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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6-10 09:44 조회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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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127710)가 VI가 발동했다. 전일 대비 6.43% 상승한 5,460원에 거래되고 있다.동행복권파워볼



아시아경제의 최근 1주일간 외국인/기관 매매내역을 살펴보면 외국인은 73,846주를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23,762주를 순매도 했다. 같은 기간 주가는 13.05% 하락했다.

(단위: 원)
날짜 주가 등락률
06월 09일 5,130 0.00%
06월 08일 5,130 -5.00%
06월 07일 5,400 -5.43%
06월 04일 5,710 -3.22%
06월 03일 5,900 +4.61%


[이 기사는 증권플러스(두나무)가 자체 개발한 로봇 기자인 'C-Biz봇'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C-Biz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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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안희수]

장승현이 두산 안방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두산 제공

행복한 고민은 아니다. 냉정한 선택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박세혁이 복귀한 상황. 김태형 감독은 어떤 결정을 내릴까.

박세혁은 9일 사직 롯데전에서 9번 타자·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4월 16일 LG전에서 상대 투수 사구에 안와 골절상을 당했던 주전 포수가 55일 만에 1군에 돌아왔다. 당초 주말 LG 3연전을 앞두고 콜업될 전망이었지만, 전날(8일) 롯데전에서 다른 포수 장승현이 왼쪽 손목에 투구를 맞는 변수가 생기자, 조금 당겨서 복귀전을 치렀다. 두산은 이 경기에서 14-8로 승리했다.

인원 정리가 필요하다. 그동안 박세혁의 공백을 메운 장승현, 타격 능력이 좋은 최용제까지 포수가 3명이다. 김태형 감독도 8일 롯데전을 앞두고 "아무래도 포수 한 명이 빠질 수밖에 없다"라고 했다.

현재 상황에서는 장승현이 박세혁을 백업할 가능성이 크다. 백업 포수는 수비력을 갖춘 선수가 맡는 게 적합하다. 김태형 감독도 "(장)승현이가 선발로 나서면서 투수들과 대화를 많이 하는 모습을 보이더라. 그런 부분은 좋아졌다고 봐야 할 거 같다"라고 했다.

김태형 감독은 "(최)용제도 잘 하고 있다"라고 했다. 출전 기회가 적었기 때문에 최용제에 대한 역량 평가는 현재 시점에서 온전히 이뤄지기 어렵다. 그러나 보여준 모습을 바탕으로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는 게 사령탑의 입장이다. 선발 출전하는 경기가 늘어나며 수비 경험이 더 많이 쌓인 장승현이 백업으로는 적임자다. 타격도 기대 이상으로 잘했다. 체력 저하 탓에 최근에는 다소 부진했지만, 타석 수가 쌓인 만큼 타격 능력도 향상됐다는 평가다.

장승현은 지난달 22일 잠실 롯데전에서 연장 10회 말 데뷔 첫 끝내기 안타를 치며 두산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이 경기 뒤 "(선발 경험을 통해) 박세혁이 형을 더 이해할 수 있었다"라고 했다. 박세혁 복귀 뒤 백업 역할을 더 잘 해내겠다는 각오도 전했다.

이 말을 접한 김태형 감독은 미디어 인터뷰에서 "바보 같은 말이다. 자신이 주전 자리를 뺏을 생각을 해야 한다"며 장승현을 다그쳤다.

실제로 장승현에게 비슷한 말을 전했다고 한다. 장승현은 사령탑에게는 조금 더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김 감독은 "승현이가 '사실 가슴 속에는 칼을 품고 있다'라고 하더라. 나는 '웃기지 말아라'라고 해줬다"라며 웃었다.


최용제 두산 제공.

이 일화를 전하는 김태형 감독의 표정을 밝았다. 수년 동안 지켜본 장승현의 성격은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을 것. 선수가 경쟁 의지를 드러낸 건 지도자 입장에서도 긍정적인 신호다.

장승현은 경험을 쌓았다. 육성 선수로 입단, 1군 무대에서 기회를 잡은 최용제도 '생존' 본능을 드러낼 전망이다. 박세혁은 분명히 자신의 가치를 증명한 포수지만, 아직 풀타임 경험은 두 시즌에 불과하다. 다른 포수들에게는 동기가 부여됐다. 두산 포수진도 이전과 다른 기류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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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일간스포츠

뉴스1
전현무 / MBC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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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나 혼자 산다' 400회 특집으로 2년 3개월 만에 전현무가 깜짝 복귀한다.

