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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12-30 13:15 조회18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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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지자체, 신고 포상제 도입.. '코로나 파파라치' 권하는 사회
28일 오전 11시 20분,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 같은 회사 직원으로 보이는 7~8명 일행이 한꺼번에 식당으로 들어갔다는 신고가 서울시 민원센터 ‘응답소'에 접수됐다.

오후 3시에는 서울 종로구의 다른 식당에서 6명의 중년 남성이 ‘5인 이상 집합금지’ 지침을 어기고 술을 마시고 있는 사진이 행정안전부 ‘안전신문고’ 앱을 통해 접수됐다. 식당 안에서 찍은 듯한 사진에는 식사 중인 일행의 뒷모습이 담겨 있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하루에 50건가량 ‘5인 이상 집합금지’ 신고가 접수된다”며 “가게를 방문한 손님도 있지만 옆 가게가 위반하는 모습을 본 자영업자, 술집 종업원을 태워다 준 택시 기사, 지침을 어긴 업소에 음식을 배달한 배달 기사 등 신고자가 다양하다”고 했다.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5인 이상 사적 모임 제한 및 스키장 운영 중단, 관광명소 폐쇄 등 특별대책을 시행한 24일 서울의 한 식당에서 시민들이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뉴시스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5인 이상 사적 모임 제한 및 스키장 운영 중단, 관광명소 폐쇄 등 특별대책을 시행한 24일 서울의 한 식당에서 시민들이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뉴시스
◇‘코파라치' 시대

하루 코로나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서며, 이웃끼리 서로를 감시·신고하는 이른바 ‘코파라치(코로나+파파라치)’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는 이 제도를 적극 장려하며 우수 신고자를 포상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23일 코로나 우수 신고자 100명에게 10만원짜리 온누리 상품권을 주겠다고 밝혔고, 경상남도는 이미 신고자 12명에게 도지사 상장과 포상금을 지급했다. 경남도로부터 30만원 포상을 받은 A씨는, 지난달 9일 경남 거창군 출렁다리에서 셔틀버스를 타기 위해 줄지어 선 사람들의 사진을 신고했다. 한 화장품 방문 판매 업체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회의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신고한 B씨도 30만원을 받았다.

시민들의 ‘코파라치’ 참여는 활발하다. 이달 1일부터 27일까지 안전신문고 앱에 접수된 코로나 위반 신고는 총 2만5151건. 지난달(1만181건)의 2배가 넘는다. 서울시 민원센터 ‘응답소’에도 이달에만 코로나 위반 신고 7296건이 접수됐다. 응답소 담당자는 “코로나가 3차 대유행에 접어들며 시민들의 코로나 관련 신고가 크게 늘었다”며 “5인 이상 집합금지 위반 신고만 닷새 만에 231건이 접수됐다”고 했다.

/일러스트=박상훈

/일러스트=박상훈
◇”안전상 필요” “스몰 브러더”

정부의 ‘코파라치 장려책'을 놓고 시민들의 의견은 엇갈린다. “신고자가 아니라 방역 지침을 어긴 사람이 잘못”이란 옹호론과 “코로나를 빌미로 이웃 간 감시가 일상화되는 ‘스몰 브러더 시대’가 됐다”는 반대론이다. 서울 강서구에 거주하는 직장인 김모(29)씨는 “코파라치는 결국 현대판 ‘오가작통법’ 아니냐”며 “우리 사회가 이렇게까지 믿음이 없어졌나 씁쓸하다”고 했다. 오가작통법은 다섯 가구를 ‘1통’으로 묶어 상호 감시하게 만든 조선시대 제도다. 경기도 성남시에 사는 주부 정모(50)씨는 “신고제가 나쁠 건 없지 않으냐”며 “방역 수칙을 안 지킨 사람들 때문에 내 가족까지 위험해질 수 있는 만큼 시민들의 신고 의식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했다.

인터넷 맘카페에서는 “방역 위반자를 신고해 안전도 지키고, 돈도 벌자”며 신고 노하우가 퍼지고 있다. 5인 이상 단체 손님을 받는 방역 수칙 위반 업소뿐 아니라 단체 회식을 강행하는 직장 상사를 신고했다는 사례 등 다양한 신고 인증도 올라온다. 서울 서초파출소 관계자는 “5인 이상 집합 금지를 어겼다는 신고가 하루에 1건 정도는 꼭 들어온다”며 “어쩔 수 없이 출동해 직계가족인지 확인해야 하는데, 장사도 안되는 자영업자들이 행정처분을 받을 때는 우리도 안타깝다”고 했다.

