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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3-02 08:16 조회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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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환, 추신수 가세한 신세계 타선…막강 홈런군단 구축
-상대적으로 마운드엔 물음표…김원형 감독도 투수진 역할 강조
-새 외국인 투수 폰트, 르위키는 합격점…5선발 자리는 투수 4명이 치열한 경쟁
-불펜 승리조 구상 끝나…부상 선수 하재훈, 박민호 복귀하면 천군만마


신세계가 기대하는 투수 영건들(사진=엠스플뉴스 배지헌 기자)


[엠스플뉴스]

올 시즌 인천야구장에선 별마당도서관에 꽂힌 책보다 많은 홈런포가 쏟아져 나올 전망이다. FA(프리에이전트) 최주환에 추신수까지 영입하면서, 신세계 이마트야구단은 30홈런 이상 가능한 타자만 5명을 보유하게 됐다. 엔트리파워볼

최주환은 시뮬레이션 결과 문학에서 30홈런을 때릴 수 있다는 계산이고, 추신수는 40홈런 이상도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정, 제이미 로맥, 한동민도 다들 한 시즌 40홈런 경험이 있는 슬러거다. 리그 9위로 추락한 지난해에도 팀 홈런만큼은 143개(4위)로 여전한 파워를 과시했던 홈런 군단. 올 시즌 상대 투수들은 악몽을, 홈 팬들은 홈런의 신세계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관건은 마운드다. 지난해 팀 평균자책 5.57로 전체 꼴찌에 그친 마운드를 살려야 상위권 도약을 꿈꿀 수 있다. 제주 서귀포 스프링캠프에서 만난 김원형 감독도 “공격 쪽에 큰 업그레이드가 이뤄지면서 기대치가 높아진 게 사실이다. 반면 마운드 쪽은 방망이만큼 보강이 이뤄지진 않았다. 투수력에서 조금은 분발해야 한다”며 마운드의 역할을 강조했다.

“폰트와 르위키 의욕 강해 흡족, 5선발 경쟁은 영건 4파전”


르위키의 불펜 투구(사진=엠스플뉴스 배지헌 기자)


가장 중요한 건 외국인 투수 듀오의 역할이다. 지난해 닉 킹엄과 리카르도 핀토는 리그 최악의, 어쩌면 KBO리그 역사상 최악의 외국인 투수였다. 특히 핀토의 경우 나와서 던지면 던질수록 팀에 큰 해를 끼치는 투수였다.

전임자들이 워낙 수준 이하였기 때문에 새 외국인 투수 윌머 폰트와 아티 르위키가 ‘평균’ 이상의 역할만 해줘도, 신세계 이마트야구단으로선 투수력의 큰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만약 더 나아가 앙헬 산체스 수준의 활약을 해준다면 최상의 시나리오다.

일단 두 선수가 현재까지 보여준 모습은 합격점이다. 폰트는 벌써 최고 154km/h에 달하는 광속구를 뿌려대며 기대치를 한껏 높였다. 낙차 큰 포크볼의 위력도 수준급이다. 조웅천 투수코치는 “체격조건과 힘이 워낙 좋고 구위가 강력하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르위키는 볼 스피드는 140km/h 중후반대로 빠르지 않지만, 대신 타점이 높고 디셉션이 좋아 타석에서 볼 때 실제보다 공이 빠르게 느껴지는 효과를 낸다. 외국인 투수치곤 슬라이드 스텝도 수준급이고 커브 구사 능력도 좋다는 평가. 김원형 감독은 “두 선수 다 의욕이 굉장히 강하다. 하루라도 빨리 실전에서 타자들과 상대하고 싶어한다”고 했다.

국내 선발 원투펀치 문승원, 박종훈도 순조롭게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시즌 뒤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문승원은 빠른 속도로 회복해 최근 불펜 피칭까지 큰 무리 없이 소화했다. 아직 라이브 피칭까지 한 단계는 아니지만, 현재 회복 속도라면 개막 엔트리 진입도 노려볼 만하다. 박종훈도 지난해 약점이었던 슬라이드 스텝을 개선하는 데 성공해, 올 시즌 좋은 활약이 기대된다.