오는 11일 오후 방송될 MBC '나 혼자 산다'(기획 안수영 / 연출 허항 김지우)는 400회 특집으로 꾸며지는 가운데 '前 전회'장 전현무가 출연한다.

2013년 3월22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총 136명의 무지개 회원들이 출연한 ‘나 혼자 산다’는 오는 11일 400회 방송을 맞이한다.

지난 방송 말비 공개된 예고편에서 초특급 게스트가 출연할 것으로 예고돼 궁금증을 불러일으킨 가운데 ‘나 혼자 산다’ 터줏대감이자 2대 회장이었던 전현무가 컴백 소식을 알려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특히 '나 혼자 산다'가 방송 400회를 맞이하는 시점에 전현무의 복귀는 더욱 의미가 깊다. 그는 노홍철에 이어 '무지개 모임' 2대 회장을 맡아 2013년부터 2019년까지 '나 혼자 산다'의 전성기를 이끌었을 뿐만 아니라 2017년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초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나 혼자 산다’ 측은 지난 8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스튜디오 촬영에 임한 전현무의 비하인드 컷을 공개하며 “007 뺨치는! 손에 땀을 쥐게 한 깜등 순간!’이라는 글을 게재해 그의 깜짝 등장에 무지개 회원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007 작전'을 방불케 한 전현무의 서프라이즈 컴백 소식이 모두를 놀라게 한 가운데 400회를 기점으로 2년 3개월 만에 컴백하는 전현무의 '무지개 라이브' 또한 공개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또한 전현무가 재치있는 리액션과 진행으로 ‘무지개 모임’의 회장님 역할을 톡톡히 했던 만큼 하차 전 함께 호흡을 맞춘 박나래, 성훈, 기안84 등과 재회해 새롭게 보여줄 케미스트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현무의 활약은 오는 11일 오후 11시10분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ichi@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556명→485명→454명→602명→?…어제 밤 9시까지 557명 확진
월말까지 거리두기·5인금지 재연장 무게…7월부터 개편안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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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곳곳에서 이어지면서 '아슬아슬한' 국면이 계속되고 있다.

하루 확진자 수는 검사 건수에 따라 적게는 400명대, 많게는 700명대를 오르내리는 양상이다.

급격한 증가세도, 감소세도 없지만 수도권은 물론 비수도권에서도 다양한 일상 공간을 고리로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언제 어디서든 확산세가 거세질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정부는 이달 말까지 최대 1천400만명에게 백신을 한 차례 이상 접종하기 위해서는 지금의 확산세를 최대한 억제하는 게 중요하다며 방역 수칙 준수를 연일 당부하고 있다.

정부는 아울러 다음 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도 막판 검토 중이다. 조정안은 11일 오전 발표된다.

7월부터 새 거리두기 개편안이 시행될 예정이어서 현행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5인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는 이달 말까지 한 차례 더 연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 이틀째 600명 안팎 예상…전국 산발감염 지속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02명이다.

직전일이었던 8일(454명)보다 대폭 늘면서 지난 5일(744명) 이후 나흘 만에 다시 600명 선을 넘었다. 600명대 확진자는 4일(695명) 이후 닷새 만이다.엔트리파워볼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역시 비슷하거나 다소 적을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557명으로, 직전일 같은 시간의 574명보다 17명 적었다.

밤 9시 이후 확진자가 많이 늘지 않는 추세를 고려하면 600명 안팎에 달할 전망이다.

최근 환자 발생 양상을 보면 주 초반까지 주춤하다가 중반 이후 늘어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이달 3일부터 9일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81명→695명→744명→556명→485명→454명→602명 등을 나타내며 400명∼700명대를 오갔다.

이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583명으로, 여전히 500명대 후반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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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8일 오전 서울역 광장 중구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2021.6.8 uwg806@yna.co.kr
◇ 개벌 접촉감염 비중 44.4%…내일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

주요 방역 지표도 여전히 경고음을 울리고 있다.

수도권의 최근 1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379.6명으로, 직전 주 354.4명보다 25.2명 더 늘었다. 비수도권 역시 하루 평균 203.6명꼴로 매일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전국적으로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는 가운데 감염 고리를 끊어내는 일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달 27일부터 전날까지 최근 2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8천12명중 2천245명(28.0%)의 감염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10명 중 3명 가까이가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조차 모른다는 의미이다.

