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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9-08 11:32 조회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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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옛 소련에서 독립한 동유럽 국가 벨라루스에서 대선 결과에 불복하는 시위가 한 달 가까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벨라루스 야권 인사들이 잇따라 실종됐습니다.

모스크바에서 김준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벨라루스 대선 불복 운동의 구심점 역할을 해 온 야권 '조정위원회' 인사들이 잇따라 실종됐다고 러시아 타스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먼저, 야권 조정위원회 임원인 마리야 콜레스니코바가 어제(7일) 수도 민스크 시내에서 실종됐습니다.

목격자에 따르면 괴한들이 콜레스니코바를 강제로 차량에 태운 뒤 어디론가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벨라루스 경찰은 콜레스니코바를 연행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야권 인사 2명도 연락이 두절된 상태입니다.파워볼

신변 안전 문제로 리투아니아로 출국한 야권 대선 후보 티하놉스카야는 야권 인사들의 실종에 대한 책임이 벨라루스 당국에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피터 스타노/유럽연합 집행위원회 대변인 : "유럽연합은 사유를 밝히지 않은 체포를 통해 이뤄지는 벨라루스 국민들에 대한 계속되는 억압과 위협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습니다."]

루카셴코 대통령이 26년째 집권하고 있는 벨라루스에선 지난달(8월) 9일 대선 이후 결과에 불복하는 시위가 한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10만 명 이상이 참가한 그제(6일) 시위에선 600명이 넘는 시위대가 체포됐습니다.

유럽연합은 벨라루스 대선 결과를 인정하지 않으며, 부정 선거와 시위 탄압에 책임이 있는 이들에 대해 제재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영상편집:박철식

김준호 기자 (jhk8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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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채용 규모는 감소 전망…비대면 방식 확대
(지디넷코리아=이은정 기자)주요 대기업들이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문을 활짝 연다. 삼성, CJ, SK 등 기업은 이번주를 시작으로 다음주 본격적인 채용에 나설 예정이다.

8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21개 계열사의 하반기 3급(대졸) 신입사원 채용 공고를 7일 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등 전자계열사와 삼성생명, 삼성카드, 삼성물산, 제일기획,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다.

삼성은 오는 14일까지 지원을 받고 삼성직무적성검사(GSAT)을 온라인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시기는 10월 말과 11월 초로 예상된다. 삼성은 올 상반기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 GSAT을 진행했는데, 향후에도 이를 지속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삼성은 연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18년 약속한 대로 3년간 4만명 고용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CJ그룹도 같은 날 6개 계열사가 대졸 신입사원 공채에 나섰다. CJ제일제당, CJ프레시웨이, CJ대한통운, CJ ENM, CJ올리브영, CJ올리브네트웍스 등 6개 계열사다. 계열사별 테스트에 이어 직무수행능력 평가를 인턴십 형태로 4주간 진행한다. 이와 관련 직무 실무 평가를 거쳐 비대면으로 최종 면접을 진행한다.


경기도 화성시 삼성전자 사업장에서 감독관들이 실시간으로 원격 감독하는 모습.(사진=삼성)

SK그룹은 14일 채용 공고를 낼 예정이다. 상반기에는 지원 계열사 방송 시간에 실시간 채팅으로 질문하면 채용·직무담당자가 답변해 주는 실시간 온라인 채용 설명회를 진행했다. 하반기에도 화상면접 등 비대면 방식을 활용한 채용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SK종합역량검사(SKCT)를 온라인으로 진행할지 여부는 추후 확정된다. SKCT는 10월 말에서 11월 초순에 진행돼 왔다.

LS그룹도 14일부터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를 시작한다. LS전선, LS 일랙트릭, LS-Nikko동제련, E1 등 4개 계열사에서 신입 사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E1은 동계인턴 채용 고려해 10월 중 모집한다. 채용 규모는 전년과 비슷하며 수시채용까지 총 1천여 명 수준이다. 최종합격은 서류전형, AI역량검사, 실무진 면접, 임원 면접을 거쳐 선발되며, 역량검사, 실무 면접 등 채용전형을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한편,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하반기 채용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경제 위축으로 채용시장 바늘구멍은 더 좁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 들어서도 일부 기업들은 수시채용으로 전환하고 있는데 인크루트 조사 결과 대기업 지원자(876명) 절반 이상은 공개 채용이 유리하다고 보고 있다. 아울러 비대면 채용 방식도 확대 도입되고 있다.