5선발 후보 정수민(사진=엠스플뉴스 배지헌 기자)


5선발 자리는 4명의 투수가 경쟁한다. 이건욱과 정수민, 김정빈과 오원석이 후보다. 우완 2명과 좌완 2명이 한 자리를 놓고 연습 경기와 시범경기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김원형 감독은 “네 선수가 뚜렷한 장점을 갖추고 있어, 넷을 하나로 합쳐 놓으면 정말 투수가 탄생할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건욱의 장점은 선발 경험이다. 지난해 27경기(선발 25경기)에 등판해 122이닝을 던졌고 평균자책 5.68을 기록했다. 김 감독은 “현재 선발 후보 중에선 가장 선발 경험이 많은 선수다. 갑작스러운 제구 난조가 단점일 수 있지만, 구위나 슬라이더 제구 등 장점이 있다. 올 시즌 뚜껑을 열어보면 작년과는 또 다른 모습이 나올 것”으로 기대했다.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딛고 돌아온 정수민은 지난 시즌 막판 1군에서 3경기 등판 기회를 가졌다. 15.2이닝을 던져 평균자책 1.15를 기록했고 이적 후 첫 승리도 거뒀다. 시즌 뒤 마무리캠프에서 캠프 MVP로 선정됐고, 최근 스프링캠프에서도 좋은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다.

김원형 감독은 “정수민은 갈수록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다. 과거에는 속구와 포크볼의 단조로운 패턴이었는데 이제는 슬라이더와 커브도 간간이 섞는다”고 했다. 정수민도 “몸 상태가 아주 좋다. 구속도 최근 143km/h까지 올라왔다”며 “부상 위험을 줄이기 위해 주무기 포크볼을 두 종류로 구사한다. 팔에 무리가 덜한 그립을 새로 개발해서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2년 차 시즌을 맞는 좌완 오원석은 체중 증가를 통해 구속과 구위가 향상되는 효과를 거뒀다. 조웅천 투수코치는 “체중을 지난해보다 5kg가량 늘렸는데, 그러면서 공에 힘이 붙었다. 변화구 구사 능력이 있는 만큼, 좀 더 안정적으로만 던진다면 기대할 만 하다”고 했다. 오원석은 “속구 스피드가 2km/h 이상 향상됐다. 체인지업에 변화를 줘서 전보다 활용도를 높이려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셋업맨으로 활약했던 김정빈은 올 시즌 선발 전향을 시도한다. 기존에 구사한 체인지업, 슬라이더에 새롭게 커브까지 장착해 레퍼토리를 늘렸다. 김원형 감독은 “항상 구위는 합격점을 받는 투수다. 변화구 제구도 괜찮은데, 속구 제구만 좀 더 보완한다면 좋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어차피 144경기 장기레이스에서 선발투수 5명만으로 완주하긴 어렵다. 1군용 선발투수가 최소 8명은 있어야 시즌 중 생기는 선발투수의 부상과 부진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 김 감독도 “경쟁 선수 가운데 누가 첫 번째가 되는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며 “여기 있는 선수들을 시즌 중에 모두 활용할 것”이라 강조했다.

5선발 경쟁에서 탈락한 선수는 퓨처스리그로 내려가 선발 수업을 받는다. 김 감독은 “1군에서 문제가 생겼을 때 바로 대체할 수 있도록, 내려가는 선수들에 관해 1·2군 간에 확실하게 계획을 세울 예정”이라 했다. 후보 가운데 한 명 정도는 1군에서 스윙맨으로 활용할 가능성도 있다. 스윙맨 쪽이 다소 약하다는 판단이 서면 선발 후보 중에 하나를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우리 마운드, 충분히 뭔가 해낼 능력 갖췄다” 김원형 감독의 확신


김원형 감독이 서진용과 불펜 투구 관련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엠스플뉴스 배지헌 기자)


불펜 역시 마무리부터 6, 7, 8회 셋업맨 구상은 끝났다. 서진용이 일찌감치 마무리로 낙점된 가운데 김상수, 김태훈, 이태양이 승리조 역할을 할 전망이다. 5월 이후엔 박민호, 하재훈 등 재활 선수들이 돌아와 승리조에 합류한다.

지난 시즌 63경기에 등판해 8세이브 12홀드로 SK 마운드의 네덜란드 소년 역할을 했던 서진용은 올 시즌 9회를 책임진다. 김원형 감독은 “서진용은 단계적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작년 기준보다 훨씬 페이스가 빠른 편이고, 조만간 라이브 피칭을 소화할 예정”이라 밝혔다.