이 비율은 작년 12월 초 이후 줄곧 20%를 웃돌고 있다.

가족이나 지인, 동료 등 선행 확진자와의 개별 접촉 감염 비율도 44.4%(3천555명)나 된다. 방역당국의 관리 및 추적이 어려운 이런 형태의 감염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유행 확산 가능성은 그만큼 커지게 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여전히 하루 500∼600명 규모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변이 바이러스도 꾸준하게 늘고 있다"며 "자칫 방심하면 유행이 커질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정부는 내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조정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수도권에서는 2단계, 비수도권에서는 1.5단계 조치가 각각 적용 중이다. 또 전국적으로는 직계가족이나 상견례 모임, 유아 동반 등을 제외하고는 5인 이상 사적모임이 금지되고 있다.

현재로서는 이달 말까지 한 번 더 연장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려 있다.

정부가 거리두기 체계를 현행 5단계에서 4단계로 줄이고 다중이용시설의 영업금지를 최소화하는 내용의 개편안을 7월부터 적용하기로 이미 가닥을 잡은 만큼 '재연장' 외에 다른 선택지가 별로 없는 상황이다.

거리두기 조정안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논의를 거쳐 11일 오전 발표된다.

ye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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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한국형 전투기·수리온 헬기 조립라인
KF-21 2~6호 시제기 조립 한창
롤-아웃 1호기는 혹독한 지상 테스트 중
헬기 조립라인선 경찰용·소방용 조립
한국형 전투기(KF-21)의 시제기들이 조립되고 있다.

한국형 전투기(KF-21)의 시제기들이 조립되고 있다.
지난 4일 오후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하 카이) 한국형 전투기(모델명 KF-21) 시제기 조립라인. 지난 4월9일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국형 전투기 출고(조립이 완성돼 제 바퀴로 굴러 나간다는 뜻으로 롤-아웃(Roll-Out)으로 불린다) 행사에서 공개된 ‘1호기’ 다음으로 선보일 시제기 2~6호기가 속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상태로 조립되고 있었다. 2호기는 전투기 모양을 갖추고 미사일이 잘 장착되는지 여부 등을 테스트하는 단계에, 나머지 시제기도 각각 한자리씩을 차지한 채 서서히 전투기 모습을 갖춰가고 있었다.

한국형 전투기 조립라인 상세 공개
시제기는 양산에 앞서 각종 테스트와 시험비행용으로 만드는 제품이다. 시제기를 열고, 뜯고, 해체하고, 허술한 부분을 보완하고, 적합성이 떨어지는 부품을 교체하고, 다시 조립하고, 또다시 테스트하는 과정이 반복된다. 시제기의 시험비행도 1년여 동안 지상 테스트를 거쳐 ‘오케이’ 판정을 받아야 가능하다.

카이는 이날 <한겨레>를 초청해 한국형 전투기 조립라인을 상세 공개했다. 1호기가 일반에 공개될 때 강인한 이미지의 국방색 색깔이었던 것과 달리, 이날 공개된 조립라인의 전투기 본체와 날개 등은 모두 봄철 갓 틔운 뽕나무 이파리처럼 보들보들한 느낌의 연녹색을 띠었다. 또한 거의 모든 조립 과정이 전통시장 대장간에서 칼과 호미가 만들어지듯 ‘수작업’으로 이뤄졌다. 2호기 미사일 장착 작업에는 무려 20여명의 엔지니어가 함께 매달렸다.

김준명 카이 운영그룹장은 “자동차 생산라인과 같은 컨베이어벨트 식을 상상했을텐데, 전혀 다르죠”라며 웃었다. 이일우 한국형 전투기 수석엔지니어(상무)는 “전투기는 알루미늄 같은 특수소재 금속을 사용해 용접을 할 수 없다. 본체를 잇거나 날개 등을 본체에 붙일 때는 양쪽 모두에 촘촘하게 구멍을 뚫은 뒤 나사를 사용해 고정시키는 방식으로 잇는다. 날개 한쪽을 붙이는데만 이 작업을 1만회 이상 한다”고 설명했다. 이음새 부분을 만져보니 재봉질한 것만큼이나 촘촘하고 정연하다. 나사 못이 박힌 부분도 손에 걸리는 느낌이 전혀 없을 정도로 매끈하다. 나사못이 1㎜라도 튀어나오면 공기 저항을 일으킨단다.

