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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8-01 15:15 조회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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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대전 서구 정림동 코스모스아파트에 출동한 119구조대원들이 보트를 이용, 고립된 주민들을 구조하고 있는 모습. 중앙포토동행복권파워볼
정세균 국무총리가 1일 집중호우로 피해가 컸던 대전 서구 정림동의 아파트를 찾아 이재민을 위로하고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정 총리는 이날 대전 코스모스아파트를 방문해 피해 현장을 점검했다. 허태정 대전시장과 김계조 행안부 재난안전관리 본부장도 함께 했다.

해당 아파트는 지난달 30일 시간당 최대 80mm가 넘는 집중호우로 2개 동 1층 28세대와 차량 78대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당시 1층과 지하주차장이 완전히 침수되면서 130여명의 아파트 주민들이 고립됐다가 119에 의해 구조됐다. 이 아파트에 사는 50대 주민 1명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1일 오전 대전 서구 코스모스 아파트를 방문해 수해 피해 복구 현장을 돌아보고 있다. 뉴시스
정 총리는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를 본 이재민을 비롯한 대전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행정안전부와 대전시가 지혜를 모아 재발 방지를 위한 확실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대전시와 소방, 육군 등 공직자들의 노고가 많고, 여러 단체에서 자원봉사를 통해 힘을 보태주셔서 감사하다"며 "이것이 바로 우리 대한민국의 자부심"이라고 격려했다.

정 총리는 "재난은 미리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그렇지 못했을 때는 임시방편이 아닌 항구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며 "행안부와 대전시가 지혜를 모아 재발 방지를 위한 확실한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SK 전 투수 메릴 켈리,
양의지를 가장 어려운 상대로 꼽아
양의지는 31일 두산전에서 3타점 폭발


31일 두산전에서 2점 홈런을 날리는 양의지. / 허상욱 스포츠조선 기자


SK에서 4시즌 동안 활약한 메릴 켈리(32)는 SK 팬들이 매우 그리워하는 선수다. 2018시즌 SK에서 우승 반지를 끼고 다시 미국으로 돌아간 켈리는 지난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풀타임 선발로 활약하며 13승14패, 평균자책점 4.42의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올 시즌엔 지난 29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선발로 나와 7.2이닝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의 빼어난 피칭으로 첫 승을 거뒀다. 켈리는 올해도 어김없이 다이아몬드백스의 붙박이 선발로 활약할 전망이다.

켈리가 최근 MBC스포츠플러스 유튜브 채널과 화상 인터뷰를 가졌다. 여기서 켈리는 KBO리그에서 상대하기 어려웠던 타자로 최형우와 양의지를 꼽았다. 특히 양의지에 대한 언급이 폭소를 자아냈다. 양의지는 켈리에게 통산 타율 0.500, 3홈런 8타점을 기록했다.

“양의지는 항상 어려운 타자였어요. 이 친구가 재미있는게 트릭이 있어요. 타석에 들어설 때 방망이를 질질 끌면서 세상 귀찮은 표정으로 걸어오죠. 그렇게 타석에 서서 와인드업을 하면 갑자기 레그킥을 하면서 공을 엄청나게 멀리 보내요.”

야구 팬이라면 공감이 되는 말이다. KBO리그 최고 포수로 꼽히는 양의지는 표정이나 동작만 보면 마치 야구가 귀찮다는 듯 보인다. 스윙도 성의없어 보일 때가 많다. 하지만 그런 스윙으로 작년 타격왕에 올랐다. 양의지는 “겉으로는 그렇게 보일 수 있지만 타격포인트를 앞에 놓고 부드럽고 가볍게 치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른바 ‘무심타법’이다.

31일 두산전도 양의지의 ‘무심타법’이 빛을 발한 경기였다. 양의지는 0-4로 뒤진 1회말 2사 1루에서 두산 투수 최원준의 공에 가볍게 배트를 돌렸다. 2점짜리 추격포였다. 홈 팬 앞에서 7년 연속 10홈런을 달성한 순간이기도 했다.

