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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1-20 08:17 조회16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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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 취임식 하루 전 상원 인준 청문회
오스틴 국방·블링컨 국무·헤인스 국가정보국장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해 11월 24일 델라웨어주 윌밍턴 퀸 시어터'에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지명자가 연설하는 내용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윌밍턴=AFP 연합뉴스


바이든 행정부 외교안보라인 핵심 인사들이 한국과의 방위비분담금협상 조기 타결을 추진하고, 북한 상황을 주시하며 동맹과 함께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을 하루 앞둔 19일(현지시간)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애브릴 헤인스 국가정보국(DNI) 국장 지명자의 상원 인준 청문회 발언에서다.파워볼사이트

흑인 4성장군(중부사령관) 출신인 오스틴 국방장관 지명자는 이날 청문회에 맞춰 상원 군사위원회에 제출한 서면답변 자료에서 “인준이 되면 인도ㆍ태평양지역 동맹의 현대화에 초점을 맞출 것이고 그 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한국과의 방위비협상 조기 타결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년 한미 방위비분담금협상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 분담금 증액 요구로 합의하지 못한 채 표류해왔다. 바이든 당선인 취임 시 조기 타결이 예상됐던 현안이다.

블링컨 국무장관 지명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와 동맹 경시 기조를 뒤집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사전 공개된 인사말에서 “우리는 핵심 동맹을 재활성화 할 수 있다”며 “(동맹과) 함께 하면 러시아, 이란, 북한이 제기한 위협에 대응하고 민주주의와 인권을 옹호하기 위해 훨씬 더 나은 위치를 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에 대한 강경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도 내비쳤다. 블링컨 지명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했던 대중 강경 접근법과 관련, “나는 많은 분야에서 그가 진행한 방식에는 매우 동의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기본 원칙은 올바른 것이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백인 남성인 블링컨 지명자는 바이든 부통령 안보보좌관과 국무부 2인자인 부장관을 지낸 바이든 당선인 외교안보 분야 핵심 측근이다.

헤인스 DNI 국장 지명자는 상원 정보위원회 청문회 전 제출한 서면 질의 답변서에서 “(북한의 미사일 실험 등 도발과 관련) 북한 같은 국가의 의도와 역량을 이해하는 게 정보기관의 중요한 책무”라고 밝혔다. 또 “인준을 받는다면 북한의 계속되는 미사일 실험에 대한 정보기관 전문가들의 분석과 최근 정보를 검토하기를 기대한다”고도 했다. 백인 여성인 헤인스 지명자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백악관 국가안보부보좌관과 중앙정보국(CIA) 부국장을 역임했다.

워싱턴= 정상원 특파원 orno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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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D데이는 왔다.

거물 FA 투수 양현종(33)과 KIA 타이거즈는 지난 19일 광주의 구단사무실에서 마라톤 협상을 가졌다. 양측이 협상 내용을 공개하지 않기로 해 무슨 말을 나누었지는 알 수 없다.

대신 구단은 문자메시지를 통해 "20일까지 기다리기로 했다"고 공개했다. 20일은 양현종이 설정한 자체 마감시한이었다. KIA의 스프링캠프가 2월 1일 시작하는 만큼 이날까지만 메이저리그의 제안을 기다리고 잔류를 결정하겠다는 것이었다.

조계현 단장은 "양현종측과 많은 이야기를 통해 교감을 나누었다. 20일까지 하루 남았으니 기다리기로 했다. 밤 12시까지는 아닐 것이다. 양현종 측에서 전화를 주기로 했다. 여전히 메이저리그에 가고 싶은 마음이 아주 큰 것 같다"고 말했다.

20일은 양현종이나 KIA 구단은 피를 말리는 하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양현종은 마지막까지 오퍼를 기다리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실제로 막판 제의를 해올 수도 있다. 동시에 양현종의 위치에서는 마감시한 20일이 너무 빠른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미국 현지에서 주요 FA 선수들의 거취가 늦게 결정되고 있다. 양현종처럼 후순위 선수들에 대한 영입은 2월까지 넘어갈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미국 구단의 제대로 된 오퍼를 받지 못하고 데드라인까지 왔을 수도 있다.

따라서 데드라인을 연장할 가능성도 주목된다. 이번 삼세판 도전에서 뜻을 이루지 못하면 미국행은 사실상 좌절된다. 그러나 좀 더 기다리자니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자신을 기다리는 KIA를 외면하기도 어렵다. 일종의 딜레마라고 볼 수도 있다.

