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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11-14 10:31 조회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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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장관(왼쪽)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연합뉴스·뉴스1
한 때 동지였지만 지난해 '조국 사태' 이후 갈라선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오랜만에 한 목소리를 냈다.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의 "'주 52시간 근로' 중소기업 전면 적용을 연기하는 게 전태일 정신"이란 주장을 비판하면서다.

조 전 장관은 13일 오후 6시 41분 자신의 페이스북에 관련 기사를 올리며 "전태일 열사가 무덤에서 뛰쳐나와 통곡을 할 궤변"이라고 했다.

진 전 교수는 이에 앞서 오후 4시 21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런 소리 하는 데 왜 전태일을 파냐"며 "저러니 저 당(국민의힘)은 답이 없는 거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이전에는 (52시간제 적용에) 찬성하셨냐"고 반문했다.파워볼실시간


[페이스북 캡처]

앞서 윤 의원은 이날 전태일 열사 50주기를 맞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 열사를 추모하며 "52시간 근로 중소기업 전면적용을 코로나 극복 이후로 연기하는 게 전태일 정신을 진정으로 잇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50일 앞으로 다가온 '52시간 근로' 때문에 중소기업들이 절망하고 있다. 그나마 있는 일자리를 없애 근로자들을 나락으로 떨어뜨리지 않도록 유예해야 한다"며 "이념적 도그마만 고집하거나 우리 토양의 특수성은 외면하고 선진국 제도 이식에만 집착하는 것이 약자를 위하는 게 아니라는 것은 전태일 이후 50년간 곱씹어온 교훈"이라고 썼다.


지난 2012년 조 전 장관과 진 전 교수가 주고 받은 트윗. 진 전 교수가 ″너 같은 엄친아 때문에 애먼 이웃집 애들이 얼마나 수난을 당했을지 생각하고, 평생 속죄하는 맘으로 살거라″라고 글을 남기자, 조 전 장관이 ″그래도 '미학적'으로는 니가 낫잖냐″고 서로를 칭찬한다. [조 전 장관 트위터 캡처]

한편 지금은 루비콘강을 건넜지만, 서울대 82학번 동기인 조 전 장관과 진 전 교수는 한때 절친한 친구사이였다. 1989년 이진경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등과 함께 서울사회과학연구소를 결성해 '주체사상비판'을 출간한 바 있다.

둘은 졸업 후에도 계속 우정을 나눠왔던 것으로 보인다. 2012년 진 전 교수는 트위터를 통해 조 전 장관에게 "너 같은 엄친아(엄마친구 아들·완벽한 사람을 지칭하는 표현) 때문에 애먼 이웃집 애들이 얼마나 수난을 당했는지 생각하고, 평생 속죄하는 맘으로 살거라"라고 했고, 조 전 장관은 "그래서 '미학적'으로는 니가 낫잖냐"라고 답한다.

하지만 지난해 8월 조 전 장관이 법무부장관 후보로 지명된 뒤 각종 의혹이 쏟아지자, 두 사람은 다른 길을 걷게 된다. 진 전 교수는 "공정성과 정의의 문제이지 이념이나 진영으로 나뉘어 벌일 논쟁이 아니다"라며 조 전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표창장 위조 의혹 등을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조국 사태'에 대한 정의당의 태도에 불만을 갖고 탈당계를 제출하기도 했으며, 정 교수와 같이 동양대에 재직하고 있었지만 그의 표창장 위조를 주장하다가 지난해 12월 결국 사직서를 제출한다.


'조국흑서'로 불리는 책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 뉴스1

지난 8월 진 전 교수는 '조국흑서(黑書)'란 별칭이 붙은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의 공동저자로 참여한다. 이 책은 문재인 정권의 위선을 벗기겠다며 진보지식인 5명이 펴낸 대담집이다. 친 정부 성향 인사들이 펴낸 '조국백서' 『검찰개혁과 촛불시민』과 대비해 '조국흑서'란 별칭이 붙었다.