양의지는 8-7로 앞선 8회말엔 1타점 적시타로 3루 주자 이명기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NC는 이날 5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한 양의지의 맹활약에 힘입어 두산을 10대7로 꺾었다.


홈런을 친 양의지가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 허상욱 스포츠조선 기자


양의지는 올 시즌 부상과 휴식 등으로 12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래도 5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2, 10홈런 47타점을 기록하며 중심 타선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장성호 KBS 해설위원은 KBS스포츠 유튜브 ‘옐카3’에서 출연해 도쿄올림픽 결승전의 한국 대표팀 라인업을 짜면서 양의지를 4번 타자로 놓기도 했다.

NC 팬들이 캡틴 양의지에게 기대하는 것은 두산에서 뛴 2015·2016시즌처럼 NC에 우승을 안겨주는 것이다. NC는 현재 양의지와 함께 45승2무22패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2위 키움과는 6경기 차다.

양의지는 “우승은 확정됐을 때 비로소 우승이라 할 수 있는 것”이라며 “여기서 만족해선 절대 안 된다. 아직 우리 팀은 부족한 점이 많기 때문에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 본 기사는 디지털데일리가 7월 발간한 <디지털금융, 혁신과 도전>2020년 특별호에 게재된 내용중 일부를 요약한 것으로, 편집사정상 책의 내용과 다소 다를 수 있습니다.

<2020 금융 디지털 & IT전략-⑪> 2020년 금융 피테크‧IT감독 방향 분석

- 금융혁신 촉진과 보안위협 대응, 쏠림없는 균형 찾기에 감독‧검사 역량 총동원
- 감독·검사에 AI·디지털 활용, 더욱 매서워진 눈초리… 금융감독 체계도 고도화

최근 국내 금융IT분야 관계자들은 혁신 금융서비스 시행에 앞서 금융감독 당국의 의중을 파악하는데 많은 공을 들인다. 준비하고 있는 혁신 서비스가 규제 샌드박스 영역에 포함됐다고 하더라도 과연 기존 금융감독규정상 문제가 전혀 없는지, 또 나중에 논란거리가 될 가능성이 있는지 없는지 꼼꼼히 체크하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태생적으로 ‘규제 기관’이다. ‘금융 경찰’이라는 닉네임답게 정부는 금융회사들의 일탈을 막기위한 강력한 감독 및 검사기능을 금감원에 부여하고 있다. 특히 민감한 금융 고객정보를 다루는 금융권의 IT 영역에 대한 금감원의 감독·검사 기능은 인공지능(AI)와 같은 혁신기술이 접목되면서 더 정교하게 다듬어지고 있다.

‘섭테크’(Supervisor tech)를 통한 스마트한 디지털금융 관리 감독 총괄기관으로서의 위상이 재정립되고 있다. 또한 핀테크 서비스의 범위가 최근 2~3년새 크게 확장되면서 이제는 기존 금융권의 IT 뿐만 아니라 핀테크분야까지 감안한 감독 및 검사 역량이 요구되고 있다.

그러나 2020년 현재, 금감원이 직면하고 있는 고민은 따로 있다. 오히려 금감원은 규제기관이 아니라 디지털금융과 핀테크를 촉진시키는 촉진자로써, 이와 동시에 그에 따르는 보안 위협의 증가를 제어하는 역할을 동시에 요구받고 있다.