KIA 구단은 20일까지 메이저리그 팀의 오퍼가 없다면 잔류를 선언하기를 바라고 있다. 잔류를 확정한다면 토종 에이스 유출 없이 2021시즌 준비를 온전히 마친다. 외인 에이스 애런 브룩스도 22일 입국한다. 스프링캠프 체제로 본격 전환할 수 있다. /sunny@osen.co.kr

기사제공 OSEN

512명→580명→520명→389명→386명→?…어제 밤 9시까지 377명
당국 "환자 감소세지만 언제든 대규모 집단발생 이어질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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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오는 20일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 꼭 1년째가 되는 가운데 19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2021.1.19 yatoya@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서영 기자 =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 20일로 꼭 1년이 됐다.

지난해 1월 20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30대 중국인 여성이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코로나19는 우리나라에 상륙했다.

1월에는 중국발(發) 해외유입 확진자가 주를 이뤘지만, 2∼3월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대구교회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1차 대유행'이 이어졌다.

이후 8월 중순부터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광복절 도심집회를 주축으로 '2차 유행'이 시작됐고, 이로부터 3개월 후인 11월 중순부터 '3차 대유행'이 본격화해 지금까지 두 달 넘게 진행 중이다.

전날 0시 기준으로 7만3천115명의 확진자와 1천283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확진자와 사망자 모두 전체의 60% 정도가 3차 대유행이 본격화한 지난해 11월 13일 이후 발생했다. 그만큼 이번 유행이 규모 면에서 앞선 1·2차 유행을 압도한다.

3차 대유행은 지난달 25일(1천240명) 정점에 도달한 후 서서히 감소세로 돌아섰으며, 특히 새해 들어서는 확연한 감소 국면에 진입해 300명대까지 내려온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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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제공]


하지만 집단감염이 빈발한 종교시설과 요양병원에서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는 데다 최근에는 당국의 추적 및 관리가 어려운 가족·지인 간 사적모임을 통한 감염이 증가하는 추세여서 신규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다시 커질 가능성이 크다.

더욱이 겨울철이 아직 2개월가량 남은 상황에서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센 영국·남아프리카공화국·브라질발(發) 변이 바이러스까지 국내에서 확인되면서 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 오늘 400명 안팎 예상…사흘 연속 300명대 가능성도

2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86명으로 집계됐다.

직전일(369명)보다 3명 줄어들면서 이틀 연속 300명대를 기록했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도 비슷한 규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377명으로 집계됐다.

직전일 같은 시간에 집계된 348명보다 29명 많다.

밤 시간대 확진자가 많이 늘어나지 않는 최근의 흐름으로 볼 때 400명 안팎에 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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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코로나19 확산에 그동안 중단됐던 실내체육시설과 노래연습장,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이 부분적으로 재개된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화이트짐 역삼점에서 회원이 근력운동을 하고 있다. 2021.1.18 superdoo82@yna.co.kr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천27명→820명→657명→1천20명→714명→838명→869명→674명→641명→657명→451명→537명→561명→524명→512명→580명→520명→389명→386명을 기록해 이틀을 제외하고는 모두 1천명 아래를 나타냈다.

최근 1주일(1.13∼19)만 보면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496명꼴로 발생했다.

이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결정에 있어 주요 지표가 되는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일평균 468명이다.

이처럼 수치 자체는 크게 줄었지만 바이러스의 생존에 유리한 겨울철이 아직 두 달여 남은 데다 국내에서 영국·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에 더해 브라질발 변이까지 등장한 터라 재확산의 불씨는 여전한 상태다.

실제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국제적 위험도를 '매우 높음'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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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어느덧 1년을 하루 앞두고 있다. 사진은 아직 국내에서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전인 2020년 1월 23일 설 연휴를 앞두고 해외출국자들로 붐비는 인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의 모습(왼쪽 사진)과 19일 오후 코로나19 여파로 한산한 인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의 모습. 2021.1.19 superdoo82@yna.co.kr


◇ "환자 수 줄면서 방역 긴장감 떨어질까 우려…안심할 수 없어"

이런 상황에서 일부 다중이용시설이 영업을 재개하고, 집단감염이 빈발했던 교회 등 종교시설도 다시 문을 열면서 정부의 방역 대응에는 그만큼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 18일부터 그간 집합금지 대상이었던 수도권의 실내체육시설, 노래방, 방문판매, 학원, 실내스탠딩공연장 등 다중이용시설과 종교시설에 대해 인원 제한 하에 운영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또 포장·판매만 가능했던 전국의 카페도 식당처럼 오후 9시까지는 매장 내에서 취식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와 관련해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전날 백브리핑에서 "월요일(18일)부터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이 재개된 곳이 있고, 또 환자 수가 떨어지면서 시민들의 방역관리 긴장감이 약화하는 점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이어 "우리나라가 현재는 감소세지만 아직 안심할 수 없고, 상황이 약간만 이완되면 재확산의 여지가 분명히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도 일일 확진자 감소세와 관련해 "희망과 위기가 교체하는 시기지만, 여전히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개별 접촉에 의한 하나의 감염 사례가 언제든 대규모 집단발생, 즉 새로운 유행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동행복권파워볼

sy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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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홍진-이경미-윤종빈 등 배출한 국내 최대 미쟝센영화제 못 열어
코로나 팬데믹에 영화계 충격파, 인디다큐페스티발도 지난달 중단
“관객 만나는 유일한 창구 막혀” 대기업 지원도 줄어 제작비 가뭄
이미지 원본보기“‘명량’의 김한민, ‘벌새’의 김보라는 이제 어디서 나오나.”