최근에도 진 전 교수는 조국흑서 필진들과 함께 문 정권과 여권 인사들에 대한 비판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13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이른바 '비밀번호 자백법' 제정 검토 지시를 비판하며 "이 사안에 대해 한국에서 제일 유명한 법학자의 견해를 듣고 싶다"며 조 전 장관을 겨누기도 했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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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코리아]늦가을 인생샷 명소 강원 원주-경기 연천
소금산 출렁다리 서면 아찔한 절경
뮤지엄산 조형물에 반해 절로 찰칵
한탄강 일대 좌상바위-협곡에 탄성


《짧디짧은 가을, 겨울이 눈앞이지만 아직 단풍 구경의 기회는 있다. 강원 원주와 경기 연천은 주말 한나절이면 늦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두 곳 모두 서울에서 가깝고 잘 모른다는 이유로 여행지로 주목받지 못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늦가을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인생 사진을 담을 수 있는 강원, 경기 여행을 떠나보자.》

○ 출렁다리와 미술관에서 즐기는 원주 늦가을

연천 고구려 3대 성이라고 부르는 호로고루, 당포성, 은대리성은 임진강과 한탄강을 따라 약 15m 높이 주상절리 절벽 위 삼각형 모양 평지에 조성돼 있다. 그중 당포성은 호로고루의 축소판 같은 모양으로 보루 위에 팽나무 한 그루가 있어 색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40여 년 전만 해도 원주 간현유원지는 수도권에서 유명한 나들이 명소였다. 많은 대학생과 연인이 중앙선 열차를 타고 지금은 사라진 중앙선 간현역에 내려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10여 년 뒤 경춘선 열차가 닿는 강촌역과 대성리역이 간현유원지 자리를 대신했다. 그렇게 간현유원지는 점점 잊혀져 갔다.

간현유원지가 다시 관심을 모은 건 2018년 소금산에 놓인 출렁다리 덕분이다. 두 개의 절벽 사이에 놓인 출렁다리는 문을 열자 많을 땐 하루 2만여 명이 다녀갔다. 이 다리에 영감을 받은 많은 지자체가 출렁다리를 놓았을 정도다. 유원지 주차장에서 출렁다리 매표소까지는 15분 정도 걸린다. 가는 도중에 많은 식당들이 자리 잡고 손님을 기다린다. 표(성인 3000원)를 구매한 뒤 출렁다리까지는 578계단을 걸어 올라야 한다. 중간에 앉아서 쉴 곳도 있고, 몇 계단이 남았는지 중간중간에 표시돼 있어 몸 상태를 조절하며 오를 수 있다.


간현유원지에 위치한 소금산 출렁다리는 길이 200m, 높이 100m의 다리로 직접 건널 때는 물론 멀리서 봐도 아찔한 느낌이 든다.


출렁다리 길이는 200m, 높이는 100m다. 다리 바로 옆에 20m 정도 절벽 앞으로 튀어나온 전망대가 있다. 출렁다리보다 전망대가 더 무섭게 느껴질 수도 있다. 출렁다리는 건축학을 전공한 원창묵 원주시장이 중국 장자제(張家界)에 놓인 출렁다리에서 영감을 받아 놓았다고 한다. 앞으로 유원지에는 잔도와 케이블카가 설치될 예정이다. 여기에 출렁다리 아래 바위를 배경 삼아 영상을 상영하는 미디어파사드도 내년 초에 들어선다. 유원지로 본격적인 부활이 예고된 셈이다.


간현유원지에 위치한 소금산 출렁다리는 길이 200m, 높이 100m의 다리로 직접 건널 때는 물론 멀리서 봐도 아찔한 느낌이 든다.


간현유원지를 색다르게 즐기고 싶다면 레일바이크가 제격이다. 폐쇄된 간현역과 판대역을 오가는 코스로 간현역에서 풍경열차를 타고 판대역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코스다. 대부분 코스가 내리막길이어서 힘들지는 않다. 7.8km 길이로 1시간 정도 걸린다. 하루 5차례 운영(2인 3만8000원, 4인 4만8000원)한다.


뮤지엄 산은 종이와 관련된 각종 진귀한 전시물을 비롯해 건물과 야외 대형 조형물, 주변 풍경 모두 눈을 사로잡는다.








‘뮤지엄 산’은 연인들이 데이트하기 좋은 장소다. 이곳은 멀리서 보면 산속에 감춰진, 가까이서 보면 벽 속에 감춰진 곳이다. 종이 박물관과 미술관의 전시물도 훌륭하지만 건물과 주변 풍광 자체가 주는 늦가을 분위기가 매력적이다. 건물이 물 위에 떠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워터가든, 180그루의 자작나무 길이 있는 플라워가든, 세계 유명 작가들의 조각 작품과 단풍이 어우러진 조각정원 등 천천히 둘러봐도 시나브로 가을이 스며든다. 각종 TV 광고에 등장했던 카페테라스에서는 물 위에 비친 구름과 주변 산 능선이 눈과 마음을 평화롭게 만든다. 아이들과 함께 방문한다면 판화, 드로잉 등 체험 프로그램을 이용해 보자.