만약 금융 IT‧핀테크 분야야서 필요 이상으로 강도 높은 감독권을 행사할 경우, 시장에선 디지털금융 혁신의 의지가 꺽어버릴 우려가 높고, 반대로 보안정책을 너무 시장의 자율에만 맡겨놓을 경우 가늠할 수 없는 보안위협을 축적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금감원으로서는 ‘과하지 않은 또 그렇다고 너무 유하지도 않은’, 그런 시그널을 시장에 던져줘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이러한 ‘절묘한 균형점’을 달성하기란 쉽지 않다. 시장에선 “클라우드와 관련한 보안 요구가 여전히 너무 과도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또한 올해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면서 재택근무를 엄격하게 제약한 ‘금융 물리적 망분리’의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금융권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물론 반대로, 금융 보안을 중시하는 측면에선 “혁신 금융서비스로 잠재적 보안위협이 커지고 있는데 금감원의 역할이 너무 느슨한 것 아니냐”는 반론도 나온다.

이러한 종합적인 시장상황을 반영, 금감원은 2020년 금융 IT‧핀테크부문 감독 방향의 키워드로 ‘균형’을 꼽고 있다. 이와관련 금감원은 ▲디지털 금융 확산에 따른 리스크 감독체계 구축▲혁신기술 적용 및 환경 변화에 부응하는 보안정책 추진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에 따른 망분리 규제의 발전적 개선방안 모색 (클라우드 실효성과 보안의 균형잡힌 망분리 규제 방안) ▲전자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검사쳬계 운영 ▲예방적/실질적 소비자 보호체계 마련 등을 올해 목표로 제시하고 있다.

금감원이 주요 금융보안 위협으로 꼽고있는 것들중 가장 신경쓰고 있는 분야는 역시 클라우드(Cloud)와 오픈뱅킹(Open Banking)이다. 국내 금융권의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 확대에 따라 보안 리스크도 동시에 확대되고 있다고 게 금감원의 시작이다. 다만 클라우드 보안위협의 경우, 해킹 등 순수한 사이버보안위협 보다는 클라우드 사업자의 갑작스런 서비스 중단도 리스크 요인으로 꼽고 있다.

이 때문에 금감원은 클라우드사업자의 서비스 중단에 대비한 ‘업무 연속성 계획’(BCP) 수립, 또 특정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지나친 의존도를 완화하는 방안을 모색하도록 금융권에 주문하고 있다. 이른바 ‘멀티(Multi) 클라우드’ 방식이 안전하다고 보는 것이다.

이와함께 국내 금융회사가 국외에서 클라우드 방식으로 업무를 위탁할 경우, 사전에 리스크를 사전에 식별하고, 클라우드업체와의 분쟁에 대비해 재판관할등 금융회사의 요구 사항을 구체화해서 계약서에 반영할 것으로 요구하고 있다.

물론 이같은 금융 클라우드에 대한 규제는 최소한의 장치다. 클라우드 확산에 따른 국내 금융권의 자율 보안규제 기조를 더 강화시키겠다는 게 금감원의 생각이다. 실제로 지난 2013년 이후, 엄격하게 유지돼왔던 국내 금융회사 IT인력 및 정보보호 예산(5%-5%-7%)규정도 2019년말을 끝으로 종료시켰다.

오픈뱅킹 시행, 즉 금융결제망 인프라의 개방은 기존 폐쇄적이었던 금융망이 오픈API 등을 통해 외부 핀테크 기업들에게 개방되는 역사적 상징성을 가진다. 그러나 그에 따른 보안위협도 커진만큼 기존보다는 훨씬 더 강력한 24시간 대응체계 구축이 요구된다.

금융감독원 IT핀테크 전략국 정기영 부국장(사진)은 지난해 12월11일 서울 더 플라자호텔에서 <디지털데일리>가 개최한 ‘2020년 전망, 금융IT 혁신’컨퍼런스에 기조 발표자로 나와 2020년 주요 금융 IT감독 방향을 소개하면서 현재 엄격하게 유지되고 있는 금융권의 물리적 망분리 제도의 개선이 논의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동행복권파워볼

또한 디지털금융 시장이 개화하면서 기존 금융규제 및 관리감독은 한계를 노출하고 있으며, 금감원은 금융감독 고도화를 위해서 레그테크, 섭테크 등 금융감독의 디지털화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디지털금융 시대에 맞도록 기존 규제 등을 적극적으로 ‘시장 친화적’으로 보완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금융위, 금감원 등 금융감독 당국은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 뿐만 아니라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사태로 촉발된 금융회사 직원들의 원격 접속 불가에 따라 기존 ‘물리적 망분리’ 규제의 발전적 개선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2020년 상반기까지는 아직 이 문제에 대해 결론을 나지는 않은 상황이지만 클라우드 실효성과 균형 잡힌 망분리 규제를 위한 정책적 지향점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은 상황이다.

