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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11-20 19:23 조회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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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조슈아 페이스북 캡처]
[사진 조슈아 페이스북 캡처]

주택 지붕을 뚫고 마당에 떨어진 운석의 가치가 20억원이라며 ‘돈방석’에 오른 것으로 소개된 인도네시아인 남성이 실제로는 운석을 1600만원에 팔았다고 밝혔다.

20일 BBC인도네시아와 일간 콤파스 등에 따르면 수마트라섬중앙타파눌리군에 사는 조슈아 후타가룽(33)은 최근 영국 매체들이 자신이 전문가에게 판매한 운석의 가치가 260억 루피아(20억원)에 이른다고 보도한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파워볼

앞서 지난 8월 1일 오후 4시께 운석이 조슈아의 양철 지붕을 뚫고 들어와 마당에 박혔다. 조슈아의 집에 떨어진 운석은 조사 결과 45억 년 전 생성됐고, 태양계에서 가장 처음 만들어진 물질을 포함하는 ‘카보네이셔스 콘드라이트’로 확인됐다.

조슈아는 운석 사진과 동영상을 SNS에 올렸고, 현지 매체들의 보도가 나온 후 8월 17일 집으로 찾아온 발리에 사는 미국인재러드 콜린스에게 운석을 팔았다.

조슈아는 “운석이 처음에는 2.2㎏ 정도였으나 만지면서 부서져 1.8㎏을 재러드에게 2억 루피아(1600만원)에 팔았다”며 “만약 값어치가 진짜 260억 루피아 정도라면 내가 속은 것 같다. 정말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조슈아는 재러드가 지붕 수리비로 1400만 루피아(110만원)를 추가로 지불했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앞서 재러드는 자신은 운석 전문가이며 운석 가격과 관련해 “조슈아에게 30년 치 월급을 지불했다”고 말했다.

이후 재러드가 미국으로 보낸 운석은 인디애나폴리스의 운석 수집가 제이 피어텍의 손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조슈아는 운석 중 1.8㎏를 재러드에게 팔고, 남은 부스러기 조각들은 친척들에게 나눠주고 자신은 5g을 기념으로 가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슈아는 “운석 판 돈을 가족과 보육원에 나눠주고, 예배당 만드는 일과 부모님 묘 손보는 일에 사용해 이미 모두 썼다”고 주장했다.

트리뷴뉴스=연합뉴스

트리뷴뉴스=연합뉴스

운석을 100배 이상 싸게 샀다는 비난이 빗발치자 재러드는 BBC인도네시아에 해명서를 보냈다.

그는 “조슈아에게 지불한 돈이 2억 루피아가 아니며 260억 루피아 가치의 운석은 없다”며 “거래 가치는 조슈아와 미국의 구매자가 직접 소통해서 정했고, 나는 조슈아의 집까지 여행하고 시간을 쓴 데 대한 보상만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전기차 '밍투 일렉트릭'도 선보여

현대자동차가 20일 공개한 중국 현지 전략형 세단 '2세대 밍투'.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중국을 겨냥한 신차인 ‘2세대 밍투(영문명 미스트라)’를 선보였다. 밍투는 중국에서만 매년 10만 대 이상 팔리는 중대형 세단이다. 현대차는 2세대 밍투를 앞세워 중국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20일 중국 광저우 수출입상품교역회 전시관에서 열린 ‘2020 광저우 국제모터쇼’에서 ‘2세대 밍투’를 최초로 공개했다. 밍투는 현대차가 2013년 출시한 차량이다. 올 상반기까지 누적판매량이 72만 대에 달한다. 이번에 공개된 2세대 밍투의 콘셉트는 ‘더 나은 삶을 만들어주는 스마트 세단’이다. 8개의 에어백, 전·후방 충돌방지보조, 차로 중앙 유지 등 최신 주행보조기능을 탑재했다. LED(발광다이오드) 헤드램프를 주간주행등과 분리하는 등 미래지향적 디자인을 강조했다.

밍투의 전기차 버전 ‘밍투 일렉트릭’도 선보였다. 56.5㎾h(킬로와트시)의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 시 520㎞(유럽 연비측정방식 기준)까지 달릴 수 있다. 동급 모델 대비 항속거리(최대 적재량을 싣고 운행할 수 있는 거리)가 20㎞ 이상 길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배터리를 30%에서 80%까지 급속 충전하는 데 40분이 걸린다.