지난 4월9일 대통령 참석 출고(롤-아웃) 행사 때 일반에 첫 공개된 한국형 전투기(KF-21) 시제 1호기 모습. 지금은 혹독한 지상 테스트 과정을 거치고 있다.

지난 4월9일 대통령 참석 출고(롤-아웃) 행사 때 일반에 첫 공개된 한국형 전투기(KF-21) 시제 1호기 모습. 지금은 혹독한 지상 테스트 과정을 거치고 있다.
카이가 양산·수출 중인 고등 훈련기(TA-50) 비행 모습.

카이가 양산·수출 중인 고등 훈련기(TA-50) 비행 모습.
카이 기본 훈련기(KT-1) 비행 모습.

카이 기본 훈련기(KT-1) 비행 모습.
이 수석엔니지어는 이어 “전투기는 가벼우면서도 충격과 압력을 버티고 전투 중 총탄을 맞아 일부 구조가 손상돼도 기능이 유지되도록 내부를 격자 구조로 설계하고, 조종석부터 날개 끝까지 전자장비가 촘촘하게 달린다”고 말했다. 연료통도 기체 곳곳에 9개가 달리는데, 모두 조종석에서 전자장치로 제어하도록 설계된단다. 이날 들여다본 반제품 단계의 시제기에선 전자장비들을 연결하는 다양한 길이와 굵기의 케이블들이 격자 구조 사이 통로에 모였다가 흩어지기를 반복했다. 또한 케이블끼리 1~2㎝ 간격으로 묶여지고, 격자 구조의 본체 뼈대에 촘촘히 고정됐다. 이 수석엔지니어는 “전투기는 비행 속도가 빠른데다 급가속, 급상승, 급하강, 급회전 등을 반복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헐렁하면 손상을 입고 소음을 일으킨다”고 설명했다.

시제기 출고는 개발 중간쯤 단계
한국형 전투기 시제기들은 조립라인 초입에 조립대가 만들어진 뒤 전투기 모양을 갖추고 각종 무기를 장착해보는 단계를 거쳐 자신의 바퀴로 지상 테스트 장소로 이동한다. 1호기는 여기까지만 6년 가량 걸렸다. 1호기는 현재 조립라인 맞은 편 건물에서 또다시 속을 드러낸 채 혹독한 지상 테스트 과정을 밟고 있었다. 이 작업만도 또다시 1년가량 걸린단다. 류광수 한국항공우주 고정익사업부문장(전무)은 “연료를 주입해 시험비행에 나설 수 있다고 판단될 때까지 지상에서 테스트와 개선 작업이 반복된다. 이후 2341시간의 시험비행을 거치며 문제점이 없다는 게 확인돼야 양산을 시작한다”며 “전체 개발 일정으로 보면 이제 중간쯤 정도까지 왔다”고 말했다.

이날 기준 한국형 전투기는 공군과 인도네시아 등으로부터 총 170여대를 주문받은 상태이다.

카이 헬기 조립라인에서 국산 기동헬기 ‘수리온’이 조립되고 있다.

카이 헬기 조립라인에서 국산 기동헬기 ‘수리온’이 조립되고 있다.
이어 들른 옆 건물의 회전익(헬기) 조립라인에서는 경찰과 경남소방청 등에서 주문받은 헬기가 조립되고 있다. 전투기와 마찬가지로 헬기 조립도 상당부분 수작업으로 이뤄진다. 김 그룹장은 “방위력 개선 프로젝트 차원서 개발한 국산 기동헬기 ‘수리온’(KUH)을 민수용으로 응용한 헬기들이다. 소방, 경찰, 기업 등 주문자 요구에 따라 특정 기능들이 추가된 형태로 조립돼 납품된다”고 말했다.

카이는 항공기 날개를 기준으로 ‘고정익’과 ‘회전익’ 사업을 함께 하고 있다. 고정익 부문에선 기본 훈련기(KT-1)와 고등 훈련기(TA-50)를 양산해 공군 납품과 수출(태국·말레이시아 등)을 시작한 데 이어 인도네시아와 손잡고 한국형 전투기를 개발 중이다. 한국형 전투기 개발은 2015년 시작돼 지금은 시제기 조립 단계이고, 지상 테스트와 시험비행 과정을 거쳐 2024년 중반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회전익 부문에선 수리온을 개발해 군 납품과 수출(캄보디아·인도네시아 등)을 시작한데 이어 소형 공격용 무장헬기를 개발하고 있다.