현재 국내서도 AWS, MS 등 주요 클라우드 기업들은 금융회사와 계약을 맺고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 클라우드 기업들은 논리적 망분리를 통해 IT자원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고 있다. 따라서 클라우드로 전환하지 않은 국내 금융회사들에 대해서만 '물리적 망분리'를 엄격하게 적용하는 것은 논란이 될 수 있다. 이에따라 금감원도 이러한 시장의 상황을 감안해 기존의 망분리 정책을 유연하게 수정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정 부국장은 “최근 112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는데 현행 제도를 유지하자는 의견이 55개 사로 의외로 높았다. 다만 중대형 금융회사 38개사는 IT인력 예산 기준을 유지하되 자율성을 보장할 수 있게 규정 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기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핀테크 기업을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하기위한 ‘스케일업(Scale–up)’ 전략에 있어서도 금감원의 정책적 지원은 매우 중요한 요소다.

관련하여 정기영 부국장은 “금융규제 샌드박스 적극 운영을 통해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심사를 지원하고 내실 있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운영과 핀테크 기업의 연착륙을 위한 사후지원 감독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진입장벽 완화를 위해선 규제 샌드박스 특례기간 연장을 적용하고 핀테크 기업에 특화된 임시허가 도입, 개별 금융업법에서 특화 인허가 신설 및 세분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함께 금감원은 ‘전자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검사체계 운영’ 방침과 관련, 금융회사의 자율보안 강화를 인정하되 사고발생시에는 금융회사의 실질적, 우선적 책임을 대폭 강화함으로써 상시 경각심을 갖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전자금융사고에 대비한 금융회사 비상대응체계 점검 및 지도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예방적 / 실질적 소비자 보호체계 마련’과 관련, 금감원은 FDS 고도화, 전자금융사고 발생시 신속한 고객 배상을 위한 위한 내부절차 및 관행을 요구하되, 보안과 전자금융거래 편의성의 균형 유지할 수 있도록 강조하고 있다.


[월간항공 김재한 편집장]고고도 정찰기인 U-2S로 대북 정보수집의 최일선에 있는 미 공군 제5정찰비행대대(5th Reconnaissance Squadron) 블랙 캣. 미 공군 제9정찰비행단(9th Reconnaissance Wing) 산하 부대로 1994년 10월 1일 재창설됐다. 모기지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빌 공군기지이지만, 현재는 오산 공군기지에 전개해 북한 지역의 동향을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한 마디로 대북 억지력를 유지하고 있는 핵심전력인 셈. 그런 만큼 지금도 여전히 베일에 가려진 곳이다.

▲다루기 힘든 ‘드래건 레이디’= 취재는 임무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것부터 시작됐다. 이를 위해 탑승한 차량이 바로 일명 체이스카다. U-2 부대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임무를 수행하는 차량이다. 마침 이날도 U-2의 실제 비행훈련이 있어 기자는 운 좋게 체이스카에 동승할 수 있었다.

주요 훈련내용은 이착륙훈련. U-2는 활주로에 접근해 지상에서 약 0.6미터 높이를 유지하다 기체를 툭 떨어트리는 방식으로 착륙한다. 만약 그보다 높은 고도에서 착륙하면 기체 파손은 물론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이착륙훈련은 이 과정을 반복하면서 숙달하는 훈련이다.