현대차는 이날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ix35’의 부분변경 모델도 함께 공개했다. ix35는 현지 전략형 모델로 전면 다크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 확장형 선루프 등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기아자동차도 준중형 SUV ‘스포티지(현지명 즈파오)’의 부분변경 모델을 현지에서 최초로 선보였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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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는 20일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우리의 일상은 물론, 인류가 쌓아온 문명을 뿌리채 흔들고 있다”며 “정부는 완전히 달라진 세상에 대처하기 위해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지역균형 뉴딜을 3대 축으로 한 한국판 뉴딜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우리 경제의 대응과 미래’를 주제로 중앙일보와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위원장 조대엽)가 공동 개최한 ‘2020 포스트 코로나 뉴노멀 콘퍼런스’에서다. 정 총리는 이날 서울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컨퍼런스의 축사를 통해 “한국판 뉴딜은 단순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차원이 아닌 그 이상”이라며 “추격국가에서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국가발전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20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0 포스트 코로나 뉴노멀 컨퍼런스'에서 정세균 국무총리가 축사를 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정 총리는 “양적 성장만을 추구하는 기존 경제체제는 코로나 시대에 해답이 될 수 없다. 사람을 키우고 역량을 키우는 사람중심의 경제가 해답”이라며 “이 원대한 도전을 성취하기 위해선 시민사회와 기업의 참여와 협조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환영사를 한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은 “지금의 위기는 역으로 지구를 살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환경과 생태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도 고조됐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홍 회장은 “전 지구적 문제를 해결할 새로운 거버넌스가 탄생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고 친환경ㆍ저탄소 경제는 이제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됐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시정연설을 통해 2050 탄소중립선언을 한 것을 매우 바람직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홍 회장은 “한국은 코로나19 방역에서 진단(Test)·추적(Trace)·치료(Treat)라는 3T 시스템을 완벽하게 가동한 세계 유일의 나라”라며 “이제 한국의 소프트 파워를 전세계에 내세울 수 있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보편적 가치로 승격시키는 밀도 있는 의미 규정의 과정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홍 회장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무너진 글로벌 협력체제를 복구하는데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방역 선진국으로 인정받는 한국은 최소한 남북한과 중국, 일본이 참여하는 동아시아 방역시스템 구축을 주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홍 회장은 “코로나 이후 모든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이 두드러지고 있다. 4차 산업 혁명의 기세가 되살아나면서 스마트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이라며 “뉴 노멀시대의 정부는 낡은 규제를 철폐해 디지털 전환의 촉진자 역할을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 포스트 코로나 뉴노멀 컨퍼런스'에서 환영사를 하는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 임현동 기자

컨퍼런스의 기조연설을 맡은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주도하기 위한 4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추격국가에서 선도국으로의 전환 ▶미래국가 대응 어젠더로서의 한국판 뉴딜 ▶사회 안전망 구축 ▶전통적·비전통적 위협에 대한 안보를 포함한 중견국가로서의 역할 등이다.

김 실장은 “이런 목표는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지역균형 뉴딜이라는 개념으로 정리됐고, 구체적 과제로서의 2050 탄소중립 선언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2050 탄소중립은 정말로 도전적 과제다. 당장 자동차 산업도 완전히 친환경차로 바꿔야 한다”며 “전세계에서 우리나라보다 미래차ㆍ친환경차에 대한 도전의 준비를 더 많이 하는 나라는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산업혁명이 급속히 전개되면서 글로벌 불균형이 심화됐던 19세기말~20세기초와 상황이 비슷하다”며 “한 세기 전 우리 선조들이 저질렀던 실수를 우리가 반복하지 않기위한 고민을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조대엽 정책기획위원장은 “코로나를 통해 과거 선진국 패러다임의 무용론을 봤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미래는 선진국이 아니라 방역과 경제와 공동체의 다양한 부문에서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선도국’이 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대한민국은 K-방역을 세계표준을 만들었고 세계선도성에 앞서 있다”며 “세계 선도시민의 나라로 나아가는 기회의 문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뉴노멀 컨퍼런스는 2개 세션에 걸쳐 각각 국제질서의 변화와 새로운 산업동력의 확보, 새로운 도전을 위한 산업동력 확보 방안 등을 세부 주제로 논의했다.