이은정 기자(lejj@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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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전광훈 보석 취소…140일 만에 재수감
주옥순 "文대통령이 가장 두려워하는 사람"
일부 보수단체 개천절 집회 신고…코로나19 확산 우려

보석 취소로 재수감되는 전광훈 목사가 7일 오후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취재진에게 발언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법원의 보석취소 결정으로 재수감되면서 그의 수감 사실이 신도들과 보수단체 사이에서 일종의 집회 동력이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일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던 전 목사가 가지고 있는 상징성의 부재가 일종의 탄압이나 박해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보수단체는 다음달 3일인 개천절날 광화문에서 집회를 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지난달 15일 광복절에 대규모 집회를 주도한 전 전 목사는 7일 법원의 보석 취소 결정으로 재수감됐다. 법원(서울중앙지법 형사34부 재판장 허선아)은 이날 전 목사의 보석을 취소한다고 결정했다. 지난 4월20일 전 목사가 보석으로 풀려난 지 140일 만이다.

재판부는 "피고인에 대하여 형사소송법 제102조 제2항 제5호(지정조건 위반)의 사유가 있으므로 보석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형사소송법 규정에 따르면, 법원은 피고인이 '법원이 정한 조건을 위반할 때' 보석을 취소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앞서 전 목사는 '이 사건과 관련될 수 있거나 위법한 일체의 집회나 시위에 참가해서는 안 된다'는 조건 등으로 풀려났다.

전 목사는 이날 오후 호송 경찰관들과 함께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사택에서 나와 서울구치소로 향했다. 전 목사는 이날 서울구치소로 향하면서 "나는 감옥 가지만 반드시 대한민국을 지키겠다"며 항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실제로 이날 전 목사는 곧바로 법원에 항고장과 함께 구속집행정지도 같이 신청했다.


지난달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정부 및 여당 규탄 관련 집회에서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발언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문제는 전 목사가 재수감 되면서 일부 지지자들이 결집하는 효과가 있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해당 교회 신도들이나 보수단체에서 전 목사 재수감은 정부의 탄압으로 해석할 수 있는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그간 전 목사는 지속해서 정부가 자신을 압박하고 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그는 "저를 이 자리에 못 나오게 하려고 중국 우한바이러스(코로나19) 테러를 한 것"이라며 "바이러스가 점진적으로 일어나 난 게 아니라 바이러스 균을 우리 교회에 갖다 부어버렸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또한 지난 2일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한 바이러스' 전체를 우리(교회)에게 뒤집어씌워서 사기극을 펼치려 했으나 국민의 현명한 판단 덕분에 실패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저는 정치가·사회운동가가 아니라 한국 교회를 이끄는 선지자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 달은 지켜보겠지만, 문 대통령이 국가 부정, 거짓 평화통일로 국민을 속이는 행위를 계속하면 한 달 뒤부터는 목숨을 던지겠다. 저는 순교할 각오가 돼 있다"고도 했다.파워볼


지난해 8월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한·일 관계 회복을 위한 제5차 기자회견'에서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가 발언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런 가운데 보수단체에서는 전 목사 재수감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가장 두려워하는 사람' , '전광훈 목사가 뭘 잘못했냐' 등의 거친 발언이 나오고 있다.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는 전날 (7일) 전 목사의 보석 취소 소식이 전해지자 전 목사가 머물고 있는 서울 성북구 교회 인근 사택을 찾아 유튜브 방송을 진행하면서 "문재인 정부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두려워하는 사람은 전광훈 목사"라며 "전 목사가 가장 두려운 존재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에 코로나19 방역을 빙자해 제압하려고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 대표는 "전 목사가 뭘 잘못했냐"라며 재구속에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면서 "아무 사심도 없이 자유민주주의 국가, 자유시장경제를 주장한 전광훈 목사가 뭐가 잘못 됐냐"면서 "민심이 천심 아니냐. 민심이 폭발했는데 이런 상황을 문재인 정부가 계속 외면한다면 하늘이 용서하지 않을 거라고 본다"며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다.

주 대표는 또한 한국 기독교계를 향해 "고상하고 멋있는 대형교회 목사들이 많지만, 시대적으로 그런 목사가 필요하냐"면서 "이분을 이단이라고 몰아가는 대한민국 기독교 목사들은 다 썩어빠질 X들"이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기독교는 공산주의와 함께할 수 없으니 나가서 맞서 싸워야 한다고 말하는 용기있는 목사가 누가 있냐"면서 "오로지 광야에서 전광훈 목사 혼자 성도들과 못난 목사들의 짐을 짊어지고 싸워나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교회 성도들과 보수단체에서 전 목사 재수감에 대한 비판 여론이 커지는 가운데 자유연대, 천만인무죄석방운동본부,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 등 보수단체들은 개천절인 10월3일 또다시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했다.


