 건군절과 그해 9월 정권수립일에 있었던 최근 두 차례 열병식은 모두 녹화 중계됐다.

북한이 과거 열병식때 공개한 무기들 (사진=연합뉴스)

이호규기자 donni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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