◇“시민사회 자정에 맡겨야”

전문가들은 정부가 신고를 장려하는 대신 시민사회의 자정에 맡겨야 한다고 말한다. 김중백 경희대 사회학과 교수는 “정부는 우리의 공복(公僕·국가의 심부름꾼)이지 우리를 지배하는 사람이 아니다”라면서 “정부가 이렇게 돈을 지급하는 건 스스로 제 역할을 제대로 못 하고 책임을 일반 대중에게 떠넘기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허영 경희대 로스쿨 교수는 “정부가 시민들끼리 서로를 감시하는 ‘스몰 브러더 사회’를 조장하는 것”이라며 “사생활 등 기본권 침해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동행복권파워볼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무사히 귀국한 고진영(25, 솔레어)이 올 시즌 상금왕의 영광을 팬들에게 돌렸다.

고진영은 28일 매니지먼트사인 세마스포츠마케팅을 통해 “팬 여러분들의 응원 덕분에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에서 우승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고진영은 지난 21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에서 마무리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에서 투어 통산 7승째를 따냈다.

올 시즌 코로나19로 인해 11월이 돼서야 LPGA 무대를 밟은 세계 1위 고진영. 첫 대회인 펠리컨 챔피언십에서 공동 34위로 몸을 푼 그는 VOA 클래식 단독 5위, US여자오픈 공동 2위로 페이스를 빠르게 끌어올렸고, 최종전 우승으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고진영은 최종전 우승으로 상금 110만달러(약 12억원)를 거머쥐며 2년 연속 상금왕을 차지했다. 올 시즌 전체 18개 대회 가운데 4개 대회만 뛰고도 총 166만7925달러(약 18억원)를 벌어들이는 저력을 발휘했다.



고진영은 지난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금의환향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별다른 인터뷰 없이 귀국장을 떠난 그는 매니지먼트사를 통해 시즌을 치른 소감 및 감사 인사를 전했다.

고진영은 “올해는 작년보다 정상적이지 않은 시즌에서 4개 대회밖에 출전하지 않았는데 상금왕으로 마무리해 굉장히 신기하고 영광스럽고 복잡하기도 하다”며 “여러분들의 응원 덕분에 가능한 일이었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가오는 새해에도 건강과 코로나19를 조심하시고, 집에서 LPGA투어를 많이 시청하면서 응원해주시길 바란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선수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세마스포츠마케팅에 따르면 고진영은 내년 1월 대회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당분간 2주 자가격리 및 휴식을 통해 재정비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LPGA투어는 내년 1월 22일 미국 플로리다서 열리는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를 통해 재개된다.파워볼 월평균 발화량 전년대비 63% 증가
홈트 87%, 노래방 61%, 게임 128% 증가
VOD 콘텐츠 상위장르가 키즈에서 예능으로 역전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올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뜨거웠던 화두는 코로나19였다. 이는 KT가 인공지능(AI) 서비스 '기가지니' 이용자들의 발화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서도 나타난다.

KT는 30일 '기가지니'의 270만 사용자 대화를 종합해 빅데이터 분석한 '2020년 기가지니 말해랭킹'을 발표했다. KT는 '기가지니 말해랭킹'을 지난해부터 발표하고 있다.

올해 기가지니의 월평균 발화량은 전년대비 63%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AI 스피커를 더 자주 이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올해 가장 발화량이 많이 증가한 키워드는 '코로나', '트로트', 'BTS', '기생충', '넷플릭스'로 나타나 코로나19가 올해 우리 삶에 많은 영향을 미쳤음에도 대중문화에 대한 변함없는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홈 서비스 사용량 전년대비 증가… 코로나19 영향으로 '집콕' 증가 확인

기가지니 이용 패턴도 홈 서비스 위주로 나타났다. 특히 헬스장 이용이 어려워지며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된 3월부터 현재까지 '홈트레이닝' 관련 발화량이 전년 대비 87% 증가했다.


또한 요가(113.7%), 스트레칭(102.6%), 필라테스(96.5%)와 관련된 발화가 전년대비 크게 상승했으며, 건강과 체중에 대한 염려가 구체화되며 다이어트(48.5%), 복근(68.0%) 관련 발화도 증가했다.

집에서 가볍게 즐기…는 스낵게임도 늘었다. 끝말잇기, 나라 맞히기, 난센스퀴즈 등의 스낵게임은 전년 대비 이용량이 128% 상승했다. 특히 끝말잇기 서비스는 인기 TV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등장해 평시 대비 10월 이용량이 173% 증가했다.