체이스카의 역할도 바로 조종사가 안전하게 착륙할 수 있도록 U-2 뒤를 바짝 쫓아가며 착륙할 시점을 카운트다운 해준다. 특히 U-2 착륙은 기체를 민감하게 제어해야 하기 때문에 체이스카에도 U-2 조종사가 직접 탑승해 도움을 준다.

착륙이 이처럼 까다롭다보니 훈련시간도 다른 조종사에 비해 길다. 부대관계자에 따르면 U-2S를 조종하려면 심사를 통해 자격을 취득해야 한다. 이 심사를 위해 수백시간을 들여 훈련을 실시할 뿐만 아니라 심사기간도 2주간에 걸쳐 진행된다. 그러나 U-2 조종사가 되기 위해 주어지는 착륙기회는 단 세 번. 세 번의 기회에서 안전한 착륙을 하지 못하면 U-2를 조종할 수 없다.

▲U-2 유용성은 여전= U-2가 다루기 힘들고 운용된 지 50년이 넘은 구식 항공기지만, 정찰용 항공기로서의 높은 유용성은 지금도 여전하다. 현재 5정찰대대가 운용하고 있는 모델은 U-2S. 이전 모델인 U-2R을 개량한 모델이다. U-2R은 U-2가 처음 등장할 당시와 비교해 기체가 약 40%가 더 커진 모델로 1989년까지 미 공군에 인도됐다. 미 공군은 1994년부터 17억 달러를 들여 U-2R의 기체와 센서 등을 개량하고 새로운 엔진을 탑재해 U-2S로 이름을 다시 붙였다.

U-2R에서 U-2S로 개량되면서 성능도 향상됐다. U-2S에는 CCD 카메라가 내장된 전자광학 센서를 비롯해 고고도에서 주야간 및 기상상태와 상관없이 고해상도의 영상을 수집할 수 있는 레이다, 신호정보 수집장비 등 다양한 임무용 장비가 탑재돼 있다. 이 가운데 레이다는 지상에 있는 정지표적은 물론 이동 중인 표적도 탐지할 수 있으며, 영상을 수집할 수 있는 범위도 160km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집하는 정보도 다양하다. 전자광학, 적외선, 합성개구레이더(SAR) 장비들이 수집하는 영상정보와 레이다와 통신감청 등을 통한 신호정보, 미사일 발사 전후 신호를 수집하는 계측·신호정보(MASINT) 등을 한 대의 U-2가 수집할 수 있다. 특히 이들 정보들은 지상 및 위성 데이터 링크를 통해 지구상 어디에든 거의 실시간으로 전송된다.

이스카의 역할도 바로 조종사가 안전하게 착륙할 수 있도록 U-2 뒤를 바짝 쫓아가며 착륙할 시점을 카운트다운 해준다.

이스카의 역할도 바로 조종사가 안전하게 착륙할 수 있도록 U-2 뒤를 바짝 쫓아가며 착륙할 시점을 카운트다운 해준다.
▲감압증과 싸우는 U-2 조종사= 특별한 임무에 따른 임무환경도 독특하다. 이미 알려진 것처럼 U-2 정찰기의 임무고도는 약 7만 피트, 즉 20km가 넘는다. 우리가 흔히 이용하는 여객기가 통상 8~13km의 고도에서 비행하는 것을 감안하면 정말 아찔한 고도다. 항속거리 역시 만만치 않다. 미 공군에 따르면 U-2의 항속거리는 11,200km가 넘는다. 이는 장거리 초대형 여객기인 보잉 747의 항속거리와 비슷한 수준으로 조종사의 임무시간도 그만큼 길다.

이러한 독특한 임무환경 탓에 조종사들의 신체적 부담은 크다. 한 조종사는 “화장실에도 못 가는 상태로 8~10시간 동안 우주복을 입고 좁은 조종석에 앉아 있다고 상상해 보라”면서 “시간이 지속될수록 피로감이 크게 늘어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기압 차이에 따른 감압증을 큰 어려움으로 꼽았다.