원주 신림면 성남2리에 있는 성황림은 국가지정 천연기념물로 숲 안에는 당집인 성황당과 그 옆에 높이 솟은 전나무와 엄나무가 있다.

신림면 성남리에 있는 성황림(천연기념물 제93호)에서는 제대로 단풍으로 물든 숲을 느낄 수 있다. 성황림은 마을 사람들이 대대로 모셔온 신성한 숲이다. 활엽수림 50종 이상이 잘 보존돼 있다. 성남리 주민들은 치악산의 성황신을 마을 수호신으로 믿고 100년 넘게 매년 음력 4월 8일과 9월 9일 제사를 지내 왔다. 성황림에 들어서면 금줄 너머 당집인 서낭당이 있다. 그 옆에 숲의 신목인 전나무가 30m 높이로 쭉 뻗어 있어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매주 토요일 20명 이상 신청하면 성황림 탐방과 체험활동을 할 수 있다. 신청은 포털 사이트에서 ‘성황림 마을’을 검색한 뒤 예약하면 된다.파워볼엔트리




○ 파란 하늘과 붉은 가을을 담은 연천 성벽

약 60m 높이의 좌상바위는 중생대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현무암으로 커다란 모습이 압도적이다.
7월 유네스코는 경기 연천군과 포천시, 강원 철원군 한탄강 일대 26개소를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했다. 그중 10개소가 연천에 있다. 현무암이 만든 기암절벽인 백의리층, 한탄강과 임진강이 만나는 부근의 높이 25m, 길이 2km 협곡인 임진강 주상절리, 수백 개의 베개를 쌓아올린 것처럼 보이는 아우라지 베개용암, 높이 60m로 우뚝 솟아 있는 좌상바위, 멋진 경관을 자랑하는 재인폭포 등 화산과 수십만 년 세월이 빚은 지질 작품들이 있다.


재인폭포는 한탄강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곳으로 높이 18m의 현무암 주상절리 절벽에서 물이 쏟아진다. 최근 출렁다리가 놓여져 재인폭포를 한 눈에 담기 좋다.


그 주상절리 절벽을 이용해 500∼600년대 고구려인들은 성벽을 쌓았다. 연천 고구려 3대 성이라고 부르는 호로고루, 당포성, 은대리성은 임진강과 한탄강을 따라 약 15m 높이 주상절리 절벽 위 삼각형 모양 평지에 조성돼 있다. 3면 중 2개 면이 절벽으로, 한쪽만 성벽을 올렸다. 수많은 전쟁을 치렀던 성들은 또 세월이 흘러 이젠 가을 여행 장소로 탈바꿈했다.


고구려의 임진강 유역 방어 진지인 호로고루는 부드러운 능선 위로 하늘과 주위 풍경이 펼쳐져 있어 시원한 느낌을 준다.


고구려의 임진강 유역 방어 진지인 호로고루는 부드러운 능선 위로 하늘과 주위 풍경이 펼쳐져 있어 시원한 느낌을 준다.


장남면 원당리의 호로고루는 멀리서 보면 너른 들판 위에 우뚝 선 언덕 같다. 성벽 높이 10m, 아랫부분 폭 40m, 길이 90m로 마을 주민들은 성이 아니라 ‘재미산’이라 부를 정도로 웅장하다. 성벽은 고구려가 쌓았지만 고구려가 멸망한 뒤 신라가 보수해 사용했다. 성벽을 돌아 뒤편으로 가면 건물과 우물이 있던 터가 눈에 들어온다. 성벽 위로 오르는 계단은 하늘로 오르는 것 같아 ‘하늘계단’이라 부른다. 성벽 밑에서 보면 잔디로 덮인 성벽 위로 드넓은 하늘이 펼쳐져 가슴이 시원해진다. 하늘과 구름의 모양에 따라 풍경이 수시로 변한다. 성벽 위에서 하늘을 배경으로 제자리 뛰기로 사진 찍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가는 길은 좁은 농로여서 주의가 필요하다.