키움에서 이적한 김상수는 김 감독이 “우리 마운드의 유일한 전력 보강”으로 꼽은 키 플레이어다. 김상수는 “컨디션이 정말 좋다. 제주도에서 순차적으로 몸을 잘 만들어, 타이완에서 훈련한 작년 이맘때보다 훨씬 좋은 상태”라고 자신했다. 올 시즌 60경기 이상 등판, 두 자릿수 홀드가 김상수의 목표다.

김태훈은 최근 불펜피칭에서 143km/h가 나올 정도로 페이스가 좋다. 그는 “겨울에 준비를 열심히 했고, 라이브 피칭 때도 감이 좋았다”며 “중간에서 서진용까지 이어지는 역할을 잘 해내고 싶다”고 다짐했다. 김 감독 역시 “김태훈의 컨디션이 좋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적 후 첫 풀타임 시즌을 앞둔 이태양도 순조롭게 캠프를 보내고 있다. 이태양은 지난해 46경기에서 평균자책은 5.13에 그쳤지만 FIP는 4.61로 나쁘지 않았다. 올 시즌 등번호 17번을 추신수에게 주고, 15번을 달고 마운드에 선다. 어깨 부상으로 재활 중인 하재훈도 재활프로그램을 소화하며 시즌 중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여러 투수가 “하재훈의 몸 상태가 정말 좋다” “회복 속도가 빠르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지난해 57경기 평균자책 2.42로 불펜 에이스 역할을 했던 잠수함 박민호도 5월 이후 마운드에 돌아온다. 박민호는 시즌 뒤 손목 수술을 받고 재활군에서 훈련 중이다. 조웅천 코치는 “4, 5월 우리 투수들이 전력질주하다 페이스가 떨어졌을 때, 마운드에 합류할 자원이 있다는 건 큰 힘이 될 것”이라 기대했다.

여기에 20대 초반 젊은 투수 중에 1군 전력으로 올라서는 투수가 나온다면 금상첨화다. 조웅천 코치는 “젊은 투수들도 전체적으로 괜찮다. 150km/h대 빠른 볼을 던지는 김주온이 있고, 영건 이채호-최민준-오원석은 앞으로 우리 마운드를 이끌고 나갈 투수들이다. 세 선수는 잠수함-우완-좌완이라는 점에서 과거 박종훈-임정우-김태훈의 데뷔 초기가 떠오른다”고 기대감을 표현했다.


어쩌면 너무 강력한 타선 때문에 상대적으로 마운드가 저평가된 것인지도 모른다. 비록 지난 시즌엔 리그 꼴찌에 그쳤지만, 불과 한 시즌 전인 2019년만 해도 평균자책 1위와 WAR 1위로 리그 최강을 자랑했던 신세계 마운드다. 이제 김광현과 산체스는 없지만 외국인 듀오가 제몫을 하고, 부상 선수가 제때 돌아온다면 반등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우리 투수들은 충분히 뭔가 해낼 능력을 갖춘 투수들입니다.” 김 감독은 신세계 투수들의 저력을 믿고 있다. ‘방망이만 강하다’는 일부의 편견을 뒤집을 자신이 있다. “우리 투수력도 괜찮습니다. 할 수 있어요.”

배지헌 기자 jhpae117@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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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1월 산업생산 8개월 만에 감소…소비는 1.6% 늘어

이승훈 기자 lee88@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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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그룹 고스트나인(GHOST9)이 역대급 퍼포먼스로 돌아올 것을 예고했다.

고스트나인(황동준, 손준형, 이신, 최준성, 이강성, 프린스, 이우진, 이태승, 이진우)은 2일 0시 공식 SNS를 통해 세 번째 미니앨범 ‘NOW : Where we are, here(나우 : 웨어 위 아, 히어)’ 타이틀곡 ‘SEOUL (서울)’의 첫 번째 퍼포먼스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고스트나인은 화려한 궁궐 안에서 마치 끓어오르는 에너지를 예열하는 듯한 안무로 강렬한 오프닝을 열었다. 이어 “Welcome to Seoul”이라고 외치자 인트로로 보이는 웅장한 사운드가 빠른 속도로 펼쳐졌고, 이에 맞춘 칼군무가 파도타기로 이어져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번 앨범에 담긴 트랙 안의 모든 사운드가 고스트나인의 안무에서 뿜어나오는 듯한 느낌을 안겼다.파워볼사이트

매일경제
고스트나인 사진=마루기획


이번 콘셉트를 살린 의상도 돋보였다. 전통 한복 배자와 슈트를 조합해 동·서양의 느낌을 아름답게 살렸고, 이를 소화하는 고스트나인의 비주얼은 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며 3일 공개될 두 번째 퍼포먼스 티저 영상을 궁금하게 했다.