감압증은 고공으로 상승할 때 체액에 녹아있던 질소가 거품처럼 커지면서 발생한다. 이는 체내 압력과 외부 기압의 차이로 발생하는 것으로 탄산음료 뚜껑을 열었을 때 갑자기 거품이 발생하는 현상과 같은 원리다. 심해 잠수부들이 해면으로 급하게 올라올 때 걸리는 잠수병이 같은 맥락이다. 한 조종사는 “감압증에 노출되면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잊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에 빠지게 된다”고 말했다.

U-2 조종사는 임무 하루 전 식단도 조절해야 한다. 이는 임무 중 대변을 봐야 하는 일이 없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감압증을 예방하기 위해 출격 전 한 시간 동안 100% 산소호흡을 해야 한다. 물론 그 사이에도 운동을 하면서 체내 질소를 최대한 제거해야 한다. 한 조종사는 “임무 중 100% 산소호흡을 하지만, 고고도에서 임무하는 것 자체가 엘레베스트산 정상에 머무는 것과 같은 조건”이라면서 “고고도에서 오래 머무르면 관절 부위가 저리고 통증이 따른다”고 말했다.

U-2 조종사 고고도 임무는 엘레베스트산 정상에 머무는 것과 같은 조건
임무중 대변으로 여압복이 훼손되면 약 1억 5000만원 여압복 새로 사야

▲식사·생리현상도 조종석에서 해결= 이러한 고고도 임무에 따른 조종사들의 신체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이 바로 특수비행복이다. 이 역시 일반인들에게는 호기심의 대상. 누가 보더라도 영락없는 우주복으로 보인다. 그러나 우주복이라기보다 고고도 임무를 위해 특별히 개발된 여압복이다. 부대관계자에 따르면 U-2 조종사가 실제로 비행하는 고도는 20km 이상이지만, 비행복 내부는 고도 10km의 기압을 유지한다.

U-2 비행복이 일정한 기압을 유지할 수 있는 훌륭한 기능을 갖추고 있는 대신, 조종사는 몇 가지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대표적인 것이 생리적 현상이다. 즉 대소변 문제다. 다행히 소변은 가능하다. 조종사는 “UCD(Urine Collection Device)”라는 소변처리기를 속옷 안에 설치한 뒤 비행복을 착용하기 때문에 임무 중에도 소변을 볼 수 있다. 실제 사례는 없다지만 만약 대변으로 여압복이 훼손되면 약 1억 5000만 원에 달하는 여압복을 새로 장만해야 한다.

음식물과 물을 섭취하는 것도 간단치 않다. 여압복 내부의 기압을 유지하려면 외부와 밀폐된 상태에서 음식물을 섭취해야 하기 때문이다. 만약 음식이나 물을 먹기 위해 헬멧이라도 벗는다면 조종사는 바로 위험한 상황이 된다. 그래서 U-2 조종사는 일명 “튜브 푸드(Tube food)”라는 튜브 형태의 음식을 입과 연결된 헬멧 투입구에 꽂아서 먹는다.

흥미로운 것은 단순하게 보이는 튜브 음식이지만, 이들 음식들은 모두 전문 영양사들이 영양성분을 따져 만들어진 것들이다. 그리고 메뉴도 다양하다. 해시 브라운을 비롯해 소고기, 그레이비, 닭고기, 맨해튼 클램차우더, 심지어는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메뉴까지 나와 있다. 특히 유아식을 먹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해시 브라운에는 실제로 작은 감자 조각이 들어있고, 비스트로에도 작은 고기 조각들이 들어가 있다.

여압복 내부의 기압을 유지하려면 외부와 밀폐된 상태에서 음식물을 섭취해야 한다.