기가지니의 키즈 서비스는 전년대비 140% 상승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가정에서 아이들을 돌보는 경우가 많아져 놀이와 교육을 위해 다양한 AI 키즈 서비스를 이용한 결과로 분석됐다.

기가지니 노래방 서비스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 8월 이후 상반기 대비 이용량이 61% 증가했다. 특히 동요인 '섬 집 아기'가 타 인기곡들을 제치고 3위에 오르기도 했다. 또한 올해 신규 발매된 곡보다는 기존 음원이 강세를 보였으며 연간 순위 1위는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 향이 느껴진 거야'로 나타났다.

◇VOD에서는 예능이 키즈콘텐츠 앞질러


코로나로 인한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는 고객의 음악, VOD 등 미디어 활용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확인했다.

지난해 음성으로 VOD를 실행한 건수 톱10 장르는 각각 키즈 5편, 예능 5편이었다. 올해에는 예능이 7편에 키즈가 3편으로 순위가 역전돼 성인들이 많이 시청하는 예능이 강세를 보였다.

VOD 실행 콘텐츠 순위에선 이러한 경향이 더욱 두드러진다. 지난해 VOD 실행 1위는 압도적으로 '뽀로로'였으나, 올해에는 '맛있는 녀석들', '런닝맨', '나는 자연인이다'가 1위에서 3위를 차지하고 뽀로로는 4위로 떨어졌다.

◇트로트와 기생충 등 대중문화 키워드 확인

트로트는 올해에도 식지 않는 인기를 자랑했다. 미스트롯의 경우 지난해 대비 올해 VOD 시청 건수는 376% 증가했다.'지난해 인기 뮤지션'에는 트로트 가수가 홍진영(6위), 나훈아(9위)가 자리했으나 올해에는 나훈아(4위) 임영웅(6위), 영탁(7위) 3명의 뮤지션이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영화 '기생충'과 관련된 대화는 지난 2월 아카데미 수상 시점에 평월 대비 472% 상승했다. 관련 발화 순위는 1위 기생충, 2위 봉준호 감독, 3위 송강호 4위 오스카상, 5위 조여정 순이었다.

프로야구대한 대화도 지난해 대비 48%가 증가했다. 올해 무관중 경기가 지속되며 집에서 야구경기를 시청하는 팬들이 늘었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특히 KT 위즈의 첫 포스트시즌 진출로 7~11월 KT 위즈 관련 대화는 전년 대비 194% 늘었다.

KT AI/BigData사업본부장 최준기 상무는 "올해는 코로나19라는 특수 상황에 따라 집콕생활이 늘면서 기가지니를 각 가정에서 더욱 적극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변화하는 사회상을 반영해 고객이 즐길 수 있는 더욱 스마트한 AI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파워볼실시간

[뉴스엔 서지현 기자]

박슬기가 워킹맘의 고충을 고백하며 쏟은 눈물이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12월 29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방송인 박슬기와 남편 공문성의 하루가 그려졌다.

이날 박슬기는 '미스트롯2' 참가를 앞두고 보컬 트레이너로 단국대 뉴뮤직과 교수 조규리를 초대했다. 이어 곡 '혼자라고 생각 말기'를 부르던 박슬기는 "가사가 너무 슬프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박슬기는 "노래 부르는 게 좋다. 지금은 내가 배우고 싶어도 배울 수 있는 환경이 안된다. 아기를 보면 너무너무 좋은데 아쉬운 게 많다. 내가 욕심이 많아서 그렇다"며 "일이랑 육아 둘 다 욕심을 내니까 뭐 하나 제대로 못하는 느낌"이라고 털어놨다. 이를 본 장영란은 "무슨 마음인지 안다"고 공감했다.

앞서 박슬기는 '아내의 맛' 합류와 함께 워킹맘의 삶을 예고했다. 특히 박슬기는 육아로 인해 남편 공문성과 갈등을 빚자 "가게 아르바이트생을 더 고용하자. 아니면 그냥 가게를 접자"며 "내 사랑(공문성)이 가게 문을 닫는 게 낫다. 저는 잠은 못 자지만 방송을 하면서 너무 행복하다. 기분 좋은 엔도르핀이 막 샘솟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슬기의 뜻과 달리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 박슬기는 라디오 생방송을 앞두고 공문성의 지각으로 육아 교대를 하는 과정에서 갈등을 빚었다. 스케줄을 마치고 돌아온 박슬기 앞엔 난장판이 된 집안과 공문성의 착각으로 잘못 먹인 시판 이유식 쓰레기들이 놓여있었다. 박슬기는 일과 육아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했으나 때론 본인의 노력으로 해결할 수 없는 일 투성이었다.