당포성은 호로고루의 축소판 같은 모양으로 보루 위에 팽나무 한 그루가 있어 색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미산면 동이리의 당포성은 호로고루와 쌍둥이 같지만 규모는 조금 작다. 성벽은 높이 6m, 폭 31m, 길이 50m 정도다. 성벽 앞에는 폭 6m, 깊이 3m의 구덩이를 파 적이 쉽게 성벽을 오르지 못하게 했다. 덕분에 성벽을 앞에서 보면 더 높아 보인다.

호로고루와 다른 점은 성벽 위에 외톨이처럼 팽나무 한 그루가 서 있다는 것이다. 성벽 아래에서 보면 팽나무 덕분에 성벽의 실루엣이 낭만적인 느낌을 준다. 당포성과 호로고루 모두 방어를 위한 성이었기에 강가 높은 언덕에 위치해 있다. 계단을 올라 성벽 위에 서면 강가와 넓은 초원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은대리성은 한탄강과 차탄천 사이 용암대지에 낮게 쌓은 평지성으로 보루가 길쭉하게 이어져 있다.


은대리성은 한탄강과 차탄천 사이 용암대지에 낮게 쌓은 평지성으로 보루가 길쭉하게 이어져 있다.


전곡읍 은대리의 은대리성은 한탄강과 차탄천 사이에 낮게 쌓은 성이다. 성의 규모는 동서 길이 400m, 남북 길이 130m 정도다. 길게 이어진 보루가 자연스럽게 하늘과 경계를 이룬다. 호로고루와 당포성보다는 높이가 낮은 편이다. 긴 보루를 따라 걸으면 절로 마음에 여유로움이 깃든다. 은대리성은 전곡읍에 있어 주위에 높이 솟은 아파트가 보이는데 잔디로 덮인 보루와 묘한 대조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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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원주 연천=김동욱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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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예결위에서 “압수수색 거부하고 핸드폰 감추려는 검사장” 한동훈 겨냥

한동훈 “압수수색 절차 응하다가 폭행도 당해... 허위 주장”

조선일보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한동훈 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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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대전지검의 월성원전 수사 관련, 한수원에 대한 압수 수색 영장) 장관님이 아까 전에도 각하감이라고 말하셨는데.

추미애: 이전에도 각하한 사실이 있으니까요.

박형수: 장관님 판사하셨죠. 이 압수 수색 영장 법원이 발부했습니다. 각하한 사안인 걸 법원에서 발부해 줬겠습니까. 법원이 그렇게 일합니까.

추미애: 뭐 법원의 압수 수색 영장이 무슨 유죄의 판단하고 같다고 할 수는 없는 사례가 수도 없이 많겠죠.

박형수: 수사는 유죄 여부 가리기 위해 하는 것입니다. 유죄인 걸 왜 수사합니까.

추미애: 네 그런데 그런 압수 수색 영장을 거부하고 핸드폰을 감추려고 하는 검사장도 있잖습니까. 압수 수색 영장 자체를 부정하는... 현장에서…

박형수: 한수원 수사에 대해 물어보는데 무슨 다른 대답을 하십니까.

추미애: 이해를 돕기 위해서.

12일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나온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질의응답 내용 중 하나다. 대전지검의 월성 원전 수사 관련 질의가 나오는 도중에 추 장관은 느닷없이 한동훈 검사장을 언급하며, 한 검사장이 검찰의 압수 수색 영장을 거부했다고 말했다. 사실과 다른 발언이다. 이와 관련해, 법조계에서는 “추 장관이 지난 번엔 국회라는 공적인 자리에서 수사 기밀을 줄줄 읊더니, 이제는 허위사실까지 유포하고 나섰다”는 말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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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2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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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채널A 사건’ 수사팀은 지난 6월 16일 압수 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한 검사장의 아이폰을 압수했다. 이어 29일에는 한 검사장이 근무하고 있는 법무연수원 용인분원에 찾아가 휴대폰 유심칩에 대해서도 압수 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압수수색 현장에 나가 있던 정진웅 광주지검 차장(당시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과 한 검사장 사이에 몸싸움이 발생하는 일도 생겼다. 서울고검은 이를 ‘공무원의 지위·직무를 남용해 저지른 폭행’으로 보고, 지난달 27일 정 차장을 독직폭행 혐의로 기소했다.