여압복 내부의 기압을 유지하려면 외부와 밀폐된 상태에서 음식물을 섭취해야 한다.
▲대북 억지 전력의 핵심= 고고도 장기체공이라는 독특한 임무환경과 U-2라는 특수한 항공기, 그리고 대북정보 수집이라는 특별한 임무 등 어느 하나 평범한 것이 없는 이곳 5정찰대대지만, 가장 핵심적인 것은 뭐니 해도 대북 감시정찰 임무다. 이를 위해 통상적으로 하루에 3대가 1회씩 교대로 출격해 휴전선 인근 고공에서 북한 지역을 꼼꼼히 정찰한다. 특히 U-2가 수집한 정보는 미 태평양공군사령부(PACOM)를 비롯해 미 공군전투사령부(ACC), 한국전투작전정보센터(KCOIC)와 한미연합분석통제본부(CACC) 등에 제공돼 대북 상황을 판단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활용된다.

이렇게 U-2가 대북 억지력의 핵심역할을 맡아 오면서 지금까지 주한미군 감축대상에서 항상 제외돼 왔다. 이에 대해 부대 관계자는 “우리 임무의 최우선적인 목적은 북한의 도발의지를 억제하는 것”이라면서 “이에 필요한 지속적인 대북 감시와 정찰,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주요 임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북한은 극히 폐쇄적인 곳인 만큼 그들의 의도를 알아내기 위한 방법이 별로 없다”면서 “U-2는 그들의 의도를 파악하고, 그들의 물자가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감시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기체가 오래되면서 관리에도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 특히 고고도 임무를 수행하는 기체인 만큼 이에 따른 관리도 필요하다는 게 부대측의 설명이다. 정비관계자에 따르면 U-2를 정비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고고도 작전으로 인한 결빙이다. 결빙이 발생하면 금속부품들이 팽창과 수축을 반복하면서 수명이 쉽게 줄어들기 때문이다. 또한 U-2에는 지속적으로 교체해야 할 부품들이 적지 않아 부품들을 확보하는 것 또한 중요한 업무 중 하나다.

무엇보다 남북간 군사적 긴장관계가 높아질 때마다 이곳 5정찰대대 부대원들의 각오는 남다르다. 부대관계자는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우리가 위에 올라가 있다는 사실을 북한군이 인지함으로써 도발 의지가 억제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임무는 고되지만, 우리가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낮추는 데 필요한 정보를 확보한다는 사명감으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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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수지를 닮아 배구 여신으로 불렸던 고유민(25)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 선수는 임의탈퇴를 공식화한 지 불과 석 달 만에 비보를 전해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1일 경기 광주경찰서는 전날 오후 9시40분 광주시 오포읍에 위치한 고유민 선수 자택에서 고 선수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고 선수의 한 동료가 고 선수가 계속 전화를 받지 않자 걱정돼 자택을 찾았다가 쓰러져 있는 고 선수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외부인의 침입을 비롯해 범죄 혐의점이 없는 점을 비춰 고 선수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013년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배구단에 입단한 고 선수는 리시브가 좋다는 평가를 받으며 2019~2020시즌 고예림과 황민경의 백업 레프트로 활약했다.동행복권파워볼

주전인 리베로 김연경이 지난 2월 초 왼 발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자 이영주와 함께 잠시 리베로로 전향하는 등 총 25경기에 나섰었다. 고 선수는 김연경의 빈자리를 채웠지만 당시 현대건설은 수비 불안 약점을 드러내며 고전했고 고유민도 전문 리베로가 아닌 탓에 부진했다. 이에 팬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결국 고유민은 웜업존에서 조차 볼 수 없었으며 인스타그램 계정 역시 비공개로 전환해 팬들과의 소통 창구를 닫았다. 결국 고 선수는 지난 3월 팀을 떠났다. 구단은 고 선수의 복귀를 위해 설득작업을 진행했지만 고 선수가 뜻을 굽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배구연맹(KOVO)는 지난 5월 초 고 선수의 임의 탈퇴를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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