'2020 포스트코로나 뉴노멀 컨퍼런스'에서 주요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훈 중앙일보 편집인, 이하경 중앙일보 주필,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 정세균 국무총리, 조대엽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장희 중앙일보 대표이사. 행사에 참석했던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개인 일정으로 촬영에 참여하지 못했다. 장진영 기자


제1 세션에는 유종일 한국개발연구원 국제정책대학원장이 ‘국제질서의 변화와 대한민국의 미래 선택’을, 김연수 서울대 병원장이 ‘K-방역과 방역산업의 기회’를, 장병탁 서울대 AI 연구원장이 ‘미래 AI 산업혁명과 디지털 뉴딜’을, 김준하 광주과학기술원 교수가 ‘한국판 그린 뉴딜’에 대해 발표했다.파워볼분석

제2 세션에서는 김진우 덕성여대 총장 직무대리가 ‘포스트 코로나와 정의로운 전환’을, 한승용 서울대 교수가 ‘초전도 마그네틱 산업과 제조업의 혁신’을, 임지영 푸르메재단 푸르메소셜팜 팀장이 ‘케어팜, 스마트 팜’을, 박용순 중기부 벤처혁신정책관이 ‘코로나 19, 벤처ㆍ스타트업에게는 기회’에 대해 발표했다.

세션 발표와 각각 세션에서 이뤄진 구체적 토론 내용은 22일자 중앙일보 지면에 소개된다.

강태화 기자 thk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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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You are not alone)

전 세계 선교단체와 기독교인들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무슬림 배경의 기독교인(MBB·Muslim-Background Believers)을 위한 기도의 날에서 MBB와 함께하겠다는 기도를 했다고 미국 CBN 등이 보도했다.

이슬람 전문 선교단체인 하루안이브라힘오브알하야트미니스트리(이브라힘)는 미국 CBN과의 인터뷰에서 MBB들이 이슬람을 떠난 뒤 박해받는 상황에 대해 기도를 요청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개최된 MBB를 위한 기도의 날에서 모로코 출신 개종자(오른쪽)가 나와 MBB가 처한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유튜브 캡처


이브라힘 관계자는 “이슬람은 타종교로의 개종을 허락하지 않는다. 이슬람을 거부하고 3일 이내에 돌아오지 않으면 처벌을 받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슬람국가 전체가 개종자들에게 사형 선고를 내리는 것은 아니지만 어떤 나라는 사형을 언도한다”며 “많은 개종자들은 직업을 잃거나 가족을 떠나야 한다. 심한 경우 목숨까지 잃는다”고 밝혔다.

이브라힘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MBB들은 자신들을 해방시킨 복음의 진리와 그 가치를 기꺼이 받아들이면서 그리스도를 위해 박해 받는 것을 기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MBB들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다는 게 관련 선교단체들의 전언이다.

전 세계 MBB를 위한 인터넷 웹사이트인 ‘커뮤니오 메시아니카’는 이슬람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사람들이 결코 외롭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이트이다. 전 세계 MBB들의 기도제목과 기도 응답, 간증을 볼 수 있으며 이들이 전 세계 교회 공동체의 일원이라는 것을 강조한다.

MBB들의 간증과 기도응답에 따르면 전 세계 모든 이슬람권에는 무슬림이었다가 기독교 복음을 접하고 세례를 받은 기독교인들이 살아간다. 특히 이란의 무슬림들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지난 3월 이후 매월 3000명 이상이 기독교로 개종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란 기독교인 사이에선 ‘희망의 팬데믹’이라고도 불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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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지 포스텍-스탠퍼드대 공동 연구 소개

정운룡 포스텍 신소재공학과 교수(왼쪽)와 유인상 박사후연구원(오른쪽), 제난 바오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 공동연구팀은 온도와 힘을 동시에 측정할 수 있는 다기능성 이온 전자피부를 세계 처음으로 개발했다. 포스텍 제공
인간의 피부를 전자장치로 모사하는 ‘전자피부’의 궁극적 목표는 얇으면서도 다양한 감각을 느낄 수 있는 피부를 그대로 따라하는 것이다. 한미 공동 연구팀이 온도와 힘을 동시에 측정하면서도 서로 영향을 주지 않는 이온 전자피부를 처음으로 개발했다. 여기에 일본의 한국인 연구팀도 피부 감각에 영향을 전혀 주지 않는 얇은 전자피부를 개발하면서 전자피부가 인간의 피부에 한층 가까워졌다.