신인 감독의 등용문이자 독립·예술영화 저변을 확대하는 데 기여한 장수 영화제들이 코로나19로 줄줄이 취소되면서 영화업계에서 터져 나오는 목소리다. 김한민 김보라 감독은 물론 ‘곡성’의 나홍진 감독, ‘범죄와의 전쟁’의 윤종빈 감독을 배출한 ‘미쟝센단편영화제’는 올해 영화제를 개최하지 않는다고 최근 밝혔다. ‘한국 단편영화 제작 편수는 미쟝센영화제 출품 편수와 같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국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단편영화제였다.

‘인디다큐페스티발’도 영화제 개최와 사무국 운영을 잠정 중단한다고 지난해 12월 말 발표했다. 인디다큐페스티발은 20주년을 맞은 지난해 “팬데믹 등 급변하는 환경에서 영화제를 지속할 수 있는 물적 기반과 새로운 동력을 갖추기 위한 근본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002년 출범한 미쟝센영화제는 ‘후배 감독 양성’을 내세우며 신인 감독의 장편 및 상업영화 데뷔를 지원해 왔다. 이경미 감독은 2004년 ‘잘돼가? 무엇이든’으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고, 당시 영화제 부위원장이었던 박찬욱 감독이 그를 눈여겨봤다. 박 감독은 이 감독의 첫 상업영화 ‘미쓰 홍당무’ 제작자로 합류했다. ‘승리호’를 제작한 조성희 감독 역시 2008년 ‘남매의 집’으로 대상을 받았다. 당시 최대 화제작이었던 남매의 집을 주목한 제작사가 많았고, 그중 한 곳인 ‘비단길’과 손잡은 조 감독은 첫 상업영화 ‘늑대소년’을 선보였다. 김한민 감독은 2003년 ‘갈치괴담’으로 심사위원특별상을 받았다. 윤종빈 감독은 2004년 ‘남성의 증명’으로, 나홍진 감독은 2005년 ‘완벽한 도미요리’로 각각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독립예술영화제 수상작들은 극장에 걸리거나, 단편이 장편으로 제작되는 경우도 많았다. 김보라 감독에게 대종상 신인감독상과 청룡영화제 각본상을 안긴 ‘벌새’도 2011년 미쟝센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한 단편 ‘리코더 시험’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이선진 영화진흥위원회 독립예술영화팀장은 “상영관 확보가 어려운 독립예술영화와 단편영화는 영화제가 주요한 상영 창구다. 영화제가 취소되면 신인들이 작품을 선보일 유일한 기회가 사라지는 셈이다”라고 했다. 그는 “영화제에서 신인 감독과 제작사 및 투자배급사가 가진 미팅이 영화 제작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런 기회가 줄어드는 것도 신인 감독들에겐 큰 타격”이라고 우려했다.

이런 와중에 기업들도 독립예술영화 지원을 축소하면서 독립예술영화계의 보릿고개는 더 악화할 것으로 보인다. 독립예술영화 상영관인 CGV아트하우스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영난으로 지난해 10월 CGV아트하우스 전용관이던 명동역점과 대학로 씨네라이브러리 운영을 중단했다.

‘돼지의 왕’ ‘족구왕’ 등 많은 독립영화를 배급·상영했던 KT&G 상상마당 영화사업부에는 현재 직원이 1명만 남아 사실상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 KT&G 관계자는 “온라인 영화 시장 확대에 코로나19로 인한 관객 급감으로 독립영화 시장이 직격탄을 맞으면서 사업 방안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의 상영 중심 공간에서 독립영화인들을 위한 교류 공간으로 확대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배급은 계속하면서 시설 투자, 독립영화 관련 전문업체 발굴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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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경제, 펜트업에 올라타라
글로벌 IB들 올 세계경제 성장률 5.2% 전망
작년 코로나發 마이너스 성장의 기저효과
국내기관은 다소 낮아.. 韓 평균 2.4% 점쳐
美 바이든정부 출범엔 긍정적
가장 기대되는 효과는 수출 증가
관건은 내수 회복에 달려


"민간소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단기적으로 위축되겠으나 확산이 진정된 이후에는 비교적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한국은행이 지난해 2월 말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내놓은 이 전망이 늦어도 올 3·4분기엔 현실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은은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되자 당시 "코로나19 사태의 향후 전개 양상 등으로 성장 경로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을 지나면 이른바 '펜트업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펜트업 효과는 억눌렸던 수요가 급속도로 살아나는 현상을 말한다.