지난달 21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 가짜 방역계엄령 규탄 기자회견에서 전광훈 목사의 변호인 강연재 변호사가 발언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서울시는 혹시 모를 코로나 19 확산 우려 등을 이유로 서울 시내 신고된 27건의 집회 대부분을 불허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단체는 아예 '휴대폰을 끄고 집회에 참석하라'며 대규모 인원 동원을 예고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개천절 집회 관련 포스터에는 'Again(어게인) 10·3 자유 우파 집결, 핸드폰 off(전원 종료)'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이는 코로나19 역학조사를 위한 휴대전화 위치정보 조사를 피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편 서울시와 방역당국은 집회 금지 권고 등 다시 한번 코로나19 예방을 강조했다. 김태균 서울시 행정국장은 6일 브리핑에서 "7개 단체에서 27건의 집회가 경찰에 신고됐다"며 "대부분이 광화문 인근을 비롯해 집회 금지 구역 내에서 신고된 만큼 , 경찰이 집시법에 따라 집회 금지를 통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오는 추석 연휴 기간 이동에 대해서도 이동 자제를 당부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현재의 추세로는 3주 뒤인 추석 때까지 무증상·잠복 감염을 완전히 통제하기는 불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추석 연휴 기간에 고향·친지 방문 등 이동을 자제해줄 것을 권고했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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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조형애]

당연한 건 없습니다. 조그만 질문이 큰 현상을 보여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포포투가 여러분의 질문에 성실히 답합니다. 여기 QnA를 준비했습니다. <편집자 주>




왼쪽 위 이미지를 본 적 있으신가요? 취재진이 K리그 현장에서 경기 1시간 전 받는 출전 선수 명단입니다. 선수 면면과 선발 여부를 확인하고 경기 양상을 예측하지요.

명단에는 유니폼 컬러와 배번 외에도 정보가 여럿 담겨 있습니다. 정~말 자세히 보면 몇몇 선수 이름 왼쪽에 아래 방향의 화살표가 있습니다. 22세 이하 선수 의무 출전 규정에 해당되는 선수라는 표식입니다.

선수 이름 왼쪽에 있는 별표는 K리그 산하 유소년 팀 출신 선수 여부를 알려줍니다. 자팀 유스는 검은색으로 채워진 별표가, 타팀 유스는 속이 빈 별표가 표시됩니다. 이 표식은 2018시즌부터 생겼습니다. K리그 유스 여부를 쉽게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하는 취재진들의 문의에,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아이디어를 낸 겁니다.

연맹은 K리그에 유스가 많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 더 눈에 띄게 만들어서 “유스 육성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강조하는 차원에서 표시”하게 되었다라고도 덧붙입니다.



포항은 예로부터 유스 선수들(포철고)의 ‘화수분’으로 불렸던 팀입니다. 2020시즌에도 여전히 울산현대(현대고), 수원삼성(매탄고)과 함께 유스 출신 선수들이 다수 활약하고 있는 팀으로 꼽힙니다. 지난 19라운드 대구전만 봐도 명단에 자팀 유스 선수가 다섯 명 포함돼 있었네요.

포항스틸러스 유스로 오해받는 송민규 선수는 <포포투>에 “저는 충주상업고등학교를 나왔습니다!”라고 해명(?) 했다시피 이름 옆에 검은색 별이 없습니다. 아니, 아예 별이 없죠. 충추험멜FC 산하 팀에서 뛰었지만, K리그 유스 인정을 받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K리그 유스 인정 기준을 채우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충주험멜은 2016년 해체되었고, 송민규 선수는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었습니다. K리그 유스 선수는 ‘우선 지명권 대상 선수’로 이해하면 편합니다. 즉, ‘3년 동안 프로 산하 유소년 팀에 소속돼 있는 선수’여야 한다는 것이죠. 기준을 세우지 않으면, 과거 FC서울 유스 협약을 맺고 있었던 동북고등학교 출신 손흥민 선수도 K리그 유스라는 기적의 논리(?)가 가능하게 되니까요.

해당 기준으로 살펴 보면, 2019시즌 K리그 유스는 K리그1 31.9%(149명)에 달합니다. K리그2는 26%(95명) 였습니다. 2008년 K리그 전 구단에 유소년 시스템을 의무화했으니, 10여년 만에 상당한 수준으로 자리 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충주상업고등학교 출신 현역 K리거는 3명이 있습니다. 광주FC 김효기 선수, 전북현대 한교원 선수, 그리고 송민규 선수 입니다. 셋 모두 K리그 유스로는 보지 않습니다. 김효기, 한교원 선수 땐 충주상고가 충주헴멜 유스팀 지정 전이었고, 송민규 선수는 앞서 말했듯 도중 험멜이 해체되어서입니다.