정운룡 포스텍 신소재공학과 교수와 제난 바오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 공동연구팀은 하나의 구조만으로 온도와 힘 두가지를 서로의 간섭 없이 측정할 수 있는 다기능성 이온 전자피부를 세계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이달 20일 밝혔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20일자에 게재됐다.

인간 피부 속에는 꼬집거나 미는 것을 느끼는 동시에 뜨겁거나 차가운 것도 감지하는 촉각 수용체가 있다. 사람은 수용체를 통해 기계 자극과 온도 자극을 구분해 느낀다. 하지만 지금까지 발표된 전자 피부는 온도를 측정하면서 피부에 힘이 가해지면 온도 측정에 오류가 생기는 문제가 있었다. 예를 들면 온도를 측정하는 중 센서를 누르면 온도가 실제보다 훨씬 높게 측정되는 식이었다.


전자피부를 실제로 밀었을 때의 인식 이미지다. 접촉한 부분의 온도변화, 힘의 방향을 정확하게 인식한다. 포스텍 제공
연구팀은 인간 피부 속 촉각 수용체가 전해질로 가득 차 있어 변형은 자유롭지만 망가지지 않는다는 점에 주목했다. 전해질을 담은 이온 전도체가 주파수에 따라 측정할 수 있는 성질이 달라지는 점을 이용해 촉각과 온도를 동시에 측정하는 수용체를 개발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수용체는 전하가 물체에서 빠져나가는 시간인 ‘전하 완화 시간’을 온도 측정용으로, 정전용량을 움직임 측정용으로 활용한다. 전극과 전해질, 전극으로 구성된 간단한 구조여서 생산에도 유리하고 자유자재로 늘리거나 변형하는 것도 가능하다. 연구 1저자인 유인상 포스텍 박사후연구원은 “이 전자피부가 온도나 움직임을 감지하는 원리는 실제 인간 피부가 촉각을 인지하는 원리 중 하나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전해질을 이용한 전자피부 연구의 포문을 여는 첫 단계”라며 “인간의 촉각 수용체와 신경 전달을 모사한 인공 전자피부를 만들어 질병이나 사고로 인해 피부나 장기의 촉각 기능을 잃은 환자들의 촉각을 복원하는데 도움이 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성훈 도쿄대 전기공학 및 정보시스템부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초박형 압력센서의 모습이다. 도쿄대 제공
이성훈 도쿄대 전기공학 및 정보시스템부 교수 연구팀은 피부 감각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 부착형 초박형 압력센서를 개발해 같은 날 사이언스에 발표했다.

손은 인간의 기본 도구다. 손가락 끝에 센서를 장착하는 것은 인간 활동을 기록하는 데 가장 유용하다. 하지만 기존 센서는 손가락의 감각에 영향을 줘 인간이 느끼는 진정한 감각을 측정하기엔 어려움이 있었다. 이 교수는 “손가락 끝은 극도로 민감하기 때문에 수백만 분의 1m 두께의 초박형이라도 감각에 영향을 미치기 충분하다”며 “때문에 센서가 매우 얇아야 하는데 깨지기 쉽고 문지르기만 해도 손상되기 쉽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전기방사 공정을 통해 실이 얼기설기 엮인 것처럼 얇은 층 2개로 이뤄진 센서를 개발했다. 한 층은 200~400나노미터(nm·10억분의 1m) 두께의 폴리우레탄으로 구성됐고 다른 층은 센서의 전자 기능을 형성하기 위한 금 회로로 구성됐다.

센서는 압력을 측정하는 본연의 기능을 그대로 수행했을 뿐 아니라 대기압에 해당하는 약 100킬로파스칼(kPa)의 힘으로 30번가량 문질러도 성능이 전혀 떨어지지 않았다. 사람의 인지 능력도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교수는 “18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센서 부착 여부가 전혀 인지 감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장인의 섬세한 공예품을 만드는 기술이나 고도로 숙련된 외과의사의 작업을 디지털 방식으로 보관하는 게 목표”라며 “이러한 과정을 기록할 수 있다면 기계에게 작업을 학습시키는 데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파워볼게임

[조승한 기자 shinj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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