타이틀곡 ‘SEOUL’은 고스트나인이 지금 매 순간순간을 살아가는 곳으로, 그들의 시선에서 ‘우리가 만날 서울’을 이야기하며 NOW 시리즈의 첫 번째 이야기가 시작된다.

한편 ‘NOW : Where we are, here’는 현재 각종 음반 사이트를 통해 예약 판매가 진행 중이며, 음원은 오는 3월 11일 오후 6시 다양한 음원 사이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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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신규 확진자·사망자 감소 등 백신 효과가 언제쯤 나타날 지에 관심이 쏠린다.

전문가들은 상반기 중 고령층 등 고위험군에 대한 접종이 어느 정도 진행되면 일단 중증 환자나 사망자 감소 효과를 볼 수 있을 거로 예측한다.
27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을 소분해 접종을 준비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1일 “이스라엘이나, 미국, 유럽처럼 접종을 꽤 진행하고 있는 나라를 보면 초기 상황에서 지역사회 유행을 감소시키기보다 고령자 접종으로 인한 중증 환자나 사망자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상반기에 요양시설 입소자나 이외 고령자 등의 접종이 이뤄지면 중증 환자, 사망자 감소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원석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도 “고위험군 접종만 원활하게 진행된다면, 사망자 감소 목표는 먼저 이룰 수 있다”며 “65세 이상 고령층 접종이 유보된 상태지만 이른 시일 내에 재개돼 접종이 이뤄진다면, 지역사회 내 환자 발생이 꽤 있어도 고위험군 보호가 어느 정도 되기 때문에 사망률이나 중증 환자 발생률이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접종 계획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자 850만여명은 5월부터 나이가 많은 초고령층부터 순차적으로 접종하게 된다. 2~3월 1차 접종 때 빠진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층도 4~5월께 접종할 거로 당국은 예상한다. 통상 항체가 형성돼 예방 효과를 보이려면 2차까지 접종한 뒤 1~2주 정도가 지나야 하지만, 1차 접종만으로도 접종하지 않은 것보다 효과를 보일 거라는 게 전문가들 설명이다.

그러나 유행에 영향을 줄 정도의 확진자 감소로 나타나기까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최 교수는 “환자 발생 규모에 영향을 줄 정도가 되려면 접종이 상당 부분 진행돼야 한다”면서 “고위험군부터 접종해 나가기 때문에 면역력을 가진 사람이 지역사회 내 균일하게 분포하지 않을 것이고, 면역력이 없는 집단에서 환자 발생이 있으면 감염 규모가 커질 것이기 때문에 일정 수준의 거리두기나 방역 조치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환자 발생이 있어도 사망자나 중증 환자가 줄어드는 효과를 갖게 되면, 활동 범위를 늘리거나 정책을 유연하게 적용할 여유가 생긴다”며 “그런 측면 때문에라도 집단면역의 수준이 아니어도 고위험군에 대한 초기 보호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국 브라이언 핀커(82)가 지난 1월 4일 세계 최초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있다. AP=연합뉴스

대규모 접종이 이뤄지고 있는 해외에선 심각한 질병을 예방하고, 사망률을 낮추는 데 실질적 효과를 보이는 실사례 연구들이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접종을 시작한 영국에선 공중보건국(PHE)이 백신을 맞은 보건의료 종사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화이자 백신을 1회 접종한 이후 3주가 지나자 감염 위험이 72%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회 접종 이후 일주일이 지난 뒤로는 86%까지 낮아졌다.

80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또 다른 연구에서도 화이자 백신을 1회 접종하고 3~4주가 흐른 뒤 57%의 예방 효과가 나타났다. 2회 접종 시엔 88%까지로 효과가 올랐다. 1차례 접종 후 중증 환자도 75%까지 줄었다.