송민규 선수는 본인이 유스 인정을 받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쿨합니다. “그때는 어려서 그랬는지 특별한 감정이 없었어요. 아~ 충주험멜이라는 프로팀이 해체됐구나, 그냥 그런 생각만 들었어요”라고요. 그리고 곧 포항스틸러스를 입단 테스트를 통과해 정신없이 프로의 세계를 헤쳐나가고 있습니다. K리그 유스 인정 여부보다 지금은 급한 게 많습니다. 최근엔 새로운 이슈도 생겼습니다. 막 제대한 강상우 선수의 포항 적응을 도우면서, 동시에 견제를... 한다고요.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느냐 출전해서 잘 하느냐가 중요했고, 지금도 중요해요. 상우 형 견제 이야기는... 그냥 웃자고 한 건데! 누구보다도 상우 형의 적응을 돕고 있어요. 현재 국내 선수 중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 중이면서 우리 팀에서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는 상우 형이기에 많은 부분을 배우면서 운동하고 있어요!”

그래픽=황지영, 사진=FA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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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국시 86% 미신청에 한정애 "더 이상 방법 없다"…김성주 "의대생도 성인, 스스로 책임져야"
"인력 메꾸기만 하면 된다는 단순한 접근 안돼…PA간호사 양성화도 고민"

의사 국가시험(국시)을 하루 앞둔 7일 오후 서울 광진구 국시 접수처인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 별관이 한산한 모습이다. 2020.9.7/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의료계의 집단 휴진이 일단락됐지만 본과 4학년인 의대생의 국가고시 미신청 문제가 또 다른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와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는 정부가 국가고시 실기시험을 신청하지 않은 의대생을 구제하지 않으면 다시 단체행동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정부·여당은 더 이상의 시험 연장은 없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는 이 기회에 여야 협의체에서 전공의의 노동력에 기대는 병원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문제까지 논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민주당 원내 핵심관계자는 8일 뉴스1과 통화에서 의사 국가고시 연장 문제에 대해 "정해진 약속과 원칙의 문제다. 사회적 형평성 문제이기도 하다"며 "이미 두 번의 유예 과정에서 의대생들이 시험을 신청하지 않은 책임까지도 고민을 해야 하기 때문에 시험 연장은 쉽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당·정이 대한의사협회(의협)와의 합의 과정에서 의사 국가고시 신청 기한을 지난 6일 밤 12시까지 연장한 만큼 더 이상 배려해줄 수 없다는 것이다.

올해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을 치러야 하는 전체 응시인원 3172명으로 지난 6일까지 446명(14%)만 시험에 신청했다. 나머지 2726명(86%)는 올해 학기를 마치면 1년 유급처리된다.

앞서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도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지금으로서는 (구제방법이) 없다. 이미 두 차례에 걸쳐서 연기를 했기 때문에 추가적인 접수는 어렵지 않나 생각된다"며 "이제 더 이상 저희가 어떻게 하기는 어렵다"고 밝힌 바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성주 민주당 의원도 국가고시 재연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 의원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제도의 일관성과 형평성을 유지해야 하는 정부로서도 더 이상 구제책을 내놓기가 곤란한 상황"이라며 "의대생들도 성인이므로 정부 정책에 대한 불만을 다양한 방법으로 표시한 행동에 대해서는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복지부 얘기를 들어보면 응시를 취소한 학생들에게 개별적으로 전화나 문자를 통해서 본인 의사가 맞는지 확인 과정을 거쳤다고 한다"며 "의협이나 전공의 또는 의대 교수님들이 나서서 학생들 설득을 했어야 한다. 설득을 소홀히 한 것이지 기간이 짧았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의대 정원 확대 등에 반대하며 무기한 집단휴진을 해 온 전공의들이 18일 만에 일부 진료에 복귀한 8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의료진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0.9.8/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민주당에서는 의료인력 수급 구조 자체를 바꿔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당장 내년부터 의료공백이 우려되지만 눈앞에 놓인 문제 해결에 급급하기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제도 개선을 추진해야한다는 판단이다.

당 관계자는 "그동안 대학병원, 종합병원에서 전공의의 값싼 인력에 의존해온 기형적인 구조를 바꿔야 한다는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다"며 "여야 협의체가 만들어지면 환자에 대한 업무 분장, 의료전달체계 상황 등 병원 구조 개선을 위한 논의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전공의 수련과정에서 교육의 질뿐만 아니라 업무환경이 다 맞물려 있어서 단순히 (내년 인력 수급에) 차질이 있을 것 같아서 그걸 메꾸기만 하면 된다는 단순한 접근보다는 협의체를 통해서 체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의료법 위반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PA(Physician Assistant) 간호사 양성화 문제도 고민해봐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엔트리파워볼

PA 간호사는 의사만이 할 수 있도록 규정한 의료법상의 의료행위를 병원 내에서 돕고 있는 전문 진료보조인력으로, 외국에서는 PA의 진료 행위가 공식적으로 인정되지만 국내에서는 의료법상 불법 의료행위를 하는 것으로 간주돼 왔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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