방송인 현영 역시 워킹맘으로서 무수한 고충을 안고 있음을 고백했다. 지난 12월 23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 출연한 현영은 "일을 할 때 혹여나 아이가 생활하다 다치면 '내가 괜히 일 가서 다쳤나?' 죄책감이 든다. 일터에 가 있으면 정신을 아이에게 못 쓰니까 미안해진다"며 "항상 (일과 육아) 한쪽에 미안하다. 그렇다고 내 일을 놓기엔 나 자신을 포기하는 느낌이다. 내 자존감도 있지 않냐"고 털어놨다.

최근 여성들의 임신과 출산, 육아로 인해 경력단절이 또 하나의 사회 이슈로 떠오르자 워킹맘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워킹맘이라는 단어처럼 일(work)과 엄마(mom)로서 온전히 두 곳에 충실히 자신을 쏟긴 어려운 게 현실이다. 일에 치중하자니 아이가 신경 쓰이고, 아이에 신경 쓰자니 경력단절이나 업무 능력 부진이 신경 쓰인다. 이처럼 여성들에겐 엄마뿐만 아니라 커리어우먼까지 해내야 하니 부담감은 더욱 커질 수밖에.

방송가 역시 워킹맘들의 이야기를 다루며 많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산후조리원'과 JTBC '18 어게인'이 그 예다. 이들은 아이가 아파도 자신의 몫이고, 업무가 부진해도 자신의 몫임을 감당해야 하는 워킹맘들에게 위로를 전하며 호평을 받았다. 워킹맘의 고단한 삶 속에서 스스로를 다독이며 더 강해질 수 있다고 용기를 전해준 셈이다.

이처럼 사회엔 점차 워킹맘이 증가하며 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주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한 가지 일에도 집중하기 힘든 가운데 아이도, 일도 모두 완벽하게 해내고 싶은 워킹맘들의 굳센 의지에 박수를 보낸다. (사진=TV조선 '아내의 맛')류지혁-이창진.jpg
‘부상 악몽은 2020년으로 털어낸다!’

KIA 타이거즈의 두 야수가 2021년 반등을 다짐하고 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나란히 올해 풀타임 활약을 놓친 내야수 류지혁(26)과 외야수 이창진(29)이다.

홍건희와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KIA에 합류한 류지혁은 프로인생에서 가장 아쉬운 한 해를 보냈다. 전 소속팀 두산 베어스에서 ‘백업’ 이미지가 강했던 그는 KIA로 이적하자마자 주전 내야수로 도약했다. 3루수는 물론 유격수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능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맷 윌리엄스 감독은 그를 중용했다. 류지혁은 KIA 이적 후 4번타자까지 맡았을 정도로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그러나 6월 경기 도중 햄스트링 파열로 인해 오랜 재활에 들어갔고, 결국 시즌을 일찌감치 접으면서 주전 정착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이창진에게도 아쉬움만 남은 한 해였다. 2019년 133경기에서 타율 0.270, 48타점, 57득점으로 활약한 그는 본격적으로 주전 중견수로 활약할 올해를 기대했다. 그러나 8월 역시 햄스트링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마감했다. 허리디스크의 악몽을 떨쳐낸 후 또다시 찾아온 부상이라 더욱 쓰라렸다.

긴 재활 끝에 정상 컨디션을 찾은 둘은 만반의 준비로 2021시즌을 열 참이다. 주변여건도 더 좋아졌다. 류지혁은 여전히 KIA 내야의 핵심이다. 팀이 특별하게 전력을 보강하지 않은 만큼 3루수와 유격수 자리에서 계속 중용될 전망이다.

이창진은 외야 경쟁에 숨통이 트였다. 우익수 프레스턴 터커가 1루수로 포지션을 바꿈에 따라 기존 외야수들의 연쇄적인 포지션 변경이 불가피한데, 수비범위가 넓은 이창진은 센터라인을 계속 맡을 가능성이 높다. 중견수가 가장 잘 어울리는 옷이기도 하다.

부상의 악몽은 2020년으로 끝이다. 새로운 도약을 기다리는 두 야수는 벌써부터 2021시즌 개막일을 손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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