이와 별도로 스코틀랜드에서도 백신을 맞은 114만명(인구의 21%)을 포함해 접종군과 비접종군을 분석한 결과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고 4주 후 입원 위험이 각각 85%, 94% 하락한 것으로 나왔다. 80세 이상 고령층에서도 1회 접종만으로 입원 위험이 81% 감소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접종해 인구의 절반이 접종을 마친 이스라엘에서도 최근 화이자 백신을 맞은 120만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2차례 접종까지 마칠 경우 예방 효과가 9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증 예방 효과도 1회 접종 후 62%, 2회 접종 후 92%로 조사됐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현황 그래픽=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r
백신을 맞은 뒤 중화항체(바이러스를 방어할 수 있는 항체)가 형성됐는지 또 얼마나 지속되는지 아직 모르고,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접종률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게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 바이러스는 개발된 백신 효과를 떨어뜨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우주 교수는 “변이가 유행하게 되면 백신 효능이 떨어지고 감염력이 빨라질 것”이라며 “백신 효능이 100%가 아닌 데다, 접종을 오랫동안 서서히 하기 때문에 일찍 맞은 분들은 효과가 떨어질 것이다. 80~90% 접종률을 목표로 해야 집단면역을 제대로 형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황수연 기자 ppangsh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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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연 ppangshu@joongang.co.kr
ICT 중심 한국 수출 코로나 회복세
전년 동기 비교 26% 증가 23억 달러
반도체 13% 석유화학 22% 증가
"글로벌 보호무역 등 불확실성 여전"
지난달 15일 부산 동구 신선대부두 야적장에 수출을 기다리는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뉴스1]

지난달 15일 부산 동구 신선대부두 야적장에 수출을 기다리는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뉴스1]
‘수출 대들보’인 반도체가 대박을 냈고, 자동차는 부활했다. 신성장동력인 바이오산업도 선전을 이어갔다. 수출만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서 완연히 벗어난 모양새다. 올해 수출 기상도도 지난해보다 나을 전망이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 ‘2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한 448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월별 수출 증가율은 지난해 10월 -3.9%에서 11월 3.9% 증가로 돌아선 뒤 4개월 연속 증가세다. 휴일을 제외한 조업일수(-3일)에도 불구하고 수출액이 2012년 이후 역대 2위를 기록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은 26.4% 증가한 23억 달러였다. 2017년 10월 이후 40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율을 나타냈다. 일평균 수출액만 놓고 보면 역대 2월 중 1위다. 수입액은 13.9% 늘어난 421억1000만 달러를 나타냈다. 2019년 이후 처음 두 자릿수대 증가했다. 반도체 제조 장비와 자동차 부품, 철강 등 중간재 수입이 많았다. 수출에서 수입을 뺀 무역수지는 27억1000만 달러로 10개월 연속 흑자다.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제조업 분야가 상대적으로 코로나19 피해를 덜 봤고,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수출이 전반적인 회복세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했다.

2021년 2월 수출 실적

2021년 2월 수출 실적
1등 공신은 반도체였다. 83억7000만 달러 수출해 전년 대비 13.2% 늘었다. 역대 2월 중 2위를 기록했다. 8개월 연속 증가세다. 데이터 센터와 모바일 반도체 수요가 안정적으로 지속한 가운데 D램 단가가 오른 영향을 받았다. 자동차 수출은 전년 대비 47% 늘었다. 10년 6개월 만에 2개월 연속 40% 이상 늘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친환경 차 수출 비중이 높아지면서 수출 단가가 강세를 이어갔다. 신성장 품목인 전기차 수출도 102.5% 늘었다. 지난해 2월 코로나19 발병에 따라 부품 공급이 차질을 빚은 기저효과도 반영됐다.

석유화학 제품 수출도 22.4% 늘며 2개월 연속 증가했다. 지난 2018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바이오·헬스는 진단키트 수출 호조로 62.5%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중국(26.5%)과 미국(7.9%), EU(48.2%) 등 3대 시장 모두 4개월 연속 증가했다. 특히 대중 수출이 두 달 연속 20%대 늘었다. EU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영향을 받았다.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수출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를 중심으로 제조업 수출이 완전한 회복 국면에 들어섰다고 분석했다. 홍준표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난해보다 수출 경기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덜하다”며 “반도체·석유화학 분야 등은 당분간 수출 흐름이 계속 좋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코로나19 장기화, 보호 무역주의 확산 등 통상환경 변화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새로 출범한 미국 바이든 정부도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무역구제 조치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전망이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전략 수출 품목을 발굴하고 무역제도, 수출금융, 시장개척 등 지원 체계를 혁신해 수출이 지속적 성장궤도에 올라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파워볼사이트

세종=김기환 기자 kh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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