이처럼 카이의 전투기·헬기 사업은 국방 예산이 투입되는 국가 방위력 개선 프로젝트에 참여해 전투 훈련기와 전투기 등을 개발하며 기술을 축적하고 부품을 국산화한 뒤, 양산 시점에서 수출과 민수용 파생 상품 시장을 개척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한창헌 카이 미래사업부문장은 “고정익 쪽에선 한국형 전투기를 2024년부터 양산하면서 성능을 개량한 전투기와 군 수송기 같은 특수 임무기 개발에 나서고, 회전익 쪽에선 차세대 기동 헬기 국내 개발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미래 사업으로 전기 항공기 같은 미래형 비행체(UAM) 개발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방위력 개선 프로젝트 사업은 예비 타당성 조사부터 양산까지 수년(헬기)에서 수십년(전투기)까지 걸린다. 한국형 전투기 개발은 2001년 김대중 대통령이 공군사관학교 졸업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며 “2015년부터는 우리 전투기로 우리 영공을 지키게 하겠다”고 말한 것을 계기로 시작됐다. 6번의 예비타당성 심의 끝에 2015년 개발 계약을 맺어 지금에 이르렀다.

한국항공우주가 양산해 수출 중인 국산 기동헬기 ‘수리온’ 모습.

한국항공우주가 양산해 수출 중인 국산 기동헬기 ‘수리온’ 모습.
한국항공우주의 소형무장헬기(LAH) 시제 1호기 모습.

한국항공우주의 소형무장헬기(LAH) 시제 1호기 모습.
“성취감 크지만 자괴감도…”
물리와 소재 전공자부터 시험비행 조종사까지 다양한 분야의 전문인력이 전투기와 헬기 개발에 투입된다. 지난달 말 기준 카이 임직원 4986명 중 43%가 직접 개발 인력이다. 조립라인에서 공구를 들고 케이블 묶음 작업을 하는 사람들 가운데 상당수도 개발자와 엔지니어들이다. 수작업 비중이 큰 탓에 부품이 다 준비된 상태로 양산을 시작한 뒤에도 전투기 한대를 완성하는데 2년가량 걸린다. 전투기 부품 종류는 22만여가지로 자동차 부품 수의 열배에 이른다. 그만큼 전후방 산업 쪽의 일자리 창출 효과도 크다.

전투기 개발의 이런 특별한 과정 때문에 오해와 논란이 벌어지기도 한다. 최근 한 언론이 1호기가 다시 속을 드러낸 채 지상 테스트를 받고 있는 모습을 뭔가 기술적 문제가 있어 분해·해체 작업을 거치는 것처럼 보도해 논란을 부른 게 대표적이다. 김 그룹장은 “정상적인 개발 과정인데, 기술적으로 문제가 있어서 다시 작업하는 것처럼 엉뚱하게 전해 한국형 전투기 사업 이미지가 크게 훼손됐다. 일본어판 기사에는 한국형 전투기 개발 사업을 조롱하는 댓글까지 붙었다”고 하소연했다.

전투기와 헬기 기종 하나를 개발하는데 평생을 바쳐야 하기도 하고, 그래봤자 결국은 살상용 무기를 만드는 것이란 주력 사업의 특성 탓에 임직원들이 느끼는 감정도 복잡하단다. 김 그룹장은 “고등 훈련기가 초도비행을 마치고 활주로로 들어설 때는 직원들이 공장 옥상에서 서로 부둥켜안고 울었다”고 전했다. 다른 고위 임원은 “훈련기 수출 뒤 수령자로부터 ‘덕분에 적군을 죽이는 훈련을 더욱 효과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는 얘기를 듣고 충격에 빠진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카이의 올해 매출 목표는 2조8천억원이다. 군수 쪽 비중이 65%로 가장 많고, 민수는 21%, 완제기 수출은 14%를 차지한다. 카이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민수용 수요가 줄면서 군수 비중이 20%포인트 가량 높아졌다”고 설명했다.홀짝게임

사천/글 김재섭 선임기자 jskim@hani.co.kr, 사진 한국항공우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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