새해 들어서도 '5인 이상 집합금지' 등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는 여전히 진행되고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백신 접종이 시작된 만큼 코로나에 대한 공포도 곧 누그러질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앞서 본지가 신년을 맞아 실시한 국책연구기관과 민간경제연구소 전문가 9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선 전체의 38.7%가 반등의 시기를 올해 2·4분기(4~6월)라고 봤고, 37.3%가 3·4분기(7~9월)라고 응답했다.

<본지 1월 4일자 1면 참조>

■글로벌IB 65% "韓 성장률 3.2% 이상"

19일 블룸버그가 주요 글로벌 투자은행(IB)과 경제연구소 등 37개 기관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를 보면, 이들 기관의 65%가 앞서 우리 정부가 내놓은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3.2%)보다 높은 성장률을 제시했다.

이들이 예상한 올해 국내총생산(GDP) 기준 세계 경제의 성장률은 평균 5.2%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세계 경제가 -3.8% 역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는 데 따른 기저효과 덕에 올해 성장률은 이례적으로 높은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코로나19 백신 대량 보급, 완화적인 통화정책 등의 변수를 감안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6.3%로 봤다. 골드만삭스 전망치가 가장 높긴 하지만 여타 IB 전망치도 이와 유사하다. 실제 UBS가 6.1%, 도이체방크와 웰스파고가 각각 5.9%, JP모간이 5.8%로 전망했다. 무디스는 4.5%, 크레디트스위스는 4.1%, ING그룹은 4.0%의 성장률을 제시했다.

이들이 제시한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은 평균 3.2%다. 한국 정부 전망치와 같다. 특히 무디스(4.7%)와 모간스탠리(4.2%)를 포함한 24곳은 한국 정부 전망치(3.2%) 이상의 성장률을 예상했다.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6%로 제시했다. 숀 로치 S&P 아시아 수석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은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낙관적으로 봤던 국가 중 하나로 기업 대차대조표 등을 봐도 경제적 타격이 크지 않아 보인다"며 "올해 다른 국가들에 비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경제가 회복될 가능성이 가장 큰 국가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비해 우리 내부의 평가는 다소 박하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경제전문가 214명(응답자 기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경제전망 및 주요 경제 이슈에 대한 전문가 의견 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들은 평균 2.4%로 전망했다. 정부 전망치는 물론 한국은행(3.0%), KDI(3.1%) 등이 내놓은 수치보다 크게 낮다. 향후 경제상황에 대해 응답자의 절반 이상(55.1%)이 '나이키형 회복(완만한 회복)'을 꼽았다. 펜트업 효과에 따른 'V자형 반등'을 점친 이는 13.6%였다. L자형 장기침체(17.8%)와 'W자형 더블딥(회복하던 경제가 다시 위축)'(10.7%)이란 응답도 적지 않았다.

■美 바이든 효과로 수출↑ "내수에 달렸다"

다만 미국 바이든 정부 출범에 따른 긍정적 영향에 대해선 한목소리를 낸다. 경총 조사에서도 바이든 정부 출범이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답변은 36.0%를 기록, 부정적(4.7%)이란 답변을 크게 웃돌았다. 바이든 효과로 가장 기대되는 것은 역시 '글로벌 수출 증가(67.5%)'다. 다음은 '대미 수출 증가(24.7%)'였다. 우리 수출은 지난해에 이어 새해 들어서도 서프라이즈를 지속하고 있다. 새해 첫날 발표된 2020년 12월 수출은 514억500만달러로 2019년 12월보다 12.6%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6.3%)를 크게 웃돌았다. 2019년 12월보다 조업일수가 하루 늘었다는 점을 감안해 일평균 금액을 비교해도 7.9% 증가한 것이다.

시장에선 올해 1·4분기 미국을 중심으로 한 주요국이 설비투자를 확대하면서 자본재를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해 올해 1·4분기 한국 수출 증가율이 작년 1·4분기보다 8%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과거 수주액과 인도 시점을 감안하면 선박 수출이 올 3·4분기까지 더 증가할 것으로 본다. 선박은 작년 12월에도 반도체 다음으로 높은 기여도를 기록했다.

수출의 견고한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결국 V자형 반등의 관건은 한국 경제를 견인하는 또 다른 축인 '내수'에 달렸다는 평가다. 9조3000억원 규모의 3차 재난지원금을 마련한 정부는 이미 소상공인에 대한 지급을 마무리했다. 아울러 총 5600만명분의 백신을 확보해 오는 2월부터 의료진과 고령자부터 접종을 시작한다.홀짝게임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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