추 장관은 지난 7월 2일 채널A 사건과 관련, ‘검찰총장이 이 사건에서 손을 떼라’며 지휘권을 발동했을 당시 이 사건을 “검사가 기자와 공모해 재소자를 협박, 진술을 강요한 의혹이 제기된 사건”이라고 규정하며 “이를 뒷받침하는 여러 증거들이 제시된 상황”이라고도 한 적이 있다. 수사를 통해 한 검사장이 ‘협박 취재’를 공모했다는 증거를 다수 확보했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그런데 이제 와서 ‘(한 검사장이) 압수 수색 영장 집행을 거부해 수사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180도 달라진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다.

한 검찰 관계자는 이에 대해 “몸싸움까지 벌여가며 한 검사장의 휴대폰과 유심칩 전부 다 압수 수색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한 검사장이 정당한 사법 집행 절차를 거부하고 있다는 식으로 거짓말을 하고 있다”라며 “법무부 장관이 국회에서 범법행위를 일삼는 유례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한 검사장은 이에 대해 13일 “별건 수사 목적이 의심되는 두차례의 무리한 압수수색에도 절차에 따라 응했고 그 과정에서 독직폭행을 당하기까지 했다”며 “추 장관은 국회에서 제가 압수수색을 거부했다고 허위 주장했다”는 입장문을 냈다. 그러면서 “압수물의 분석은 당연히 수사기관의 임무일 뿐”이라며 “추 장관 등은 오래전에 이미 상당한 증거가 있다고 공개적으로 발언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류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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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i-government protest in Chile

Moments from a protest demanding the release of citizens detained during anti-government demonstrations, in Santiago, Chile, 13 November 2020. Around 3,000 people gathered in the central Plaza Italia for a new Friday of protests, as almost 20 days have passed since the Chileans approved in a plebiscite to draft a new Constitution. EPA/Alberto Vald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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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5월 이후 1년6개월여 만에 16만원선 회복...배당정책 발표에 7%↑
“높은 밸류받는 온라인 사업 영향력 커져...배당정책 감안, 주가매력 충분”

이마트 성수점에서 모델들이 '쓱데이' 행사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이마트
이마트가 주가 강세를 이어가며 1년 6개월여 만에 16만원선을 되찾은 가운데 추가 상승 여력에도 시장의 관심이 모인다. 증권가는 기존점의 성장률 개선과 온라인 부문의 영향력 확대, 배당 매력 등이 주가를 더 끌어올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이마트는 전장 대비 0.61% 내린 16만4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이달 들어 15% 올랐고 지난 11일에는 배당 정책 발표로 7% 넘게 오른 16만2000원으로 마감했다. 이마트가 종가 기준으로 16만원대를 기록한 건 지난해 5월 10일이 마지막이었다.

지난 11일 이마트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5조9077억원, 영업이익 151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0.1% 늘었다. 증권가 예상치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다. 별도 기준으로 보면 이마트 영업이익은 11.1% 늘어 지난 2017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됐다. 트레이더스 3분기 매출은 작년보다 27.9%, 영업이익은 83.2% 증가하며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증권가는 오프라인 이마트의 턴어라운드와 함께 온라인 부문인 SSG닷컴(쓱닷컴)의 빠른 수익성 개선에 주목했다. 이마트의 연결 자회사인 SSG닷컴은 3분기 영업손실을 204억원 줄이며 31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직전 분기 대비로도 100억원 이상 적자 폭이 줄었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오프라인 부문은 경쟁사들의 점포 구조조정과 이마트의 점포 리뉴얼, 온라인 상품공급 등으로 기존점 성장률이 턴어라운드 하는 중”이라며 “온라인 부문은 SSG닷컴이 고성장 중인 온라인 장보기 시장 내에서 안정적 사업자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는 온라인 사업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전사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나타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6만2000원에서 2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파워볼게임

높아진 배당 매력도 주가 상승을 견인한 요인이 됐다. 이마트는 11일 실적 공시와 함께 눈에 띄는 배당정책을 발표했다. 올해부터 3년간 매년 영업이익의 15%를 주주에게 배당한다는 게 골자다. 적자가 나더라도 주당 2000원은 보장해준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마트 저점, 온라인 성장, 연결 손익 개선이 숫자로 확인되는 흐름”이라며 “실적과 함께 발표된 배당정책을 감안하면 주가 매력도는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구조적 방향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유지한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8만원에서 21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데일리안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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